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와의 통합을 완성시켜야 하는 격동기인 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치의학과)가 최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제5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것과 관련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강릉원주대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보자 추천 선거 결과, 직역별 투표반영비율 기준 박덕영 교수가 56.6표, 왕보현 교수(전자·반도체공학부)가 43.4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교원과 직원, 학생 등 선거인 7,995명 중 3,060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업적물 검증위원회를 거쳐 1,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 이후 교육부장관 임용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박덕영 교수가 강릉원주대 총장에 임명되면,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손동수 전 한세대 총장,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 한 송 전 강릉원주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춘성 조선대 총장에 이어 여섯 번째로 종합대학교 총장에 선임된다. 박덕영 교수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쉽지 않은 과업이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지지해 준 가족과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하며 성과로 보
이난영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지난 8일 동참했다. ‘노 엑시트’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병원장은 조선대치과병원 박유미 진료지원팀장의 지목으로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종수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을 추천했다. 이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고문인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탈북민 치과치료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덕재 원장의 남북하나재단 5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6일 남북하나재단 이사회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와 봉사회 회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신덕재 원장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 올해 설립 3주년을 맞이한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북한이탈주민 진료를 비롯한 치과 의료 봉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신덕재 원장은 치과치료와 기부금 후원 등 탈북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후원한 기부금은 총 1억5500만 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나눔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에 5000만 원 기부를 결정했다.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은 “신덕재 고문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탈북민 지원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전 회장인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이번 전달된 후원금이 신덕재 고문의 뜻대로 발전적인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
최성환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부교수가 최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 의약학부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3일 과학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낸 젊은 과학자 26인을 ‘2024년도 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만 43세 이하의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연구자 중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리더를 2017년 이후부터 Y-KAST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4명이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치의학 분야에서는 최성환 교수 1명이 선정됐다. 이는 치의학 분야에서 세 번째다. 최성환 교수는 ACS Nano(IF=17.1)에서 보고한 반전해질 효과(anti-polyelectrolyte effect)를 응용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48억 5000여만 원의 국책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Bioactive Materials(IF=18.9)와 Biomaterials(IF=14)에서 보고한 mZM(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과 항염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일본 설측교정 전문가들과 학술적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KALO는 지난 11월 24일 ‘Top down treatment’를 주제로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5회 일본설측교정학회에 총 9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는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양 학회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펼쳐져 의미가 크다. 먼저 학술대회 전야제 행사에서 KALO 이사진은 일본교정학회 임원과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 약 80명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11월 24일 학술대회에서는 300여 명의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들과 함께 설측교정의 기초부터 최신 임상증례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상호 KALO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 ‘3-D manual setup model system in the digital dental era’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노상호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두 학회의 학문적 교류와 friendship을 잘 쌓아가는 모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동문회(이하 경교회)가 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에 4500만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현물로 기증했다. 경희대 치과병원과 경교회는 지난 11월 30일 치과병원 6층 병원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과 김성훈·김수정·김경아·최진영 교정과 교수, 조진영 경교회 회장, 강승구 전임회장, 정용구 부회장, 김동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유닛 체어 두 대, 간이수면다원검사기, 무통 마취주사기 등은 2층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1층 교정과 진료실에 설치, 수면 무호흡 교정 환자 진단 및 교정치료 과정에서 진행되는 소수술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조진영 경교회장은 “우리 경교회 회원들이 경희대 교정과 동문으로서의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셔서 회장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이번 치과용 물품 기증을 통해 모교 치과병원 교정과의 진료 환경이 더욱 개선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기부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협 등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여성노숙인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사공협은 지난 8일 여성노숙인 생활시설 ‘영보자애원’에서 올해 4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사회 공헌 단체다. 지난 2006년 발족해 지금까지 18년간 매 분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사공협이 방문한 영보자애원은 여성노숙인 300여 명이 입소한 생활시설이며, 의료 및 생활 케어 서비스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공협은 이날 입소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안과, 한의과, 재활의학과 등 5개 과에 걸친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는 각 단체 의료진 28명이 참여했다. 치협에서는 사공협 공동 중앙위원장인 최종기 대외협력이사와 황혜경 부회장이 동참했으며, 레진 치료와 스케일링 등을 실시했다. 이 밖에 안과에서는 안검사, 재활의학과에서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 한의과에서는 침이나 뜸, 부황 등의 한방치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봉사에서 사공협은 자동제세동기 2대를 기증했다. 또 후원사인 한화제약에서는 330만 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을 기부했으며,
부산치대·치전원 동문 간 화합의 목소리가 부산 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제39회 정기총회를 지난 9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해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장,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등 여러 내빈을 비롯한 동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첫 순서로 박원욱 병원장(박원욱병원)이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근골격계 질환(목, 허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박 병원장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목, 허리 디스크 등에 관한 임상 정보는 물론 치료에 관해 자세히 다뤄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는 내빈축사와 축가, 총회 메인스폰 업체인 코웰메디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에는 각 동문들이 부산치대·치전원 재학시절 당시의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과거 사진을 보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박태근 협회장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또 이렇게 협회장으로서 축사를 전해 영광스럽다. 학교를 빛내주고 변화시켜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 치협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늘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인생
김기훈 치협 감사가 제39회 무등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제39회 무등미술대전 심사를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실시하고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심웅택 충남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전국 각지에서 총 2071점이 출품됐다. 특히 심사 결과 김기훈 치협 감사가 한국화 부문에서 작품 ‘추억의 미뉴에트’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감사는 또 다른 작품을 통해 입선작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장준석 미술평론가(한국미술비평미학 연구소 대표)는 “작가 김기훈은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과 존재 진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오는 과정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인체 가운데서도 얼굴이나 입술을 통해 작가와 감상자와의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다”며 “선명한 색상의 교합과 얼굴이나 입술의 하모니는 캔버스 안에서 강렬한 이미지로서 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암 주수일 인천대 명예교수는 “탁월한 손가락의 예리한 감각이 놀라운 치과의사 김기훈 원장의 독창적인 웃는 입술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저절로 선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며 “특수한 붓을 제작해 그만의 테크닉을 연구하
치과의사 출신으로 중관·승랑 연구로 불교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11월 23일 별세했다. 김성철 교수는 1982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아내와 개원해 14년 동안 치과의사 생활을 하면서 1987년 동국대 대학원에 입학해 불교학도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운허 스님이 번역한 ‘능엄경’을 읽다가 ‘여래의 지견을 얻으면 생사의 미혹에서 벗어난다’는 구절에 감명을 받아 평생 불교를 공부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이후 ‘나가르주나의 운동부정론’(1989)으로 석사,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1997)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 동국대에 부임해 티벳장경연구소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불교문화대학 및 불교문화대학원 원장, 한국불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6회 가산학술상, 제19회 불이상, 제1회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제6회 청송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성철 교수는 ‘중관학’과 ‘고구려 승랑 스님’ 연구의 권위자로 중관학 입문서인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 논리에 의한 해탈’(2004),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연구’(2003)를 집필해 불교학계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 테라코타 작가로 불상 조소 작업
대우재단이 수여하는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에 이규환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대우재단이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제정했다.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을 발굴 및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선정 대상은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 개인 또는 단체다.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자는 의료계 유관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치과계에서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1회), 송파구 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2회, 의료봉사상)가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의료인상을 수상한 이규환 교수는 치과대학 본과 3학년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중증 장애를 안게 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마친 뒤,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로서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향자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