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현 상황에 대해 치협이 결사반대 입장과 저지를 위한 모든 역량 동원을 천명했다. 특히 치과의사 회원들의 반대 입장을 탄원서로 받아 국회에 제출, 이 같은 입법 시도에 대한 치과계의 공분과 의료인 탄압에 대한 저항 의지를 대내외에 알려 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오늘(17일) 발송한 대회원 문자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모든 범죄의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형을 처분 받은 기간에 더해 5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모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악법”이라고 규정한 다음 “의료계 전체가 이에 강력 반대 투쟁하고자 하니 탄원서 제출에 동참해 달라”고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발송된 문자 아래 첨부돼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탄원서 작성 양식 화면으로 이동하며, 온라인상에서 직종, 성명, 지역(시군구), 근무처명 게재 후 ‘제출’을 누르면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비롯한 모두 7개 법안을 기습 상정한 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 하기로 했다. 이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회부 된 법안은 60일 내 체계·자구 심사를 해야 하고 이유 없이 심사
기호 1번 윤정태 후보와 기호 2번 강현구 후보의 2라운드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에 이어 16일 ‘제39대 서울지부 회장단 입후보자 초청 2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송종운 선관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별 정견발표에 이어 상호 질의를 통해 공약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정견발표에서 두 후보는 치과계 최대화두인 보조인력난과 저수가 치과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저수가, 가격 표시광고가 원인”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강현구 회장 후보와 신동열‧함동선 부회장 후보는 앞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조인력긴급지원팀 편성 ▲불법의료광고 및 불법위임진료 근절 ▲업무추진비 규정 준수 철저 등을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보조인력긴급지원팀 편성 공약에 대해서는 회원으로부터 유선으로 의뢰를 먼저 듣고, 1인 또는 2인 이하 소규모 치과에서 보조인력 관련 급박한 상황이 생겼을 시엔 긴급지원팀을 바로 파견준비 시키겠다고 했다. 강현구 회장 후보는 “요즘 제일 힘든 것은 저수가 덤핑 진료다. 이러한 저수가 진료를 가능케 하는 것이 불법 과장광고와 불법 위임진료”라며 “가격 표시 광고를 절대적으로 막아야
부산지부가 지부 현안을 위해 중지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부는 지난 11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집행부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층토론회는 제30대 부산지부 집행부가 지난 3년간 펼친 회무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마련됐다. 제30대 집행부는 2020년 4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 최초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개최 ▲회원과 소통하며 다가가는 집행부를 위한 ‘부치맨’ 유튜브 채널 리뉴얼 오픈 ▲치과회원들의 치과진료 업무 외 겪는 각종 분쟁과 고충을 상담 및 해결해주는 ‘회원고충처리센터’ 개설 ▲부산지부 전 회원에게 전달하는 ‘코로나극복! 희망지원금’ ▲치톡소톡 밴드를 통한 문화 행사 ▲‘대한민국 치과의사를 위한 보험공부방 - QA 문답집’ 보험백서 창간 ▲YESDEX 2022 등 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위원회별 세부업무와 3년의 소감을 전하며, 특히 다양한 연령과 전문의를 위한 학술강연 커리큘럼, 보험위원 전문 자문단의 필요성과 유지방안, 홍보업무 활성화 및 역량강화 필요성 등 여러 위원회에서는 차기 집행부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한상욱 부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이사는 오늘(17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안제모 ㈜스피덴트 대표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치산협은 ‘제38차 정기총회’를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해 2022년 회무보고 및 2023년 예산안 등 주요 회무 현안을 논의했다. 전체 431회원사 중 참석 94사, 위임 158사 등 총 252사가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는 치산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안제모 현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이에 따라 제16대 치산협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음을 선언했다. 안 당선자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허영구(네오바이오텍), 고인영(무진메디칼), 최인준 후보(오성엠앤디) 등 3인을 등록했다. 치산협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며, 이를 정기총회에서 발표하게 돼 있다. 안제모 당선자는 지난 30년 동안 치과산업계에 몸 담아 왔으며, 치산협 국제이사(8대 집행부), 전시이사(9대 집행부), 수석 부회장(14·15대 집행부)을 거치며 다양한 회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 안제모 당선자는 이날 회장 수락 연설을 통해 “부회장들과 함께 한국 치과 산업의 혁신 발전 그리고 미래를 만들
제13대 대전지부 회장단 선거에서 김광호, 김미중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 2번 김광호 회장 후보, 김미중 부회장 후보는 지난 15일 저녁 대전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총 222표를 얻어 득표율 56%를 기록,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3년 대전지부 대의원총회에서 회장단 선거 직선제가 채택된 이후 첫 번째로 치른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투표는 문자(스마트폰) 투표와 기표소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표소 투표는 선거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지부 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대전광역시청 3층 대강당 앞 로비에서 진행됐다. 투표 종료 후 오후 8시 30분부터는 대전지부 3층 세미나실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른 건 문자(스마트폰) 투표였다. 실제 기표소 투표에서 나타난 표 차이는 단 4표에 불과해 기호 1번 이봉호, 조원탁 후보와 초박빙 대결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당선이 확정된 김광호, 김미중 후보에게 조수영 선관위원장은 당선증을 각각 전달했고, 이봉호, 조원탁 후보는 축하
