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김미은 교수 연구팀(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이 턱관절장애 환자 통증의 심층구조를 밝히는 논문을 해외 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of the biopsychosocial features relevant to temporomandibular disorders’라는 제하의 논문을 ‘Oral Diseases(Impact factor 4.068)’ 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통증성 턱관절장애 환자의 빅데이터를 이용, 생물심리사회학적 요인(Biopsychosocial model)의 다면적 차원에 대한 주성분 분석을 통해 통증의 심층구조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 결과 턱관절장애 환자가 보이는 생물심리학적 다차원은 인지-감각영역(sensory-cognitive dimension)과 정동 영역(affective dimension)의 이차원(latent component)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환자들이 보이는 수면 장애는 정동보다는 인지-감각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수면의 질 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Pittsburg Sleep Quality Index의 차원 축소를 통해 턱관절
재단법인 스마일의 장애인 특화 치과 진료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이어온 장애인 주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저소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더(the) 스마일 행복 더(+)함 주치의 사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기리고자 설립된 (재)바보의 나눔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서 더스마일치과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개별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식 구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치과 진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치과 공포로 진료가 어려웠던 장애인 환자의 심리적 접근성을 낮췄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의 기회를 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스마일재단과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의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의 선순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치과 입구조차 들어오는 것을 무서워하던 장애인이 현재는 행동 조절 없이 스케일링, 우식 치아 치료 등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추진 실적’ 및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결과다. 해당 평가는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특수병원 등 공공병원 226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등 4개 영역에 대해 진행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염관리사업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병무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삼남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이하 여성회) 회장이 서울시치과기공사회(이하 서치기) 회장 출마를 발표하면서, 치과기공계 ‘유리천장’이 깨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불거지고 있다. 오삼남 회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1대 서치기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치과기공계 회무에 참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및 공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여성회 회장을 맡아 경력단절 여성 치과기공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치과기공계 내 여성 입지를 넓히기 위해 분투해왔다. 오 회장은 1월 6일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공식 선거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치기 선거는 오는 2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치기 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오삼남 회장은 “회무를 향한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30년간 운영해온 치과기공소를 최근 폐업했다. 그간 치과기공계 주요 보직을 거치며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기공계 발전에 일조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세치대가 동문들에게 치과 임상과 관련된 기초 및 임상치의학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E-Dental College’를 설립했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각종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대학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설립·운영 중에 있다. E-Dental College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치의학 분야의 최신 내용을 포괄하는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연세치대는 지난 2년 간 200여 강좌의 동영상 자료를 축적했으며, 전체 교수진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연세치대 동문들에게 독점적으로 공개된다. 이에 따라 연세치대 동문들은 치과 임상과 관련된 기초 및 임상치의학 과목을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게 됐다. E-Dental College 강의는 연세대학교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LearnUS(www.learnus.org)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연세치대 E-Dental College로 조성한 기금은 원내생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는 저소득층 환자들의 진료를 지원하는데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Dental College에 참여한 동문들은 모교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6·25 전쟁 소년병 참전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원장이 지난해 10월 창립한 ‘한국소년병학회’가 지난 12월 15일 서울 전쟁기념관 역사체험교육실에서 ‘6·25 전쟁과 소년병’을 주제로 첫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들의 활동상과 위상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6·25 전쟁 소년병과 학도의용군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형욱 육군대학 전쟁사학처 교관이 ‘6·25 전쟁 시기 군계급과 초중등 학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규원 원장의 아버지 이경종 옹(88세)이 한국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기억을 박영실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정리해 발표했다. 이경종 옹은 1996년부터 전우들을 찾아다니며 25년 동안 녹음하고 기록한 인터뷰 내용과 사진자료 등을 학회에 기증했으며, 인천 출신 소년병 3000여 명의 헌신을 회상하며 참전 당시 참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원 원장은 “전쟁사에서 직업군인들만의 활약이 기록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묵묵히 참전해 목숨을 바친 징집병들, 그리고 그 중에서
