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영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 고문(32기·33대 동창회장 역임)이 100주년을 맞은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오는 10월 15~16일 예정돼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치과계에서 개원의로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바탕이 돼 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솔선수범한 것이다. 안창영 고문(안창영치과의원)은 “동창회장을 하며 서울치대 100주년 행사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모교의 은혜에 대한 보답과 후배, 자녀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가 되고 싶었던 바람이 있었다. 다른 동문들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모아주길 부탁 한다”고 밝혔다. 안 고문은 처음 서울치대에 진학한 과정부터 다른 꿈을 위해 방황했던 과정, 이후 개원가에 나와 한국 치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얘기들을 쏟아냈다. 앞서 의대에 진학했던 형님의 권유로 진학했던 서울치대. 그러나 안 고문의 원래 꿈은 검사가 되는 것이었기에 예과 시절 좋은 성적을 내 법대로 전과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나 전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담당 교수로부터 “그만큼 공부할 열정이 있으면 좋은 치과의사
제75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실기시험이 지난 9월 3일 전국 11개 대학에서 무사히 치러졌다. 치의 국시 실기시험 결과평가가 지난 3일 전국 11개 대학에서 분산 시행된 가운데 이번 시험 응시대상자는 총 78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결시 2명을 제외한 784명이 결과평가를 치렀으며 응시율은 99.75%로 나타났다. 치의 국시 실기시험은 치의학 교육과 평가제도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역량을 갖춘 치과의사’를 배출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 같은 취지로 도입된 실기시험은 진료나 수기, 태도 영역 등 치과의사로서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하고자 결과평가와 과정평가로 구성돼 있다. 결과평가는 수기 문항으로 bench test용 simulator를 활용해 보존수복치료, 근관치료, 보철치료 영역의 기본 기술적 수기를 평가한다. 과정평가는 병력청취, 구강 내·외부 진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 태도를 보는 진료 문항과 기본 기술적 수기를 평가하는 수기 문항, 두 문항을 모두 포함한 복합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이번에 치러진 제75회 치의 국시 실기시험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15일부터 30
지부에서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데, 전국 시도지부 법제이사 카톡방에서는 종종 과대 과장 광고와 덤핑수가 광고에 대한 제재 수단에 대한 논의가 오간다. 하지만 결론이 시원하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유는 현재 의료법으로 이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장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제보하여 해당지부 법제이사들이 공유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오OO 임플란트 OO지역 최다시술 인증치과 인증패, 임플란트 수술권위자 한국 2위에 선정 내용의 신문 광고, ‘직원실수로 가격 잘못 표기해 임플란트 가격 이대로 판매 진행하니, 가격보고 놀라지 마세요’라는 광고 카피. 당근마켓에 임플란트 49% 할인 광고, 특정 브랜드 임플란트 49만원 광고, 사무장 병원으로 의심되는 상담실장 명함 광고, 그리고 전봇대에 붙어있는 수가가 적힌 치과 홍보 광고물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최근에 어느 치과에서는 차량 확성기로 시내 지역을 돌며 임플란트 69만원 광고를 하는 바람에 민원이 접수된 적도 있었다. 이상과 관련해 의료법으로 규제가 안 되는 사안들이 많고, 보건소나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비슷한 문제들이 계속 반복된다
작년 4월말에 ‘인생은 고통이다’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편에 해당하는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고통은 영어로 pain이 아니라 suffering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pain이고 고통은 정신적인 부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지금은 너무나 할일이 많습니다. 마감이 넘겨지는 일들이 많고 이마저도 독촉이 없으면 안하거나 독촉이 오면 ‘미안합니다. 오늘 바로 해드릴께요’하고 겨우 2-3일내로 해서 드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무언가 일을 할때 상당한 불안감이 아주 많이 생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고 있는데 지금 안하고 있는 나머지 일들이 내가 갖고 있는 제한된 시간내에 잘 될까하는 생각이 저의 머리를 지배합니다. 그중에는 남들의 부탁으로 하는 일도 있고, 저한테 매우 중요한 일인데 못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런 불안한 찝찝함은 금요일 저녁에 퇴근할 때 최고조에 달합니다. 왜냐하면 내일은 일을 못하는 정확히는 육아를 해야되는 주말이니깐요. 특히 지난 추석연휴 전 목요일 저녁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날 잠에 잠들면 적어도 일요일 저녁 전까지는 기분이 괜찮습니다. 분명히 어제 할일이 많아서 이거 어떻게 하나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치과용 기구(Dental instrument)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소위원회(Sub-Committee, SC)는 SC 4이며 해당 분과 중 치근관 기구(Endodontic instrument)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9이다. WG 9의 의장 격인 컨비너(Convenor)는 미국의 치과의사인 Dr. Neil Luebke가 역임하고 있으며, 간사(Secretary)는 독일산업표준국(DIN)의 Dr. Keller가 수임하고 있다. SC 4 중 WG 9에서 대한민국의 활동은 활발하여, 현재 2개의 국제표준(ISO 3630-4 치과 -치근관 기구-보조 기구, ISO 3630-8 치과 -치근관 기구-근관 길이 측정기의 정확도)에 대하여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며 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그 외 다양한 국제표준의 개발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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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놓고 미련 없이 떠나겠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주 외쳐대는 말이고, 저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잣말로 해보는 소리입니다. 