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기지부가 새해의 희망과 발전을 다짐했다. 지부는 지난 3일 오후 7시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최유성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과 고문단, 의장단, 감사단, 경기도 시·군분회장, 김정석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했다. 최유성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경기지부 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제약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해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선배들과 일선에서 힘써주는 분회장들, 그리고 4500여 회원들의 헌신과 희생 때문”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정체된 가운데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준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특히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신년인사에서 “많은 수의 회원과 넓은 지역을 감당해야 하는 경기지부 집행부로서는 물리적 어려움과 더불어 난제를 풀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해서, 그 노고가 어느 지역보다 힘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2022년 GAMEX를 협회와 경기지부가 성공적으로 공동 개최해 회원들에게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제고하고 치의학의 위상을 널리
광주지부 2023 신년 인사회가 지난 3일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광주지부 13대 집행부 임원진, 고문단, 감사단, 의장단, 5개구 치과의사회장과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등 40여 명의 치과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성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형민우 광주지부장과 김남수 신협 이사장의 신년 인사, 박종수 고문·박금석 의장 등의 신년사, 시상식, 신년 떡케익 커팅식 등으로 이어지며 광주지부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시상식에서는 평소 시민구강보건 향상과 광주지부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정찬길, 김현성, 안진우, 차준영, 김충원 회원에게 광주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형민우 지부장은 “임기가 코로나19와 같이 시작돼 기획하고 준비된 많은 사업들을 펼치지 못했지만, 어렵게 시행한 사업과 행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730여 명의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수가 및 불법 사무장 치과 척결 노력, 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추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2021 HODEX 개최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로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남은
부산지부가 계묘년 새해에도 희망찬 전진을 약속했다. 지부는 ‘2023 치과가족 신년인사회’를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계묘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백종헌·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한 내빈 및 구·군회장,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축하 영상과 한상욱 지부장, 하윤수 교육감의 신년 인사, 떡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고, 부산지부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치과의사남성앙상블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상욱 부산지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성원에 힘입어 5년 만에 부산 주최로 개최됐던 YESDEX 2022는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며 큰 족적을 남겼고, 치과계의 염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심포지엄과 일본 후쿠오카시, 대만 타이충시 치과의사회와의 국제회의를 개최, 치과계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도 매진했다”며 “3월에 있을 2023 BDEX 개최와 더불어 앞으로도 치과계와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2023년 1월 1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새해 첫날 나는 아내와 첫째만 데리고 내장산에 갔다. 고2 올라가는 딸아이가 갑자기 산에 가고 싶다고 해서 지난 단풍 시즌에 찾았던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온통 눈으로 덮인 설산의 운치가 단풍 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눈 덮인 겨울 산에 오르니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마음을 맑게 해 주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맑지 않다. 여러 경제 전문 기관의 보고에서도 거의 모든 경제 관련 지표들이 부정적이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2023년 1~2분기 미국 경제는 침체의 바닥을 짚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서 미국 경기에 1, 2분기 정도 후행한다면, 우리 경기는 하반기에 바닥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대 러시아 경제 제재의 여파가 올해에도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이들의 전쟁은 자유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으로 이어져 ‘신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혹자는 말한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 전체는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지혜를 가지고 올해를 맞이해야 할까 생각해본다
