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이후 ‘안전’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일선 치과에서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설물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치과의 경우 여러 종류의 의료기기 및 인테리어들이 혼재돼 있는 공간인데다 수시로 드나드는 다양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는 특성상 의료진 및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 역시 다각화됐다는 분석이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들은 진료에 차질을 줄 뿐 아니라 크게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유형은 치과 내부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수해다. 메디컬 빌딩이나 상가 등 공동 건물을 사용하는 경우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치과뿐 아니라 이웃 상가의 ‘2차 피해’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년간 발생한 치과 화재 사건들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충전용 광중합기 등 의료기기 관련 전기 합선이나 내부 치과기공소의 알코올램프, 온수기나 정수기 같은 일반 사무용 기기 등 발화 지점이나 원인이 다양하다. ‘수마’로 인한 위협도 끊이지 않는다. 치과 유니트체어 내부나 화장실 배관이 동파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과도한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이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최근 기획 점검했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의사 본인에게 과다한 처방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35개소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경찰청·심평원과 합동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의사가 본인 또는 환자에게 과다하게 처방하는 등 업무 목적 외 마약류 취급 ▲마약류 보관 등 적정 관리 여부이다. 특히 점검 결과 의료기관 등의 의료용 마약류 부적정 취급·관리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관할 기관에 수사 또는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합동점검이 마약류취급자가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의료용 마약류를 신중하게 취급·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식립 치료 시 임플란트와 신경관의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의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중 신경손상이 발생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50대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으로 감각이상을 겪었다.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우측 턱 부위 신경손상이 발생한 점과 이에 따른 감각이상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진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의료진은 임플란트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 후유증에 대해 사전에 환자에게 설명했다고 맞섰다. 특히 아래턱의 경우 잇몸, 치아, 턱, 혀, 입술의 감각저하 또는 소실 등과 같은 부작용 외 1년 이상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영구적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밖에 환자가 미납한 진료비가 120여만 원에 달하나, 민원과 관련 진료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결국 환자‧의료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사건은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소비자원은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763만 원 가량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10년 간 치과 평균 증가율이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의료기관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 건강보험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치과 연 평균 증가율은 2.12%였다. 이는 요양병원(4.01%)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의료기관별 평균 증가율은 의원 1.99%, 한방 1.77%, 종합병원 1.5%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의료기관 평균 증가율은 1.73%였다. 반면 지난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가장 증가율이 높았던 의료기관은 의원으로 총 3만3115개소에서 3만3912개소로 2.41% 늘었다. 이어 치과는 1만8496개소에서 1만8823개소로 1.77% 증가했다. 이 밖에 같은 기간 의료기관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 7.14%, 종합병원 0%, 한방 0.88% 등이었다. 병원(-7.79%), 요양병원(-7.46%), 보건기관 등(-0.09%)은 감소했다.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 상 지난 10년 간 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에서도 치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치과의 연 평균 요양급여비용 상승률은 13.47%였다.
