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은 수준 높은 공연에서부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까지 다양한 감동을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덴탈코러스(회장 임상수) 제23회 정기연주회(지휘 임한귀)가 지난 1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Eric Whitacre의 ‘금빛 찬란한’ 합창으로 시작한 공연은 초반 잔잔한 분위기에 이어 베르디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대장간의 합창’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이어 미국 합창곡 ‘함께 부르는 새노래’, ‘마른 뼈들’ 등으로 1부 공연을 마무리했다. 2부 공연에서는 홍경택 덴탈코러스 초대 회장을 추모하는 남성합창 ‘Time to say goodbye’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코시안 어린이 합창단’이 준비한 특별공연도 객석을 즐겁게 했다. 덴탈코러스는 이번 정기공연의 수익금을 안산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코시안 어린이 합창단에 기부할 예정인데, 단순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큰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덴탈코러스 단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무료진료봉사도 계획하고
“내가 안주하고 적당히 타협할 잔도를 불사르고 후회 없는 정치를 펼쳐보자는 다짐입니다.”김영환 민주당 의원 출판기념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김한길 민주당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회에서 김영환 의원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한 길을 가며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환 의원은 이러한 향후 정치에 대한 생각은 저서 ‘잔도를 불태워라’에 담아 과거 성찰을 바탕으로 미래 민주당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김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상상력을 디자인한다’라는 신서도 함께 내놨는데, 여기에는 한옥치과 운영 등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철학이 담긴 병원경영을 했을 때의 아이디어들이 녹아있다.김 의원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의 개혁을 위해 혼신을 쏟으려 한다. 잔도를 불태우고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잔도란 험한 벼랑 끝에 남은 길을 뜻하는 말로 마지막 퇴로를 의미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하 간무협)가 간호인력 개편에 대비해 회원 보수교육을 보강하고 나서고 있다. 강순심 회장을 비롯한 간무협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지난 보건의료계 및 치과계 언론을 대상으로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오는 18일부터 정기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간호조무사가 1급 실무간호인력으로 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2013년 간호조무사 정기보수교육은 전국 13개 시도회에서 93회 집체교육이 진행됐으며, 전년도보다 40회가 늘었다. 특히 정기보수교육 신청자가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간호인력 개편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보수교육은 오는 18일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될 전망으로, 정기보수교육을 받지 못한 회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간무협은 추가 보수교육 홍보를 위해 별도의 문자 메시지도 발송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이 예정대로 추진돼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장병원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관리하는 정부와 수사권한이 있는 검찰과 경찰, 그리고 보험재정 관리책임이 있는 건보공단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날로 진화하는 사무장병원에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글을 통해 사무장병원 척결대책과 관련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김 이사장은 “사무장병원의 속성상 사법기관의 수사에 의해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법기관 수사에는 건보공단의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관련 기관 간 역할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HEAT(보건의료사기 전담기구)’처럼 의료기관을 관리하는 정부(복지부)와 수사권한이 있는 검찰과 경찰, 그리고 진료비를 지급하는 건보공단으로 각각 분산돼 있는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전담기구가 있다면 사무장병원 등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 이사장은 “진료비 청구·심사·지불 체계를 합리화해 진료비 청구만이라도 보험자인 건보공단에 하게 한다면, 보험사기·부정수급·부정청구 조사시점을 2~3개월 앞당기면서 적기조사가 가능해져 사무장병원에 효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직선제로 치러진 인천지부 회장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이 총 투표자 수 358명 중 254표를 득표해 104표를 득표한 기호 2번 조장현 후보를 누르고 인천지부 회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이 회장은 오는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3년 동안한번 더 인천지부를 이끌게 됐다.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수 577명 중 358명이 투표해 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이근세 인천지부 선거관리위원장은 "높은 투표율은 선거제도가 성숙되고 민의도 잘 반영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상호 회장은 "이번 선거는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의 승리"라며 "800여명 회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회무에 임하며, 나아가 전체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조장현 후보는 "이상호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인천지부 회원이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축하 인사를 건냈다.인천지부의 이번 선거는 경선을 통해 회원들의 민심을가늠해 본 기회로 원활하고 잡음 없는 직선제 선거과정이 향후 선거를 앞둔 다른 지부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상호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지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전윤식·이하 이대 임치원)이 ‘다제융합치과학’ 전공을 신설한 가운데 오는 2014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모집 중인 석사학위 과정은 치의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여자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치의학과’와 학사학위를 취득한 여자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강구강보건학과’다.임상치의학과에서는 임플란트치의학, 임상교정치의학, 임상치주보철학, 임상소아치과학, 근관치료수복학, 다제융합치과학 전공자를 선발한다.특히 이번에 신설된 다제융합치과학(Multidisciplinary Dentistry)은 최신 임상을 하나로 융합해 종합적인 치료계획 수립 및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학술적, 임상적 능력 함양을 목표하고 있으며 치과 각 분야의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교육과정에서는 교정-구강외과-악교정, 교정-치주-심미보철, 치주-보존-구강외과-임플란트, 소아치과-교정-구강외과 등 다양한 주제별 심층융합교육(다제융합)이 이뤄진다.수업은 주 1~2회,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이버 강좌가 병설돼 있다. 