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신호성 인문사회치의학 교수 “임상 연계 실용 의료윤리 교육” “치의학 교육에 있어 처음으로 시도되는 교육과정을 맡았다는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순수 윤리학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임상현장과 연결돼 실용적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윤리를 가르칠 생각입니다.” 신 교수는 의료윤리학이라는 분야는 다학제적 성격이 강한 분야라며 순수 윤리철학의 바탕위에 의료의 질관리와 감염관리, 환자의 안전관리 등 임상에서 필요한 제반사항들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그동안 주력해 왔던 치과의료관리학을 의료윤리와 연계하는 교육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며 진료현장에서의 직무안전 관련 교육에도 신경을 써 의료진들의 안전도와 만족감까지 모두 높이는 교육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최근 불법 네트워크치과 문제로 불거진 치과의사들의 윤리성에 대한 지적과 관련 “이는 개인의 윤리성이나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철학이 배제된 채 경영학적 측면에서만 접근한 경쟁이 원인”이라며 “의료전문가로서의 자기역할과 의료
강명신 윤리 전임 교원 임용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강명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실 BK연구교수(인문사회치의학교육과정 담당)가 오는 9월 1일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학과장 배수명) 전임 교원으로 임용된다. 강 교수는 보건학 박사로 앞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법 등을 연구해 왔다. 강릉원주치대는 치위생학과로는 전국 최초로 재학생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이번 교원 임용을 추진해 왔다. 전수환 기자
소아 청소년 미니 임플란트 기준 제시국윤아 교수 연구팀·박재현 교수 논문 AJO-DO 표지 게재 소아 청소년에게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일까? 국윤아 교수·류준하 연구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과 박재현 교수(미국 애리조나대학 치과교정과)가 ‘미니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소아 청소년과 성인의 입천장 두께’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소아 청소년에게 미니 임플란트를 효율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논문은 치과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SCI 저널인 미국치과교정학회지 8월호 표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병원에 내원한 1200명 중 3차원 영상분석을 통해 118명을 조사하고, 이후 3차원 콘빔 CT를 이용해 혼합치열기를 연령에 따라 나눈 후 입천장(구개골) 두께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8세인 그룹(앞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 38명과 평균연령 12세인 그룹(작은 어금니가 나오고 영구치열이 형성되는 시기) 40명으로 분류해 관찰했다. 그 결과 평균연령 8세 그룹이 다른 군에 비해 입천장의 두께가 2mm정도 얇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연령 12세 그룹의
이근우 학장 취임 “축하”연세치대 보철학교실 동문 모임 ‘세철회’ 연세치대 보철학교실 동문 모임 세철회(회장 전영식)가 이근우 신임학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철회는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제13대 연세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에 취임한 이근우 학장을 축하하는 조찬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전 보철과장과 이호용 명예교수, 조행작 전 세철회 회장, 정문규 전 학장 등 내빈을 포함해 60여명의 세철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전영식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이 혁 전임 세철회장의 감사기도가 이어졌다. 이근우 학장은 인사말에서 “국제사회에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이에 합당한 역할을 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세철회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과보험학회 임원 워크숍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는 지난 18일 스타리치 어드바이저 세미나룸에서 2012년도 임원 워크숍을 열고 학회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심재한 부회장이 ‘학회 회원 증대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한 발표와 김용진 편집이사가 ‘협회 인준학회 준비 상황 및 향후 업무 검토’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사진>. 이어 진상배 학술이사가 ‘치과분야 보장성 확대 우선 순위’에 대해 발표, 치과보험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에는 자유토론을 통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며 학회 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정강 회장은 “지난 3월 17일 2기 집행부가 출범한 지 처음으로 열린 임원워크숍이 이사들의 넘치는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성과있게 잘 진행됐다”며 “내년에 창립된 지 만 3년이 되는만큼 치협 공인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신호성 인문사회치의학 교수에원광치대, 의료윤리교육 전문과 개설 … 2학기 개강 원광치대(학장 김형룡)가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최초로 의료윤리교육 전문과를 개설하고 전임 교원을 뽑아 눈길을 끈다. 원광치대는 올해 2학기부터 신설하는 인문사회치의학교실 교수로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하 신 교수)을 오는 9월 1일자로 임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신 교수는 서울치대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2003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2006년부터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치과의료관리학 전문가로 관련연구에 집중해 왔다. 신 교수는 이 기간 치과의료기관 평가제도의 틀을 마련하고 치과의료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 연구성과를 냈으며, 이 외에도 치과와 일반 의학, 보건정책 등을 연계한 연구를 해왔다. 또 올해부터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으로서의 임기도 시작했다. 원광치대는 신 교수의 이러한 치과의료 관련 사회정책에 대한 연구활동을 높이 평가해 임용을 결정했으며, 이번 2학기부터 예과 1학년과 본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윤리강좌를 열 계획이다.&nbs
