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의 첫 징후가 발견된 후 예방치료를 먼저 시행할 경우 충전치료 필요성이 30~50%가량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웬델 에반스 호주 시드니대학 부교수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충치가 발견됐을 때 드릴로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충전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충치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은 7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은 통상적인 치료를, 나머지 절반은 연구팀이 고안한 치료 방법을 쓴 뒤 치아 건강상태를 확인했다.연구팀의 치료 방법은 환자들에게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양치질하도록 하고, 설탕이 든 음식과 음료를 피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결과 연구팀이 고안한 방법대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충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충치가 사라지기도 했다.에반스 박사는 “7년의 연구 기간 동안 실제로 필링이 필요한 환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언제나
감자나 양배추, 양파, 콜리플라워 등의 백색 채소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저장 대학 연구팀이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서 백색 채소가 암 발병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관련 논문 70여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백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위암 위험을 33%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과일 섭취가 100g 늘어날 때마다 위암 위험이 5%씩 감소하고, 비타민C 섭취가 하루 50mg 증가할 때마다 위암 위험이 8%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소금 섭취는 5g 늘어날 때마다 위암 위험이 12%씩 증가하고 알코올 섭취는 하루 10g 마실 때마다 위암 위험이 5%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툴루스 신경퇴행질환센터 연구팀이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노인의 걸음 속도와 뇌 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아직 치매 증상은 없지만 기억력이 저하된 70대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관련 검진을 실시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린 노인은 치매 환자의 뇌 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걷는 속도는 평균 3.7km였으며,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높을수록 걷는 속도는 더 떨어졌다. 델 캄보 박사는 “당장 치매 증상이 없어도 기억력 저하에 함께 미세한 보행 장애가 나타나면 치매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CBT)가 치과공포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컬리지 런던 연구팀이 최근 ‘영국 치의학 저널(British Dental Journal)’ 최신호에 CBT가 환자의 심리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과치료가 필요한 환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과공포를 비롯한 심리상태를 검사하고, CBT 후 치과공포 증상 완화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험군의 75% 이상이 높은 수준의 치과공포를 갖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진료로는 마취를 위한 주사나 치과용 드릴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렇게 치과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에 CBT 를 시행한 결과 실험군의 79%가 별도의 진정법 없이도 치과치료를 받을 자신이 생길 정도로 치과공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T 시행 전에는 진정법 없이 치과치료를 받겠다고 답한 환자가 5명에 불과했다. CBT란 약물의 도움 없이 환자 스스로의 심리적 안정화와 왜곡된 인식에 대한 조정을 통해 강박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등
전이가 강한 악성 전립선암의 예방에 강도 높은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이가 잘 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악성 형태의 전립선암도 존재한다. 그러나 강한 운동과 생선, 토마토 섭취를 병행하면 전립선암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 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스테이시 켄필드 박사(비뇨기과 전문의)는 40세부터 84세까지의 남성 6만2000여명을 2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조사기간 중 악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들에게 강도 높은 운동이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조사 대상 중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매주 3시간 이상 하는 남성은 공격성 전립선암 위험이 34% 정도 낮았고, 기름이 많은 생선을 매주 한 번 씩 먹는 사람 역시 이러한 위험이 1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마토를 매주 7차례 이상 먹는 사람은 악성 전립선암 진단율이 15% 낮았다. 스테이시 켄필드 박사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강도 높은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전립선 발병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이번에 입증됐다”며 “가공육 섭취를