작년 11월에 약간 큰 규모의 과제를 도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진행하는 과제들도 많이 버거운 상황인데다가, 신규과제를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고민을 하였습니다. 조금 적당히 하면 어떨까? 여기서 뭔가 더 해야 될까? 여기서 만족하고 멈추는 것은 안될까?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욕망이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해도 더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실패해도 도전하고 싶다는 결정으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결국 2차 발표까지 하였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그 주에 잠을 줄여가며 밤을 새는 경험을 하고, 아주 탁월하게 완성도를 최대로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계 내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 열심히 한 것(최선이라는 말은 제가 쓰기가 꺼려집니다) 자체에 상당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12월에도 제가 창업한 법인의 대표로 창업경진대회 발표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것에 도전하겠다고 하면 이후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됩니다. 게다가 해외 출장도 있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안 하였을 때의 후회가 더 클 것 같아서 도전을 역시 해보았습니다. 물론 수상 과제 순위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새해 1월이 되면서 그동안 한 연구과제들의 보고서 제출 기한들이 다
2016년 군의관을 마치고 전인성 원장님의 강의 faculty로 입문하여, 2017년부터 시작된 나의 강의 인생은 이제 횟수로 6년차가 되었다. 강의를 막 시작했을 즈음에는 겨우 두 달에 한 번 정도의 느슨한 강의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든 여가 시간은 강의 준비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이후 시작된 첫 해외에서의 강의로 인한 언어적인 문제와 함께, ‘suture’ 라는 새로운 주제의 강의 준비는 더욱 나의 정신을 빼놓았다. 강의의 구성, 스토리, 시간 배분, 실습 시간 배분 및 구성, 도안 완성도, 증례 완성도 및 관찰 기간 등 내용에 관한 부분과 표정, 어투, 몸짓, 목소리 톤 등의 전달에 관한 부분 등 처음 1~2년은 정말 부족한 것으로 가득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앞서 언급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겪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에게 가장 부족하면서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게 되었고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이 에피소드는 ‘골프’와 관련된 이야기다. 나에게 골프란 진료와 진료를 위한 출·퇴근시간, 강의와 강의 준비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을 처절하게 쪼개서 연습하고 라운딩을 해야하는 따라서 하기도 힘들고 잘하기는 더
상나라의 제후국이었던 주나라의 무왕이 상나라 주왕을 멸하자,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신하가 어찌 천자를 토벌할 수 있느냐며 주나라의 곡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 숨어 고사리를 캐어먹고 지내다 굶어 죽습니다. 대의명분을 지키기 위해 죽음과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김상헌과 살아야 대의명분도 지킬 수 있다는 최명길의 주장은 왕실과 종묘사직을 보존하기 위한 방책으로 척화와 주화라는 선택하기 어려운 대립관계를 이룹니다. 그사이 조선 땅과 수십만 민초들은 유린당하고 먼 이국땅으로 끌려갔습니다. 신군부에 대항하는 민주화 투쟁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그 열기를 더하고, 5월 광주에서 정점으로 타올라 탱크와 헬기 기총 사격 앞에서도 끝까지 당당하고 담담하게 자유를 외쳤습니다. 신념을 환산 가능한 가격(價格)으로 매길 수 있을까요? 가치(價値)라고 하는 모호한 개념으로 정의하면 더 고상해지는 것일까요? 신념의 값을 매기고 가치 판단을 하는 최우선 기준은 민초여야 하고, 조직 내 회원이어야 합니다. 단단함이 없는 신념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선전하여도 가치 환산은 고사하고, 제 주장하는 가격대로는 절대로 쳐주지도 않습니다. 불법도 너의 이득을 위해 펼쳤다는 허황된
2022년 한 해가 저물었다. 올해도 치과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러 난제들이 얽히고 설켜가며 힘든 시공이 닥쳐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집행부가 들어서자마자 가장 괴롭혔던 문제는 아마도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보고’ 제도 시행일 것이다. 내부 분열까지 일어나게 했던 정부의 강한 드라이브는 대책을 강구하는 과정 속에서 내부 갈등도 있었지만 현재는 한목소리로 투쟁 중에 있다. 그러나 필자는 사실 이러한 치과계의 현안보다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치과계 내부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상당히 병들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나가면서 의료복지에 대한 문제 때문에 정부 당국의 정책과 부딪쳐온 일은 다반사였다. 이번 집행부만의 일도 아니고 매 집행부마다 새로운 도전이 다가왔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각 집행부 임직원들은 헌신적으로 노력했었다. 그 당시에는 옆에서 보면 집행부가 마땅치 않고 일을 못하는 것 같고 한심해 보여도 지나고 보면 그 어느 집행부도 자신의 임기 중에 맞닥뜨린 현안에 대해 피하거나 도망가는 일 없이 정말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해결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과정 속에 해법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는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장근영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수련 ·현)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이사 ·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이사 ·현) 서울하이안치과 광진점 대표원장
연조직 처치 시 발생하는 반흔 조직(scar tissue)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 팁을 전수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22년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2회 정기총회를 지난 12월 29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했다. 160여 명이 모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조인우 교수(단국치대 치주과), 박정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치주과)가 강연을 펼쳤다. 첫 연자인 조인우 교수는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connective tissue’라는 주제로 연조직 처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흔조직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강의를 했다. 특히, 수직절개(vertical incision)가 반흔조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고 수직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적인 팁을 소개했다. 또 이를 치근피개술과 골이식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두 번째 연자인 박정수 교수는 ‘Soft tissue augmentations in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disease’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본인이 임상적으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