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연을 들으러온 참가자들과 더불어 각 치과계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테마로 열린 만큼, 노쇠와 관련된 주제를 다수 다뤘다. 먼저 첫 번째 세션 ‘노화 vs 노쇠’에서는 원장원‧고홍섭‧오석배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체노쇠 속 구강기능의 중요성을 다루고,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 통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원장원 교수는 노쇠에 관한 개념을 설명하는 한편, 노쇠가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식욕감퇴와 영양섭취 부족 등을 꼽았다. 두 번째 세션 ‘노화 연관 질환과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의 영상진단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날 이삼선‧이정근‧전상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골흡수억제제 및 항혈전제 복용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시 고려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고, 임플란트 치료와 노인의 구강건조증와의 관계
치협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양측 발전과 상호 우호를 돈독히 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15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박태근 협회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강 심평원장은 지난 13일 제11대 심평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양측은 상호 발전과 우호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함께 했다. 또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강 심평원장은 “치협의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협과 가깝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협회장 당선 후 심평원 방문을 계획 중이었는데, 먼저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양측이 상호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새내기 치과의사가 된 선배들을 보내고, 파릇한 신입생들을 맞았다. 2022학년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2일(수) 오후 2시 치대 아원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치의학사 40명과 치의학전문석사 1명 등 총 41명이 졸업했다. 내빈으로는 서봉직 학장과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승엽 학생부학장, 이경은 교무부학장, 김정현 연구부학장, 장성일 치의예과장, 김현철 동창회장, 장미성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에 우수졸업생 김승태 학생과 총학생대표 이규민 학생이 답사를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총장상에 김승태, 학장상에 김빛나, 협회장상에 김수민 졸업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2023년도 치의예과 입학식 및 White coat ceremony, 치의학과 진입식을 진행했다. 치의예과 1학년 최은소 학생과 입학생들은 입학생 선서에 나서 기대에 부분 대학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White coat ceremony에서는 치대 교수 상조회에서 지급된 White coat를 예비 치과의사로서 치의학 공부에 성심을 다하라는 의미
치과서 이뤄지는 교정 진료에 관해 빠른 적응이 필요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맞춤형 강연이 성황리 종료됐다. 바이오세텍은 지난 12일 교정 전문 치과위생사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 B.O.S.S(Biocetec Orthodontic Staff Semin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B.O.S.S. 세미나는 치아교정용 세라믹 브라켓 전문 연구 개발 제조업체인 바이오세텍이 교정전문 치과위생사 및 스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의사 교정 진료와 관련해 적응이 필요한 저년차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미 강사가 부정교합의 분류, 교정치료 정밀진단, 진단 결과 등의 교정치료의 이론과 함께 고정식 교정장치 종류, 구내외 교정장치, 교정용 기구, 와이어 등 교정 진료에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 현장의 경험을 살려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이날 수강생들은 실습시간을 통해 직접 교정용 브라켓, 와이어, 교정기구 등의 재료를 만져보기도 했다. 바이오세텍 관계자는 “주말에도 자사와 배움을 함께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매년 교정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치과위생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
개원 8주년을 맞이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개원 8주년인 지난 9일, 내원 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 2015년 3월 9일 개원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 활동을 통해 지역 공공구강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임상 연구 연계로 신기술 개발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지역 내 치과의원과 협력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에 지정돼 외국인 환자 진료에 힘을 쏟고 있으며, 취약계층 무료 진료, 어린이구강보건교육, 구강건강강좌 등을 통해 지역 주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삼선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은 “무엇보다 우리 병원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이 있었기에 병원이 8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관악구 및 인근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파수꾼이자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과 원장의 사망으로 갈 곳을 잃은 환자들을 위해 동료 치과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21년 5월 수원 소재 모 교정치과 원장이 건강 악화로 별세하자 해당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던 200여 명의 환자들은 더 이상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수원분회 및 수원시교정학회(이하 수교회) 회원들이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동료 치과의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이로 인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였다. 우선 수교회는 해당 치과에서 진료 중이던 교정환자를 10여 명씩 수원과 동탄 등 23개 교정치과에서 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정했다. 재능기부에 동참한 한 수교회 회원은 “진료에 앞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된 환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충분히 소통하고 신뢰를 쌓은 뒤 진료를 시작하니 나중에는 협조를 잘 해줘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원분회는 관내에서 일어난 이번 일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최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안윤표 수원분회장은 “요즘 같은 약육강식 시대의 녹록지 않은 개원환경 속에서도 헌신과 배려로