무욕과 무소유는 샹그릴라(Shangri-La)로 가는 특실 티켓과 동급으로 생각을 하고, 실천 없는 허언만 가득한 사람들도 갈수 있다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육신이 짊어진 짐은 벗어던질 수 있어도, 마음의 짐까지 벗어나기는 힘든 것이 인세(人世)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른 새벽 하롱베이 해변에서 조개를 주워 등짐을 지고 가는, 농라(베트남 전통모자)를 쓴 늙은 어부를 만났습니다. 저 멀리 하늘에서 내려온 용의 모습을 한 섬들이 절경을 이루는 이곳은 흔히 천국의 휴양지라고 말합니다. 늘 이곳에서 생을 위해 조개를 잡는 저 어부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천국에 살고 계신가요?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일본 언론과 학계가 ‘2025년 문제’라고 불러온 것이 있다. 이것은 제 2차 세계 대전 종식 이후 출생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모두가 후기고령자에 해당하는 만 75세에 진입하는 시기가 2025년이기 때문에 생긴 말로서, 의료와 요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국민 의료비와 요양급여비가 크게 늘어나고 서비스 인력과 시설은 충분하게 공급되기 어려운 것과 같은 문제를 일컫는다. 그런데 2014년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이 대표로 있는 민간단체인 일본창성회의가 발간한 일명 ‘마스다 보고서’는 2025년 문제를 넘어 2040년 문제를 이야기하였다.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2040년까지 일본의 절반에 해당하는 896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소멸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2040년 문제는 인구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일본의 고령화 및 인구구조 변화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해서 이치가와 등1)은 그의 저서에서 치과의 과제를 2020년 문제와 2040년 문제에 대해서 각각 정리하였다. 2020년에 대한 과제는 고령자의 치과의료이용을 높이고 치과에 내원하지 못하는 환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치과의원 이용률은 의원
턱관절장애 진단부터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까지 실전 노하우를 담아낸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김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을 초청해 ‘2023년 턱관절장애의 보험 청구 완전정복’,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검사 완전정복’, ‘교합안정장치요법 완전정복’,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완전정복’을 주제로 턱관절장애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메디칼유나이티드, 아이오바이오, 좋은보코, 덴탈하이브, 휴온스 등 여러 협찬사와 함께 연합 부스를 마련해 진행했다. 이날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는 참가자들에게 2023년 턱관절장애 보험청구 자료집을 제공하는 한편, TMD 핸즈온 매뉴얼 북을 증정해 강연에 관한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김욱 원장은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강의 현장에서 직접 주사 시연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각 참관객들은 주사요법 시연에 참가하고, 임상에 관한 질문을 이어나가는 등 학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관계자들도 이날 어시스트로 강의에 참가, 참가자들의 실습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김욱 원장은 측두하악관절장애와 교합에 치료에 관해 다루고, 다양한 임상 증
김현철 전북치대 총동창회장이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철 총동창회장은 21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 치과 다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해 전향적 개선을 요구했다. 김현철 총동창회장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제, 의료 쇼핑 활성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급여 통제 정책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또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과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치과의사가 우식 치아를 더 잘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된 다수의 치과의사를 AI 프로그램 도움을 받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우식 치아 진단 능력을 비교한 연구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치과의사협회(BDA) 공식 학술지인 ‘영국 치과 저널(British Dental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에 사용된 AI 프로그램으로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회사 ‘맨체스터 이미징(Manchester Imaging)’이 개발한 ‘어시스트덴트(AssistDent)’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모집된 치과의사 23명 중 12명을 실험군에, 11명을 대조군으로 나눠 24개의 교익 방사선 사진을 통해 우식 치아를 가려내도록 했다. 연구 결과, AI 프로그램 도움을 받은 치과의사 그룹은 75.8%의 우식 치아를 발견해, 도움을 받지 않은 그룹(44.3%)보다 31.5%p 더 높았다. 특히 AI 도움을 받은 그룹은 법랑질만 있는 근위 우식증을 식별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 도움을 받은 그룹은 정상 치아를 우식 치아로 오인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