아이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감성’과 ‘개방성’은 상대적으로 더 강하지만 ‘정직성’과 ‘겸손함’은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링컨대학 히더 쇼 교수 등 3개 대학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인구학적, 성격적 특성을 연구한 결과를 ‘사이버심리학, 행동, 사회적 네트워킹’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태도 및 자신의 성격 등을 설문 조사한 뒤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폰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26.9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31.4세로 아이폰 사용자의 연령이 조금 더 낮았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은 감성과 자의식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강할 뿐 아니라, 더 개방적이고 외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아이폰 사용자보다 감성과 개방성은 덜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정직하고 겸손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선택이 소비자의 성격을 비롯한 개인적 특성들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어린이의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살롬 쿠르트 교수가 이끄는 미국, 영국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어린이의 경우 수면 부족이 어른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선구적인 인간뇌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잦은 수면 부족은 어린이에게 계획된 움직임, 공간추론, 집중력 등과 관계된 뇌 후두엽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어린이들은 성인과 달리 뇌가 성장·발달하는 과정에 있어 이런 타격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뇌 발달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어린이에게 잠은 ‘뇌에 신경망이라는 전선을 배선하는 과정’ 즉, 뇌의 성숙 과정과 같다”면서 “잠이 부족하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장기적으로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만성 치주염이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의대 연구팀이 ‘국제 성불능 연구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 최신호에 만성 치주염 남성에서 발기부전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5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만성 치주염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40세 이하 또는 59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치주염과 남성 성기능 장애의 연관성은 앞선 연구에서도 지속해 제기돼 왔다. 치주병이 있는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1.5배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의 주 원인은 혈류장애. 치주염 같이 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 남성의 성기능도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앓을 경우 우울증과 사회부적응,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버터나 치즈, 육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장쇄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포화지방이 심장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연구에 참여한 남녀 12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 연구한 결과, 장쇄 포화지방산 섭취를 5% 늘리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화지방 중 라우르산, 미리스틴산, 팔미트산, 스테아린산 등 4가지 섭취량의 1%만 줄이면 심장병 위험을 4~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팜유, 육류, 유지방에 많이 들어있는 팔미트산 섭취를 줄였을 때 효과가 가장 컸다. 이 4가지 포화지방을 식물성 기름, 견과류, 해산물, 통곡물 등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하루에 술을 3잔 이상 마시면 뇌경색과 뇌출혈 위험이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반면 하루 1~2잔 마시는 것은 뇌경색 예방에 다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에 알코올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과 뇌졸중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2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술을 하루 3~4잔 마시는 사람은 뇌경색 발생률이 8%,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4% 높아졌다.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뇌내출혈 위험이 67%, 지주막하출혈이 82%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을 하루 1잔 마시는 사람은 뇌경색 발생률이 10%, 2잔 마시는 사람은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출혈 위험은 낮아지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연초담배의 대용으로 피우는 전자담배 역시 구강암 발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암 연구의 세계적 저널인 온코타깃(Oncotarget)이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일반적인 연초담배처럼 구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구강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위험성까지 갖고 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어떤 면에서는 연초담배보다 더 구강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통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에 화학 향신료 등을 첨가, 이를 가열해 수증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전자담배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한 특정 향신료는 잇몸의 염증을 촉발해 장기적으로 구강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들의 발표다. 로체스터대학의 연구진들은 전자담배의 화학물질이 잇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비흡연자에게 멘톨향의 전자담배를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군을 나눠 한 쪽은 니코틴 16mg이 함유된 담배맛을 전자담배를 주고, 다른 쪽은 니코틴이 13~16mg 함유됐거나 니코틴이 없는 멘톨향 전자담배를 줘 흡입하게 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니코틴이 잇몸 건강에 악
매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론자에 비해서 심장병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핀란드 페이에트-헤메 중앙병원 정신의학 전문의 미코 펜켈레이넨 박사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 생각을 지닌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52~76세 남녀 2267명을 대상, 11년에 걸쳐 사회경제적 지위, 생활습관, 건강정보 등을 조사하고, 삶의 자세를 알아보는 생활지향테스트(LOT: Life Orientation Test)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관적 문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5%(비관론자) 그룹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하위 25%(긍정론자)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2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 측은 “비관적 생각은 스트레스와 염증 유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광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D가 호흡기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최근 양로원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55명에게 매일 3300~4300mg의 고용량 비타민D를, 52명에게 400~1000mg의 저용량 비타민D를 복용하게 하고 1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고용량 그룹이 저용량 그룹에 비해 폐렴, 기관지염, 독감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 발생률이 4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애디트 긴드 박사는 “비타민D는 면역체계의 1차 방어선을 강화하기 때문에 면역체계의 감염 저항력을 개선할 수 있고, 이것이 호흡기 질환의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영국 워릭대학의 로즈메리 블랜드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브라이턴에서 열린 영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적게는 112명, 많게는 1125명을 대상으로 방광암 진단 전 또는 연구 기간에 혈중 비타민D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논문 7편 중 5편에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광암에 걸렸어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으면 생존율이 높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비타민D 보충제가 방광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값싸고 안전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당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이르게 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인간영양연구센터(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의 니콜라 매코운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양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프래밍햄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중년 성인 1685명의 14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40g짜리 가당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평균 6번 마시는 사람은 이보다 적게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에 도달할 위험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당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의 중요 위험요인인 인슐린 저항 점수도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코운 박사는 “설탕이 들어간 다른 음식 섭취량과 체지방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경우에도 가당 탄산음료는 당뇨병 전단계 위험을 2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이하 CBT)로 어린이들의 치과 공포를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국제치과연구학회(IADR)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JDR 임상 및 중개연구’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공공 치과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치과의원에 다니고 있으면서 치과에 높은 공포심을 나타내는 9~16세 총 4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CBT 자료를 이용하게 했다. 이에 앞서 어린이들에게는 자신의 치과 공포증을 비롯한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설문에 답하게 했다. CBT 자료를 이용한 결과, 자활 유도 인지행동치료 자료를 통해 치과 공포가 상당히 감소했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행동치료는 우리의 내면에 잠재된 왜곡되고 경직된 생각들을 찾아내 바로잡아 줌으로써 좀 더 조화롭고 건강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카 메우르만 IADR 회장은 “올해 론칭한 ‘JDR 임상 및 중개 연구’는 구강 건강 연구 리더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근거 중심의 예방 및 치료를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