“근로자 맞춤 구강관리법 필요”구강보건교육학회·산구원 공동워크숍 근로자에게 필요한 구강관리교육의 구체적인 목표를 고민해 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회장 장기완) 및 (사)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광수·이하 산구원) 공동워크숍이 지난 1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강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수진 교수(가천의과대학 치위생학과)가 연자로 나서 ‘산업구강보건 교육목표 개발’을 주제로 근로자 구강보건교육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교육계획 수립과정을 강의했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실제 산업구강보건교육목표를 개발하는 실습의 시간도 가졌다. 일반근로자와 특수근로자, 관리자 3개 분야로 나눠 구강보건교육자가 실제 활용 가능한 근로자 구강보건교육목표를 세워 본 이날 실습에서는 ‘근로자는 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근로자는 구취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등과 같이 설정한 교육목적을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행동양식이 제시된 다양한 교육목표들이 개발됐다. 이와 관련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교수는 “개별 구강질환관리 위주의 교육목표 수립보다 이들 구강질환의 공통위험요인에 초점을 맞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차원의 구강보건
“직장 구강보건환경 개선할 것” █ 인터뷰 김진범 산구원 신임 이사장 “우리 산구원의 고유목표인 현장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증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직장구강보건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산구원을 이끌며 노동현장의 구강보건환경 개선에 앞장서게 된 김진범 산구원 신임 이사장은 “정부정책에서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실질적인 성인구강보건의 축이 되는 근로자 구강건강증진에 목표를 둬 산구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김 신임 이사장은 “열악한 노동환경을 갖고 있는 소규모 근로현장에서 치아관리의 핵심이 되는 잇솔질만이라도 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시설과 여유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산구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검진에서 구강검진의 영역을 더욱 확실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파노라마를 검진항목에 포함시키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동문·교수·학생 친목 다진다강릉원주치대 내달 8일 ‘아라미르제’ 강릉원주치대(학장 박덕영)가 주최하고 강릉원주치대 동창회 후원으로 내달 8일 용평리조트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에서 ‘2012년 강릉원주치대 아라미르제’가 개최된다. 강릉원주치대의 응원구호인 ‘아라미르’는 고유의 한글로 아라는 대양을, 미르는 용을 각각 의미해 ‘바다의 용’을 뜻한다. 이번 아라미르제에서는 학술대회와 동창회 총회 등을 포함해 졸업 동문과 치과대학 교수,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한 친목도 다진다. 학술대회에는 이주석 원장의 ‘관리자로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건강보험’을 비롯해 박찬진 강릉원주치대 보철과 교수의 ‘보험틀니 임상단계별 체크포인트’, 김영삼 원장의 ‘치과병원의 조직관리와 네트워킹’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동아리 축하공연과 홈커밍 데이 시간도 갖는다. 강릉원주치대는 “이번 행사는 더욱 내실을 기한 학술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문, 교수, 학생들간의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보건의료정책 최고위 과정 29기 모집서울대 보건대학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제29기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보건의료분야 학계, 정부, 산업체, 시민단체의 최고지도자들이 교과과정을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국가정책 수립과 보건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현황 조망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실무 전략을 제시하며, 보건의료 경영의 흐름과 전망을 통한 성공 경영의 핵심 전략을 도출하는 한편 환경변화에 따른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지난 제28기까지 배출된 1000여명의 동문은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각계각층의 지도자로, 총동문회 활동을 통한 보건의료 최고지도자간의 지식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보건의료기관 경영자, 보건행정 책임자, 제약 산업 임원, 각종 보건의료관련 시설 경영자, 정부고위관료, 국회의원, 보건의료 단체의 책임자 등이다. 수업은 2012년 9월 12일부터 2013년 2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96정우회 ‘반세기’…화려한 물살서울치대 조정부 내달 8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대표 동아리 중 하나인 조정부 (96정우회)가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 지난 1962년 창립해 아마추어 대학 체육 동아리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서울대 조정부는 타 대학 조정부와 달리 창립 때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만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조정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치의학의 정진에 매진함으로써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창립된 조정부는 당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 전국체전, 서울시 조정선수권대회, 장보기배 전국조정대회, 해군참모총장배 조정대회, 해군사관학교와의 문무전, 일본원정 경기 등에서 큰 업적을 쌓아왔으며 한국 조정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정식 전 서울치대 보존과 교수, 한세현 소아과 교수, 안성모 회원, 이원철 회원 등이 대한조정협회 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96정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건 회장 역시대한조정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중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도 적지 않다. 안성모 회원은 제26대 치협 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장을 지낸 장영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