임상실습은 5학기 중 3학기에 주 1회 3시간씩 진행된다.전윤식 이대 임치원 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과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이 생명윤리법 관련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개정된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2013년 2월부터는 인간 대상 및 인체유래물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의 경우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의무적으로 설치·등록해야 하며 설치를 하지 않을 경우 행정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이 법률에서는 소규모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다른 기관의 IRB와 협약을 체결할 경우 기관별로 IRB를 설치하지 않아도 설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달 31일 치의학 연구의 역량과 연구윤리 의식 강화를 위해 생명윤리법에 의거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탁기관인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의 연구자들은 수탁기관인 서울대치과병원 IRB를 통해 의뢰된 연구계획서의 과학적 타당성과 윤리성을 심의 받는다. 또한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과 연구절차 및 진행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받게 된다.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와 관련 “치의학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위상을 높이고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며, 윤리적 임상연구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허중보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13년 하반기 정부과제 3건에 선정돼, 3년간 약 20억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허 교수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자유응모과제에서 ‘감귤 생분해성 바이오셀룰로오스를 활용한 흡수성치주조직재생유도막 개발’을 주제로 3년간 12억 과제를 수주했다. 이 과제는 3차년도에 허가용 임상시험까지 포함돼 있는 과제로 음료 등을 제조하고 남은 감귤 껍질을 이용해 흡수성 바이오셀룰로스를 제조하고 이를 통해 기존 동물유래 콜라겐 차폐막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차폐막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3년 과제 진행 후 개발에 성공하면 치과 임상에서 원가 절감 등의 획기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 교수는 “이 과제 관련 예비연구를 2년간 지속하며 준비를 많이했다”면서 “상품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 교수는 이 밖에 혁신기업기술개발사업(2년간 총 4억)을 통해 골 이식재 개발을 진행하고, 강릉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2년간 총 4억)을 통해 지르코니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메시와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치과의사축구단 FC덴탈(회장 윤기호)이 주관한 ‘보건복지부장관배 제5회 의약단체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용인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치과의사와 의사, 한의사, 약사, 복지부, 심평원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팀마다 돌아가며 모두 경기를 치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복지부팀이 3승1무1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FC덴탈은 과감한 패스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강호 복지부팀을 1:0으로 격파하며 선전했으나, 3승2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대회 개막식행사에 참석한 장재완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의약단체들이 축구대회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며 건강도 증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약단체 친선축구대회는 매년 주관단체를 바꿔가며 정부와 각 직역 보건의료단체들의 후원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FC덴탈은 매주 정기적인 훈련과 시합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윤기호 FC덴탈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며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 얼마나 건전하고 에너지 넘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진료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2013년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김용익·김현숙·최동익 의원을 선정했다. 경실련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정감사에 대해 국회 상임위별로 2~3명씩 총 34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김용익·최동익 민주당 의원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선정됐다. 김용익 민주당 의원의 경우 기초연금 정부안 채택과정의 문제, 보육료 양육수당 중복지급 문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으며, 최동익 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 기초연금 산정의 문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탈퇴 증가, 건보료 빈곤체납, 사회보험 징수율 하락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직장건보료 부담 불평등, 대형병원 약값 차등 운용 문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부실관리, 3차 항생제 처방 급증 문제를 비판했다. 경실련 우수의원 선정은 피감기관에 따라 각 상임위 의원들이 제기한 핵심 질의주제를 이슈제기 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을 중심으로 개혁성, 전문성, 공정성의 기준에 따라 5점 척도로 점수화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책국감의 취지에 맞게 정략적 발언이나 감정적, 비합
“나라를 지키다 희생당한 천안함 46용사여 편안히 쉬소서.”사회자 김연숙 씨의 멘트가 끝나자 객석의 어떤 이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어떤 이는 가슴을 쳤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지휘자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 원장)가 나와 인사를 했다.“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자 출범한 우리 글로리아 합창단은 오늘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추모의 정을 담아 노래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노래가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에 가 닿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지난 7일 여의도 KBS홀에서 글로리아 합창단(단장 양영태·이하 합창단)은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음악회’를 열고 천안함 유족 및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20~30대의 젊은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합창단은 양영태 박사의 지휘에 맞춰 ‘The Seven Last Word of Christ’ 중 ‘아버지께 내 영혼을 바치나이다’의 합창을 시작했다.이어 장일남 곡 ‘비목’, 이안삼 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를 부르고 소프라노 이정민의 ‘Benedictus(장엄미사 중에서)’, 김기영 편곡 ‘가을의 서정’, 헨델의 ‘Thanks be to Thee(Arioso중에서)’등 위로와 추모의 선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