■ 기호 1번 최치원 → 기호 2번 박태근 Q. 최근 면허취소법 관련 국회 앞에서 삭발을 했는데 이는 협회장 자격인지, 후보자 자격인지? 또 이와 관련 대회원 문자 발송을 했는데 이것을 공식 선거 문자를 1회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지? A.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삭발하기 전에 대한의사협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상의를 했다는 점이다. 특히 의협 회장의 경우 이미 두 번의 삭발을 했고 최근에 한의사 초음파 기기 사용의 건, 간호법 때문에 위중한 상황이어서 제가 보건의료단체를 대표해서 삭발한 걸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대회원 문자를 공식 선거 문자 발송으로 카운트하느냐 하는 문제는 선관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Q. 치의신보TV에서 선거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고, 만약 사실이라면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A. 치의신보TV에서 찍었다. 후보자 자격이기 때문에 대관료와 촬영 비용을 다 제가 부담을 했다. 그리고 치의신보 관계자에게도 선거철이 되면 다른 후보자들도 다른 곳에 나가서 찍지 말고 치의신보TV를 이용해 찍는 것을 제가 꼭 권유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또 오히려
<선관위 공통 질의> Q. 지금 치과계에는 산적한 많은 현안들이 있다. 이 중에서 후보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골라, 그 해결책과 로드맵을 알려 달라.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보조인력문제·38만원 치과 해결 역점 일반인 업무보조인력 유입방안 마련 크게 네 가지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다. 면허취소법은 이미 국회 본회의에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저로서는 현 집행부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간호법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간호법 또한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중요사항이다. 집행부 임기 마지막까지 잘 살펴주길 부탁한다. 두 번째 비급여 수가 공개는 헌재 결과를 보고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세 번째 38만 원 치과 문제는 당연히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또 해결할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보조인력 문제다. 보조인력 문제는 치과위생사나 간호조무사 수, 업무영역만 늘린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리셉셔니스트나 소독관리사 등 일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최치원·박태근·장재완·김민겸 후보(이상 기호순)가 치과의사 회원들의 민심 잡기를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마련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지난 2월 15일 저녁 치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각 캠프 회장, 부회장후보 소개 및 정견발표에 이어 각 후보별 공통질의, 상호질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녹화된 내용은 치협 홈페이지와 치의신보TV를 통해 공개된다. #기호 1번 최치원 “불법치과, 발본색원” 기호 1번 최치원 후보는 “협회장에게는 부회장이나 이사들이 가질 수 없는 막강한 고유 권한이 있다”며 “이 막강한 협회장의 권한을 가지고 저수가 의료 노동자로 내몰리고 있는 벼랑 끝 치과계를 구해내겠다. 의료를 상품화 해 호객행위 하는 공판장 불법 치과와 유착된 자본 세력을 잡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치과에서의 삶의 질 그리고 직업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모범 답안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최 후보는 “협회 대외협력이사를 시작으로 공보이사, 군무이사, 총무이사, 부회장까지 10년 동안 기승전결이 있는 회무를 해본 후보”로
아마도 깊은 심연 궁정 정원사였을까 덩굴손이 바삐도 움직인다 한때 성벽을 기어올라 파수꾼 노릇도 했다더니 매끄러운 몸에 줄무늬 문신이며 북소리도 제법 파문(波紋)을 일으킨다 꿈을 꾼 것이다 속살 파내어 뱉어내고 피멍울에 시커먼 씨를 받았다 배가 불러오는 것이다 만삭이기 전에 수면으로 치닫는다 일탈이 아닌 꿈을 꾼 것이다 대륙과 초원의 꿈은 고달프고 초라하기도 했다 가끔 멋들어진 연회에 장식이거나 종막이 되어 주기도 한때 씨받이로 모양을 바꾸기도 했지만 꿈은 지울 수 없었다 산비탈, 햇빛과 구름과 바람과 비를 담고 이슬과 그늘과 달빛과 별빛으로 빚어 맑고 고운 날 해거름 평상에 둘러앉은 이들에게서 쩌억, 벌어져 선홍 꽃들을 피우는 것이다 임창하 원장 -2014년 《시선》 등단 -계간지 《시선》 기획위원 -시와 고전을 찾는 사람들 회장 -미래창조독서토론회 활동 중 -현) 임창하치과의원 원장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 곳곳에서 온정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구호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치협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물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최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Turkish Dental Association)로 보낸 서신을 통해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불려져 왔고, 치협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 또한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치협은 언제든지 현재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힘이 닿는 한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말고 연락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계치과의사연맹(FDI)도 최근 공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시리아치과의사협회·터키치과의사협회로 지원, 기부 등 구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산 벤야햐 FDI 회장은 “전 세계 모든 FDI 회원과 구강 건강 전문가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튀르키예와 함께 힘을 모으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재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