‘기부의 계절’ 12월을 맞아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른바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이 타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독일 본 대학병원 정신의학·심리치료 클리닉 연구팀은 172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수치를 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172명을 대상으로 10유로를 주고 전부를 그냥 갖거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지를 돌렸다. 그리고 기부할 의향이 있는 경우 이 돈을 ▲우간다 원주민의 생계를 돕는 사업 또는 ▲우간다 우림 재조성 사업에 기부할 것인지 택하게 했다. 그리고 소변검사를 통해 옥시토신의 수치를 쟀더니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2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옥시토신 수치는 오로지 생계지원 사업 기부와만 연관이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옥시토신은 박애적 사회기부와 연관이 있다는 유추가 가능하다”며 “옥시토신 투여를 통해서도 이 같은 결론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노기술은 미래 치과의 풍경을 바꿀 수 있을까? 나노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은 이제 산업을 넘어 의료계의 청사진 또한 바꾸고 있다. 임플란트 이후 새로운 창출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치의학계에도 장밋빛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까? 치의학과 관련,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나노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 “나노 충전재 충치예방 유리”브라질의 한 연구팀이 최근 실리카와 산화 지르코늄의 나노입자 혼합물을 이용해 치아 충전재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충전재는 기존의 충전재에 비해 치아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녔으며, 덜 벗겨지고 크랙도 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나노소재가 적용된 충전재가 상용화 된다면 자가치유(self-heal)와 충치예방 등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탄소 나노튜브 구조로 입 안에 도포할 수 있는 항균성 점착제(antimicrobial adhesives)나 입 안에서 특정 문제 세포가 발견되었을 때 발광하는 양자점(퀀텀닷, quantaum dots)과 혼합된 암 특이항체(cancer-specific antibodies) 등이 대표적인 연구로 꼽힌다. 문제는 독성이다. 최근 이렇게
수술실 출입문을 자주 여닫으면 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벨코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정형외과학’(Orthopedic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존스 홉킨스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시행된 무릎과 고관절 수술 약 200건의 수술 중 수술실 출입문을 여닫은 횟수와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을 조사·분석했다. 이 결과 출입문을 많이 여닫을수록 수술실의 무균상태가 깨져 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은 존스 홉킨스 대학 메디컬센터만이 아닌 전국 의료기관의 공통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벨코프 박사는 “수술실은 주변으로부터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특수 환기장치가 되어 있다. 그런데 전체 수술의 3분의 1은 수술 중 수술실 출입이 너무 잦아 환기시스템의 안전이 우려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수술 중 수술실 출입문이 자주 열리면 수술실의 무균상태가 깨져서 수술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수술실 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 중 만성 스트레스가 자녀의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의학연구소의 사바 박사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공중보건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국립건강영양조사(1988-94)에 등록된 2~6세 유아 716명과 이들의 엄마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했다. 이 결과 임신 기간 만성 스트레스 특징이 두드러진 산모가 낳은 아이들에게서 충치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유 수유를 받지 않은 아이들에게서 충치가 많이 발견됐으며 모유를 먹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대개 소득이 낮은 부모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1년간 소득이 낮은 가정의 부모들은 소득이 높은 부모에 비해 아이들을 치과에 자주 데려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와 C반응성단백질 수치 등을 측정했다. 또 유아들의 치아 상태와 모유 수유 여부, 치과 방문 횟수 등을 분석했다. 사바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중 만성 스트레스가 아이의 충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임신 기간 산모의 삶의 질을 높이는
후각기능 저하가 노인성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전문의 로버츠 박사가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1430명(남·여 반반, 평균연령 79.5세)을 대상으로 평균 3.5년에 걸쳐 식품 6가지(바나나, 초콜릿, 계피, 레몬, 파인애플, 양파)와 비식품 6가지(휘발유, 페인트 시너, 장미, 비누, 담배연기, 테레빈유)의 냄새를 맡는 후각 테스트와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이 결과 후각기능 저하가 심해질수록 치매를 일으키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연구실장 제임스 헨드릭스 박사는 “냄새를 맡는 능력은 코가 아닌 뇌에 있다. 따라서 후각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뇌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도 “후각 테스트를 치매 진단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밝혔다.
수면부족이 신장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신장학회 학술회의에서 수면과 신장건강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여성 4238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수면시간과 신장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여성은 하루 7~8시간 자는 여성에 비해 신장기능이 급속히 저하될 가능성이 65%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수면부족이 신장기능 저하에 직접적 연관을 미치기 보다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건강 상 문제를 겪으며 이에 따라 신장기능도 안 좋아 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장은 밤과 낮에 따라 작업량에 차이가 있어 신장의 활동 사이클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