제주지부가 치과계 화합을 외치며 계묘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제주지부는 지난 2일 제주 호텔 더원에서 2023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지부 화합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자리에는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박태근 협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류상철 제주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을 비롯해 장은식 제주지부장, 지부 임원·회원, 전임 제주지부장 등 내외빈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28대 집행부가 올해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그간의 성과와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해 제주에서 개최된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당시 제주지부가 총회 준비에 앞장섰던 만큼 회원 화합과 소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지부 회원 간 화합을 위해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통해 대국민 구강건강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점도 주된 성과로 꼽혔다. 아울러 행사 참석자들은 제주도 내 개원 환경 제고를 위한 의견들을 공유하고 만찬을 즐기
이규복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한국의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경북치대는 최근 이규복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에서 주관하는 2022년 ‘한국의 우수 연구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우수 연구자’는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 및 Medline PubMed의 연구업적을 토대로 의학, 간호학, 치의학 분야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 중 최우수 논문을 선정해 매월 1명의 우수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선정된 이 교수의 논문은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이하 OCT)를 구강 내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Intraoral OCT 활용에 관한 연구로, 구치부에 수복된 아말감의 파절 부위를 진단하고 재수복한 세라믹 인레이의 정밀도를 평가해 OCT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증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 교수는 현재 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 70편, 국내학술지 59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치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이 교수는 “임상치의학자로서 늘 그래왔듯이 연구로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치과 치료를 위한 임상
대구지부 수성구회가 대구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남동우 수성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대표 산타로써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지난 12월 22일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캠페인이다. 산타원정대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대구지역 내 저소득 가정 아동의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비, 난방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금으로는 수성구회의 봉사상 상금과 남 회장의 기부금을 더해 총 500만 원이 모아졌다. 수성구회는 지적장애인 학교인 대구남양학교 재학생에게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 교육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 공로가 인정돼 ‘2022년 스마일재단 봉사진료 봉사상’ 상금 100만 원을 수상한 바 있다. 남동우 회장은 “경제적·환경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갖길 바라며 수성구치과의사회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모든 아동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
“치과계를 선도하는 영예로운 단체로서 인적 네트워킹과 휴머니티한 프로젝트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ICD) 수장에 한국 치과의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장호열 ICD 세계회장이 최근 공식 취임한 것인데, 우리나라 치과의사 중에는 고 지헌택 고문, 양 웅 고문에 이어 세 번째로 배출된 ICD 수장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장 회장은 지난 2019년 10월 ICD 세계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ICD는 1920년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의사단체로, 전 세계 135개 회원국, 1만2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회장 선출은 국가별 ICD 회원 수에 비례해 지정된 국제본부이사와 ICD 대표자 모임이 투표권을 갖는다. 투표에서는 부회장을 선출하며 이후 각 1년씩‘부회장-차기회장-회장-직전회장’으로 이어지는 총 4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장 회장은 지난 2012년 국제본부이사로 지정돼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펼쳐왔다. 그는 선출까지의 원동력을 ICD 한국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구성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장 회장은 “내가 특별히 잘했다기보다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지역 청소년 구강건강 돌봄 활성화에 나섰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2월 27일 광주시교육청과 의료지원 및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대치과병원은 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학교를 통해 신청받은 저소득·기초수급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레진 및 보철 치료 등의 무료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치료 기금은 조선대치과병원의 사회공헌기금 중 하나인 ‘이클린 기금’에서 출연한다. 조선대치과병원의 ‘이클린 기금’은 국내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선천성 치아질환환자, 독거노인, 해외소외환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더불어 조선대치과병원은 ▲학교로 찾아가는 구강건강 교육, 검진, 예방 진료 지원 ▲진로 탐색 및 치과 질환 지식 의료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의 활동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수혜 대상과 치료 범위 등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치과 진료 지원 교육기부 활동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적절한 시기에 수혜를 받아, 나눔을 아는 따뜻한 세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