정부가 잠복결핵검진 관련 규정을 최근 강화하면서 치과 신규 채용자는 채용 1개월 이내 관련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치협은 시행 규칙이 개정된 올해 7월 1일 이전 종사자 중 잠복결핵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7월 1일 이후 신규 채용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질병관리청이 개정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이 지난 7월 1일부터 발효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의료기관 등에서 ▲신규직원을 채용할 경우 채용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최초의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를 실시해야 하고, ▲휴직·파견 등의 사유로 6개월 이상 업무에 종사하지 않다가 다시 업무에 종사할 경우 복귀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을 실시해야 하며, ▲해당 규칙 시행 이전까지 최초의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해당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치과 병·의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결핵검진을 연 1회, 잠복결핵검진의 경우 종사기간 중 1회 의무로 받아야 한다. 만약 검진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1회 100만 원, 2회 150만 원, 3회 200만 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치협은 시행규칙
정기국회 종료까지 약 보름을 앞둔 상황에서 간호법 제정 찬반 양측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지난 21일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비롯한 간협 임원진들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삭발식을 진행했다. 다음달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상황을 앞두고, 간호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추진하기 위해 반대 진영에 강한 맞불을 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의료계 13개 단체가 속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월 27일 여의도 의사당대로변에서 ‘10만 총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의료연대는 지난 10월 4일부터 간호법 제정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SNS를 활용해 진료 일정을 공유하는 등 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치과 병·의원이 늘고 있다. 이같이 SNS가 개원가와 환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SNS 이용자들의 현황을 확인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최근 발간한 ‘KISDI STAT Report-세대별 SNS 이용 현황’에 따르면 4171개 가구 및 1만154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통계 조사 결과 지난 2019년(47.7%) 이후 2021년(55.1%)까지 SNS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인스타그램이 31.5%로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페이스북(28.6%), 카카오스토리(17.6%)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신 통계를 살펴보면 10·20대의 경우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 및 iSO) 494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 2022년 10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0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가 710만 명에서 848만 명으로
유튜브 시청자가 정식명칭인 ‘근관치료(root canal treatment)’보다 ‘신경치료(endodontic treatment)’라는 용어를 더 친숙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석 원광치대 치과보존과 교수 연구팀은 유튜브에서 근관치료와 신경치료 등 두 가지 용어로 검색한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IF 2.75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에 업로드된 근관치료 또는 신경치료 관련 영상 총 95편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영상 길이, 총 조회수, 좋아요·싫어요 수, 댓글 수, 업로드 일수 등 다양한 지표가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좋아요 수에 싫어요 수를 뺀 ‘상호작용지수(interaction index)’를 통해 특정 용어에 대해 시청자가 친숙하게 여기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또 시청률에 좋아요 비율을 곱한 ‘동영상 파급력 지수(video power index)’로 동영상의 인기도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신경치료 관련 콘텐츠의 상호작용지수가 1.45점으로 근관치료(0.75점)보다 2배가량 높았다. 즉 시청자들은 근관치료보다 신경치료에 더 관심이 많고,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이은성 학생(3학년)이 보존학회가 주최하는 학생임상경연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는 조선치대 3학년 이은성 학생이 최근 열린 2022년 대한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 BISCO 학생임상경연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보존학회는 매년 학생임상경연대회를 열고 전국 치과대학 원내생 중 우수한 임상증례를 발표한 학생을 선정해 왔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이 학생은 ‘Root canal treatment of maxillary 1st premolar with distal caries’를 제목으로 신경치료와 충치 수복치료 우수 증례를 선보여, 2등상에 선정됐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수상은 조선치대의 임상 교육과 원내생 진료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수상자에 대한 높은 평가를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봉사를 수행하는 하나행복나눔봉사회(이하 행복나눔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를 자축하고 지속적인 미래 발전을 재차 다짐했다. 행복나눔회가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2022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행복나눔회의 강현구 회장, 신덕재 고문, 김용택 이사를 비롯해 회원 12명이 참석했다. 행복나눔회는 국내 거주 중인 3만5000여 북한이탈주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남한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철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초 신덕재 고문의 사재 지정기탁으로 발족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통일부로부터 공식 설립 허가를 받았다. 올해 6월에는 지정기부금 단체 승인도 취득했다. 현재까지 총 44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지르코니아 38Unit, PFM 18Unit 등을 제공한 바 있다. 강현구 회장은 “행복나눔회에는 우수한 봉사자가 많다. 실력이 뛰어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덕재 고문은 “올 한 해 많은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행복나눔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문회(이하 서여동)가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동문 간 우애를 다졌다. 서여동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에서 가을야유회를 통해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전혜림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은 서울공예박물관을 방문해 9회 박영숙 동문이 기증, 전시 중인 ‘자수, 꽃이피다’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를 관람했다. 자수 병풍을 회화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일상생활 구석구석을 수놓은 여인들의 마음을 담은 문양의 의미와 자수 기법을 소개하는 작품들을 감상했다. 오후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방문해 경희궁의 역사와 에피소드, 서울 전반의 역사와 박물관에 대한 안내를 듣고, 전시를 관람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