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치아 충전재에는 ‘생체 활성 유리’(bioactive glass)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오레곤주립대학의 제이미 크루직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재료’(Dental Materials)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체 활성 유리로 만든 충전재는 충치로 인해 손실된 부분에 미네랄을 제공하고, 복합 치아 충전재를 공격하는 박테리아를 줄여 이차적인 충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생체 활성 유리 물질로 만든 충전재는 기존 복합 충전재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기존 복합 치아 충전재 대신 생체 활성 유리를 사용한 충전재가 상용화할 전망이다.연구팀은 “인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쇄된 유리 형태의 생체 활성 유리는 지난 수십 년간 뼈 치료에 일정 부분 사용됐었다”며 “우리 연구결과는 생체 활성 유리가 치아 충전재로도 매우 유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크로직 교수는 “충치를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은 이 같은 유리 형태의 물질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이것이 충전재로 사용되면 (충치 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대만 중국의약대학의 카오챠훙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B형 또는 C형 간염이 있거나 이 두 가지가 모두 있는 환자 4만9967명과 간염이 없는 19만986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파킨슨병 발병률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간염 환자 중 21%를 차지한 C형 간염 환자 그룹에서는 120명, 간염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1050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나이, 성별, 당뇨병 등의 요인을 고려했을 때 C형 간염 환자가 간염이 없는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병률이 30%가량 높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전체 간염 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한 B형 간염 환자(71%)와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모두 있는 환자(8%)는 파킨슨병 발병률이 간염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카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고 신경계에서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성 위장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이 비타민D 부족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셰필드 대학 분자위장병학연구실의 버나드 코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 ‘온라인 위장병학’(Open Gastroenterilogy)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연구팀이 IBS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IBS 증상의 강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82%가 비타민D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IBS 질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지금까지 비타민D 부족은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해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코프 박사는 “비타민D 부족과 IBS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성 심정지에 사전 경고 신호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급성 심정지 환자의 예고증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 급성 심정지를 일으킨 35~65세 사이 성인 1100명 가운데 가족, 목격자, 구급대원, 의료진 등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던 839명을 중심으로 사전증상이 있었는지를 분석했다.연구결과 51%(430명)가 사전 경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은 대부분 흉통이었고 이를 겪은 환자는 93%가 심정지 발생 전 24시간 사이 재차 증상이 나타났다. 흉통을 겪은 환자는 남성이 54%로 여성 24%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또 다른 경고증상인 호흡곤란은 여성이 31%로 남성 14%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연구팀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경고신호는 흉통, 호흡곤란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대부분 24시간 전, 또는 1주일 전, 드물게는 한 달 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선기름이 지방대사를 촉진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생선기름 섭취가 지방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한 그룹엔 생선기름이 첨가된 고지방 먹이를, 다른 그룹엔 고지방 먹이만 준 결과 생선기름을 먹은 쥐들이 먹지 않은 쥐들에 비해 체지방이 15~25% 줄어들었다. 생선기름을 먹은 쥐들은 다른 쥐들에 비해 체중도 5~10% 덜 늘었다. 이 쥐들은 생선기름이 소화관의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면서 백색지방 세포 가운데 베이지색지방 세포들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 세포 일부가 지방을 대사하는 능력을 획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리 몸에는 쓰고 남은 지방을 저장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백색지방 세포와 저장된 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세포 두 가지가 있는데, 베이지색지방 세포는 갈색지방 세포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며 중년에 가까워질수록 그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몸질환을 가진 중년기 여성은 잇몸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흡연 여부도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공중보건 및 의료전문부문대학원 연구팀이 잇몸질환과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암학회 학술지 ‘암 역학, 생체지표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온라인판에 실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이 없는 여성 7만3737명의 건강기록을 7년여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기간 2124명이 유방암에 걸렸고, 원래부터 잇몸병이 있던 사람에게서 유방암 발생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흡연을 하고 있거나 금연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유방암 발생 위험이 32~36%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잇몸질환이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전문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잇몸질환이 중년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폐암 등 폐질환의 유발이 두려워 전자담배로 갈아탄 끽연가들에게 불행한 소식이다. 