20~64세 청·장년은 임플란트 전 치과 선택 시 치과의사의 실력과 감염관리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임플란트는 치료비가 많이 드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의료 수준과 청결한 시설 제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임플란트 수술환자의 치과의료기관 선택요인 : 청장년층 20~64세를 대상으로’(박보영 외 7인)에서는 20~64세까지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128명을 대상으로 치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이들은 치과 선택 시 치과의사의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 다음으로 감염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가졌다. 이후엔 치과의사의 진료 성의, 직원의 친절함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치과서비스가 인적서비스의 특성을 가진 만큼 치과의사가 뛰어난 의술을 포함, 높은 신뢰와 인성을 갖고 있는지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안전하게 받기 위해 감염관리가 잘된 치과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 같은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전체 설문자 중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치료비와 지불 방법 등을
치아 삭제 시 치수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사전에 시술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레진치료 중 과도한 치아 삭제로 인해 의료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이 환자 레진치료 중 부주의로 치외치로 돌출된 법랑질을 과도하게 삭제한 탓에 치수가 노출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노출된 치수는 염증으로 이어졌고, 통증으로 인해 화가 난 환자는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후 해당 사건은 결국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부주의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한 만큼, 의료진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환자의 치아가 기형인 점,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의료진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아울러 손해배상액은 환자의 연령 및 상해정도, 의료사고로 인해 확대된 손해비용 등을 포함해 책정했다. 의료진의 착오로 인해 치아를 잘못 삭제해 피해 보상한 사례도 공개됐다. 치아우식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하던 중 해당 의료사고가 발생했으며, 보험사가 제시한 책임 비율도 100%였다. 또 사전 치료 계획과 달
환자에게 마취 주사를 한 치과위생사와 이를 방치한 치과의사가 각각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원장과 치과위생사 B씨의 상고를 기각, 각각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2018년 6월 치과위생사인 B씨로 하여금 환자에게 마취제를 주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환자는 치료를 받은 이후 혀에 감각 이상이 생기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법인 대표자나 법인도 처벌 대상이다. 재판에서 A원장 등은 혐의를 부인했다. A원장은 자신이 직접 마취주사를 놓았으며, B씨는 주사기를 잡고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조사 결과, A원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공무원이 사건 조사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을 당시, 치과의사 A씨는 공무원에게 “바쁠 때는 치과위생사가 단독으로 마취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보건소 공무원이 “마취가 치과의사 고유 업무인데 어떻게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느냐, 이것은 죄가 크다”라는 말에 A
항암치료를 시작한 소아암 환자는 치아발육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린나이에 항암치료를 시작할수록 이상 범위가 더 광범위했다. 김윤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익명화된 의료 빅데이터 자료(CMC data warehouse)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서는 2009~2019년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10세 이하의 환자 중, 조혈모세포이식 후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한 153명을 선별했다. 이어 나이에 따라 4그룹(2.5세 이하, 2.6~5.0세, 5.1~7.5세, 7.5~10세)으로 나눠 그룹별로 치아 결손, 왜소치, 치근 형성 이상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아의 발육이 일어나는 어린 나이에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일수록 치아발육 이상이 더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반대로 항암치료가 늦을수록 치아발육 부전, 왜소치, 치근 형성 이상이 적었다. 즉, 치아가 만들어지는 연령에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아 발육 이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김윤지 교수는 “항암치료를 받은 치과 환자 중 특이한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로 골 형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이를 활용한 골질환 예방·치료, 골형성 촉진제 개발 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윤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변화를 관찰한 동물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대사 생물학 분야 저널인 ‘Cell Metabolism(IF 31.373)’ 2월호에 실렸으며,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소기관이다. 연구팀은 뼈에서 미토콘드리아 성분이 대량 검출되는 현상에 착안해 이번 연구에 착수했다. 먼저 미토콘드리아가 골형성 과정에서 세포 밖으로 활발하게 분비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어 조골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만 녹색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유전자변형 쥐를 제작해 골 형성 과정에서 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역동적인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추출한 조골세포를 활성화하면 미토콘드리아의 형태가 도넛 모양으로 변화한 후 작게 분열해 세포 밖으로 분비되고, 분비된 미토콘드리아는 주변 골전구세포의 조골세포로 분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미토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