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대기 문제로 치과 직원에게 머리를 들이밀어 넘어뜨린 환자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환자 A씨를 대상으로 최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한 환자 A씨는 진료 대기 문제로 치과경영실장인 40대 피해자 B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B씨의 얼굴에 머리를 들이밀어 넘어뜨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사건에 앞서 폭행혐의로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받은 바 있었다. 재판부는 당시 사건 CCTV 기록과 A씨의 경찰 진술조서, 법정진술을 토대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A씨가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재판부는 “A씨가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기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처벌전력과 양형 조건을 참작해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최근 ‘치과 진료실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김혜욱·박소영·노희진 연세대 치위생학과 저) 포스터 논문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돼 눈길을 끈다. 논문에 따르면 업무 등으로 긴장된 목·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선 먼저 손으로 반대편 귀를 잡아당기거나 또는 손으로 턱을 반대편으로 밀어주면 좋다. 또 등 뒤쪽 편에서 반대편 손목을 서로 잡고, 이를 당긴 상태에 맞춰 손목과 같은 방향으로 목을 기울여주면 된다. 아울러 손을 모은 뒤 엄지로 턱을 위로 밀어주거나,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뒤쪽에 대고 아래로 당겨주는 방법도 목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손을 어깨에 가볍게 올린 뒤 앞뒤로 돌려주는 것도 어깨 근육을 풀기에 좋다. 등·허리 스트레칭 시 먼저 양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깥을 향하도록 위로 뻗은 뒤, 그대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된다. 또 양손을 양쪽 허리에 받치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거나, 한쪽 팔을 들어 쭉 뻗되 상체를 반대편으로 기울여주면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 된다. 이 밖에 한 손으로 등받이를 잡고, 반대쪽 손은 다리 사이 의자를 잡은 상태에서 등받이를 잡은 손 방향으로 허리를 돌려주는 방
필수의료과 전공의에 대한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국가는 제13조에 따른 수련전문과목 중 특히 수련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필수 수련전문과목의 전공의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충원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도에 101%를 기록했던 소아청소년과는 2022년 28.1%로 낮아졌고, 이 외에 흉부외과는 47.9%, 외과는 76.1%, 산부인과는 80.4%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 필수의료과의 전공의 충원률 합계는 흉부외과 57.7%, 소아청소년과 67.3%, 비뇨의학과 79.0% 등 6개의 필수의료과목 모두 100%를 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기과에 대한 전공의 쏠림 현상 심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환경변화, 높은 근무 강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법 제3조(국가의 지원)에서는 전공의 육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여성 치과의사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여성 대의원 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 치과의사 비율은 지난 2020년 기준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에는 22.2%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3%p 늘어난 셈이다. 치과대학·치전원 여성 비율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국 11개 치대 여성 신입생은 255명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한국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2010년 49.6%에서 2020년에 52.8%로 증가하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의 여성 치과의사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으로 넘어갈수록 출산율이 과거 대비 낮아지고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며, 이는 곧 여성의 고임금 전문직 진출이 증가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치과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원(ADA HPI)에 따르면, 미국의 치과의사면허시험자격 인증제도인 CODA에 등록한 여성 신입생(DDS/DMD)은 2021~2022년도 55.7%
“중차대한 시기 학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 임기 중 수련기관 확대에 가장 역점을 두고 노력하겠다. 단과 수련기관 혹은 수련기관 지정기준을 3개 전문과목으로 축소하는 노력을 통해 통합치의학과 수련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7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오남식 신임 통합치과학회 회장(인하대병원 치과 통합치의학과)은 “선결과제인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정원 확대 노력과 더불어,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전체 수련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며 “의대와 치대가 없는 종합병원에서 치과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게 하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기 전문의, 회원들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데 신경 쓰겠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국민 구강보건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부 신설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회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남식 회장은 “또 통합치과학회 10년 역사, 그동안의 기록, 발자취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회원관리와 조직을 강
장지현 경희대치과병원 교수가 모교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전남대학교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장지현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가 지난 7월 29일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활동 등으로 모교 명예를 빛낸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치과보존학분야 국제학술지에 4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로로 경희의료원 개원 40주년 기념 연구부문 경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모교인 전남대학교와 함께 주 연구분야인 치수재생 및 수복재료 연구활동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장 교수는 전남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치과보존학 박사 학위를 받고,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바 있다. 졸업 후 연세치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지현 교수는 “모교의 오원만 교수님께서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돼 달라’고 당부하셨다. 이를 지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모교와 현재의 제 자리에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이달의 전남대인 수상을 계기로 모교에 대한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택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최근 ‘제57회 대한치과의사협회·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2) 2차 사전등록을 마감하고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2차 사전등록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2일 경기지부 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품 추첨 결과 총 507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경품은 애플 아이패드,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이다. 조직위는 경품추첨 영상을 GAMEX 홈페이지(www.gamex.kr/archives/notice?page=view&id=201) 및 유튜브(www.youtube.com/watch?v=uboBpIzS098)에 게재했으며, 당첨자에게 문자로도 안내했다. GAMEX 2022 마지막 3차 사전등록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경품 추첨은 9월 2일이다. 조직위는 “이번 GAMEX 2022는 치협과 공동 개최로 보수교육점수 6점이 인정된다”며 “아울러 9월 16일과 17일에는 협회와 함께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주기의 문제점 및 치과 관련 정책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서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사전등록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에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28일 진료권 내 노숙인 생활시설 종사자 및 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구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7월 29일에는 양산시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구강건강관리 필요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 틀니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치과위생사가 대상자의 구강 상태에 맞는 구강관리법에 관해 교육을 진행한 뒤 구강관리용품을 제공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 중에는 구강관리가 꼭 필요하나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과 진료를 시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라며 “부산대치과병원의 구강보건관리사업이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2회 MINEC학술상 대상에 손큰바다 연구초빙 교수(경북치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가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5월 후보자 모집 공고 이후 MINEC학술상 후보자로 다수의 디지털 치의학 연구자를 추천받았으며 심사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2회 MINEC학술상 대상·금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MINEC학술상은 치의학회 제정·메가젠임플란트 후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고 그를 통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이번 제2회 MINEC학술상 대상에는 손큰바다 연구초빙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 금상에는 이현종 부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과 상장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2회 MINEC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8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박덕영 심사위원장(치의학회 부회장)은 “제2회 수상자 심사는 심사기준을 심사위원들과 면밀히 논의해 진행했다”며 “이번에도 다수의 후보자가 접수돼 미래 치의학의 한 축인 디지털 치의학의 관심
유한양행이 자사 공급제품 Astra EV 임플란트를 활용한 디지털 개원환경 구축 노하우를 개원가와 공유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1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2 유한 디지털 미팅 with Astra EV’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개원의 50여명이 참석해 각종 디지털 프로그램을 적용한 Astra EV 임플란트 활용법을 익혔다. 먼저 고광무 원장(본수치과)이 ‘환자도 술자도 만족하는 Astra EV 디지털 워크플로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고 원장은 스캐너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부터 유한양행이 지난해 9월 출시한 Astra EV 용 가이드 서저리 키트 활용법까지 전 영역에서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해 Astra EV 임플란트를 다루는 법을 설명했다. 이어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이 ‘Astra EV 임플란트의 디지털 수술 솔루션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서 원장은 드릴 슬리브와 배럴 사이 공차 등을 유의해서 살펴야 불규칙한 골질 등에서 안정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요소를 갖춘 가이드 키트를 활용하면 좋으며, Astra EV는 오프셋으로 9.5mm, 13.5mm 등이 마련돼있고, 뾰족한 뼈를 평평하게 만들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