유명 브랜드 전자담배 대부분에 흡입할 경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합성향료 디아세틸(diacetyl)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밝혀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의 조지프 앨런 박사는 유명 브랜드 전자담배 제품과 리필용액을 분석한 결과 75% 이상에서 버터 향이 나는 디아세틸을 포함, 3가지 합성향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디아세틸의 경우 먹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흡입하면 산소의 흐름이 줄어드는 심각한 폐질환인 폐쇄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obliterans)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의 보고사항이다. 이 폐질환은 현재로서는 폐 이식 외에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명 브랜드 전자담배 제품 51개 가운데 47개에서 디아세틸이 검출됐으며 37개 제품은 함유량이 실험실에서 검출 가능한 한도를 넘었다. 폐를 손상시킬 수 있는 다른 두 가지 합성향료인 아세토인(acetoin)과 2,4-펜타네디온(2,3-pentanedione)도 43개 제품과 23개 제품에
초기 유방암은 국부의 전체 절제보다 종양 부위만 절제한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율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2000~2004년에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3만7207명(A집단)과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7552명(B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A집단에서는 58%, B집단에서는 62%가 소괴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유방 전체 절제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A집단의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B집단 보다 높았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인 경우는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10년 무병생존율이 현저히 높았다는 것. 전이 없이 완치된 비율이 높았다는 의미다. 또 국소 재발률과 원격전이 발생률도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낮았다.연구팀의 사비네 시슬링 박사는 “소괴절제 환자들은 전체절제 환자들보다 비교적 나이가 적고 종양성격이 다소 양호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전체적인 결과를 반전시킬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교정 후 교열을 유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치인 리테이너에 블루투스를 심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돼 교정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심은 블루투스는 컴퓨터 서버와 연결돼 구강 내 각종 정보를 제공, 브라켓 제거 후 있을 수 있는 악골의 회귀를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UCSF)치과대학 연구팀은 ‘SmartByte’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교정 유지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착수했다고 치의학 전문지 ‘덴티스트리투데이 (dentistrytoday)’가 최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SmartByte는 온도 감지 센서를 부착해 구강 내에 착용하고 있는 상태의 체온과 구강 밖의 온도 차이를 감지하고, 착용 시간 등을 계산해 착용자의 휴대폰과 치과의사의 컴퓨터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쌓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궁극적으로 치열 교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의 에릭 캐슬 전공의는 “교정치료가 끝난 후 브라켓을 제거하더라도 얼마간은 악골 관계가 교정 전 상태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교정유지장치인 리테이너는 이런 경향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교정이 실패하는 이유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장애’(Alzheimer Disease Associatied Disorder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번씩 평균 3.6년 동안 현재의 생활환경, 앞으로 올 일들 등 14개 항목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지각 측정검사(PSS: perceived stress scale)를 시행했다. 이 결과 PSS 평가점수(0~56점)가 5점 올라갈 때마다 aMCI 위험이 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가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조지아 리젠트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재생의학과의 알렉시스 스트래너한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뇌-행동-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칼로리 중 포화지방의 비율이 10% 또는 60%인 먹이를 주면서 4주, 8주, 12주 단위로 체중, 혈당, 인슐린 저항 등을 측정했다. 이 두 그룹 쥐의 식단은 사람으로 치면 ‘건강한 식단’과 ‘패스트푸드 식단’에 해당한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의 시냅스 표지단백질과 염증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 수치를 측정했다. 이는 시냅스 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 결과 12주가 지나자 고지방 먹이 그룹은 소교세포가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만들어지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사이토킨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시냅스의 수와 기능이 줄어들었다. 스트래너한 박사는 “해마의 시냅스가 줄고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은 해마가 맡고 있는 기억기능도 저하됐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