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이 개설 3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 주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경주 블루원 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김대영 박사의 사회로 열린 30주년 행사에서 동문회는 초대 권종대 교수와 현재 재직 중인 김진범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종배 서울대 명예교수의 ‘건강 질병 진료 보건’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있었으며, 저녁만찬으로 서로의 소식교환과 발전방안을 토의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골프 라운딩과 등산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부산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은 지난 1983년 9월 권종대 교수가 부산치대에 발령 받은 후 개설됐다. 이후 김진범 교수에 의해 도약기를 맞이했으며, 현재는 김진범, 정승화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예방치과학교실에서는 현재 박사 21명, 석사 36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박사과정 7명, 석사과정 5명이 재학하며 예방치과학의 발전과 국민구강보건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덴탈코러스(회장 임상수)의 아름다운 화음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덴탈코러스 제23회 정기연주회(지휘 임한귀)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모금함 운영을 통한 수익금과 합창단 단원들이 모금한 금액을 다문화가족돕기에 기부하는 음악회로, 지정기부단체인 코시안의 집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Eric Whitacre의 ‘금빛 찬란한’ 무반주 합창으로 시작되며 2부 공연에 베르디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대장간의 합창’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또 쉽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미국 합창곡 ‘함께 부르는 새노래’, ‘마른 뼈들’ 등도 준비돼 있으며, 홍경택 덴탈코러스 초대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남성합창으로 ‘Time to say goodbye’도 준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모음곡들로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등을 단원들의 율동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안산지역 다문화가족 어린이들로
원광치대(학장 이병도)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정난영 원광치대병원 전공의(치주과 레지던트)가 지난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개최된 제5회 히로시마 치과대학 국제학술대회(5th Hiroshima Conference on Education and Science in Dentistry )에서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 18개 치과대학에서 총 75개의 포스터가 출품됐는데, 정난영 전공의는 빼어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선보이면서 ‘Effect of connective tissue graft on gingival recession before palatal orthodontic movement of buccally erupted canine’라는 논문을 발표해 심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원광치대는 2000년도부터 히로시마 치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정기적인 학술 교류 및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같이 참석한 이병도 학장은 “히로시마 치과대학 이외의 다른 유수의 치과대학들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빈번한 학생교류와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도 원광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원광치대 학장)가 의료계 의사들에게 방사선 촬영 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69차 대한영상의학회(69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의료방사선안전문화연합회 피폭심포지엄에서 초청연자로 나서 치과방사선사진 선택기준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X선이 신체에 생물학적 효과를 유발하는 전리방사선이며, 신체에 흡수된 방사선은 평생 누적되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피폭 위험도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며 방사선사진 촬영 시 가이드라인 설정의 중요성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방사선사진으로부터 얻은 진단 정보가 미미한 경우에는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야기한 결과가 되므로 임상가들이 방사선사진 처방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택기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방사선 노출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얼굴성형정보연구소(이사장 정필훈·이하 연구소)와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회장 양수남·이하 후원회)가 찾아가는 치과수술 의료봉사를 시작한다. 연구소와 후원회 측은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의 지원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및 치과병원의 후원으로 세계 최초로 소형 이동수술 차량을 제작, 본격적인 찾아가는 치과수술 의료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동진료차량 전달식은 지난 달 1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됐다. 기존 이동치과진료 및 수술 차량의 경우 대형이기 때문에 해외나 도서지역까지의 이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제작된 차량은 소형승합차를 특수설계를 통해 3면 확장이 가능하도록 제작, 기본적인 치과진료뿐 아니라 전신마취 수술도 가능하다.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는 지금까지 국내외 안면기형환자 629명에게 무료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정필훈 (사)얼굴성형정보연구소 이사장은 “10여년 간 해외진료봉사를 다니면서 진료나 수술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 정작 시설 미비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현지에 수술마취 장비를 지원하거나 운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차량 제작을 계획하게 됐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양수남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
전북대 치과병원(병원장 서봉직)과 중국 북화대학 구강의학원이 연구와 진료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호 교류활동을 강화한다. 전북대 치과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북화대학 교류단의 방문을 받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온춘양 북화대학 부총장, 이용매 치과대학장, 유목청 치과대학 당서기, 황산도 치과대부학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방문했다. 북화대학 교류단의 이번 방문은 전북대 치과병원, 전북대 치전원, 중국 북화대학 구강의학원이 최신 학술연구동향과 연구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교류협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서봉직 치과진료처장 등 전북대 치과병원과 치전원 관계자들이 지난 8월 중국 북화대학을 방문해 상호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북화대학 교류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겸임교원 학위수여식과 학술 및 학생교류 등을 위한 회의를 갖고 양교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환, 학생의 상호 교환 확대 등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서봉직 병원장은 “전북대 치과병원을 방문한 것을 매우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적교류와 학술교류는 물론 진료분야의 협력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가자”고
열두 살 세경이는 수줍게 유니트체어에 누웠다. “엄마는 매일 밭일 때문에 바빠서 밥도 제가 챙겨먹어요. 치과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하는 시기의 세경이는 영구치 전체에 충치가 진행되고 있었고, 유치의 발치도 전혀 안 돼 덧니로 진행될 치아만 네 개가 있었다. 세경이는 결국 발치만 7개를 했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손잡고 진행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제주도 외진 마을 주민들의 아픈 이를 치료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진행된 진료봉사는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박미곤 원장(제주 정성치과의원)등이 참여해 제주도 성산읍 수산초등학교, 유치원 학생들 37명과 수산1리 마을주민 42명을 대상으로 발치, 레진,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수산리는 성산일출봉에서 약 7킬로 떨어진 농촌으로 치과시설이 없는 오지다. 그렇다보니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이들은 치아의 상태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이다. “얘기를 나눠보니 외지에서 들어온 애들이 많은데, 이런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치아상태가 좋고 토박이 아이들은 열악한 것 같다. 대략 7대3 비율로 안 좋은 아이들이 다수다. 세경이 같은 아이처럼 치과에
귀족문화 편견 골프보다 저렴온가족 함께 할 수 있어 매력“한 배 타실래요? 그리고 저희와 함께 요트의 치명적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실래요?” 인천요트클럽(이하 IYC·회장 송원빈)이 요트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나섰다. 송원빈·김영조·김길제·최홍식·김인숙 원장 등 5명으로 이뤄진 IYC 레이싱팀이 가족중심의 요트문화를 지향하면서 요트의 세계로 안내했다. 특히 IYC는 지난달 19일 열린 랜드로버컵 요트대회에서 프로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뒀고 KBS 9시 뉴스에도 보도됐다. 더군다나 이번 출전이 처음이었다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김영조 원장이 스키퍼로 선장역할을 했으며, 다른 원장들은 윈치맨(돛 조정)과 바우맨(항로 견시)으로 나뉘어 순발력과 협동심을 발휘했다.김영조 원장은 “바람을 잘 탔고 순발력이 좋았던 것이 승리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스포츠 중에서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경기가 요트가 아닐까”라며 “(5일 현재) 오는 9일 통영에서 열릴 이순신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주말마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요트가 귀족문화라는 것에 입을 모아 아니라고 대답했다. 오히려
최병기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경찰청장상을 최근 수상했다. 현재 노원구 내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최 이사는 지난달 21일 제6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최 이사는 과거 치안자문위원회 위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 경찰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수년간 치과 고유영역인 양악수술에 대한 성형외과의 영역 침범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외풍’을 치과에서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는 ‘3D 수술교정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술교정 강국으로서 양악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초로 3D 분석법을 임상치료 분야에 적용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교정학회지에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아온 조헌제 원장(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Pacific 치대 교정과 교수, 현 앵글치과원장)이 3D를 수술교정 분야에 적용, 시스템화한 ‘3D 수술교정법’을 창안해 국내 치과계 보급에 발 벗고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박인출 원장, 황종민 원장 등과 함께 앵글치과 3D 수술교정팀을 구성해 지난 5년간의 임상 경험이 축적된 ‘시스템 3D 수술 교정’이라는 저서를 출간한 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3D 수술교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2D 수술교정의 경우 3차원 입체 형태인 턱뼈와 얼굴구조를 흑백평면 2D 방사선 사진으로 계측, 분석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이 부정확하거나 수술 후 얼굴의 비대칭이 남는
인간사, 때론 그냥 흘러가는 시간의 섭리에 맡겨두고 편하게 관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기억에 천착해 본 덴탈씨어터(회장 박승구)의 제16회 정기공연작 ‘하얀 앵두’가 지난달 27일 막을 내렸다. 대학로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나흘에 걸쳐 총 5회의 공연을 한 이번 공연은 매회 200석 규모의 객석이 가득 차는 호응을 얻었다. 하얀앵두는 강원도의 한 산골에 중년의 작가 반아산이 귀향해 하얀앵두가 가득했던 할아버지의 옛 정원을 복원하려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다양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이 과정에서 반아산의 정원에 있는 개나리 묘목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차분하면서도 때론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반아산 역을 맡은 오민구 원장(오민구치과)은 잃어버린 추억을 담담히 그리워하면서도 미성년 딸의 임신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이 시대 중년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으며, 한때 간첩으로 몰려 거렁뱅이 인생을 살았던 곽지복 역을 맡은 박승구 회장(한솔치과의원)은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간간히 코믹한 대사와 함께 극의 클라이막스를 담당해 눈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인생과 시간의 흐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승구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