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저는 시를 사랑합니다. 시를 잘 쓰지는 못하지만 쓰려고도 노력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시로 표현되는 감정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는 여행입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담론>에서 시를 읽게 되면 일생에서 가장 먼 여행인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시어(詩語)는 언어의 개념적 의미를 뛰어넘고 심지어 언어를 살해한다고까지 표현됩니다. 그만큼 시의 세계는 상투적인 방식을 전복시키고, 사유를 뒤집고,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럴싸한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아마도 사춘기 때 나의 언어가 처음으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첫사랑과 함께 시작된 시에 관한 관심은 뒤로하더라도 시는 언제나 위로와 힘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 멀어도 기꺼이 갈 수 있는 것도 이런 위로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서점에는 류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주최하는 치과기공계 최대 규모 행사 ‘KDTEX 2022’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치기협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KDTEX 2022’를 개최한다. 행사는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가 병행된다. 학술대회는 치기협 주관으로 열리고, 기자재전시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 주관으로 진행된다. 각 협회 회원과 행사 방문자에게 더욱 보탬이 되기 위해 각자 잘 하는 일에 집중해 시너지를 내자는 목적에서 의기투합했다는 설명이다. 학술대회는 ‘이제 새로운 시작(Now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한다. 약 20여 명의 유명 연자들이 참석해 각종 치과기공술과 최신 재료 동향 등을 소개한다. 치과의사 중에는 박지만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 이호림 이사(대한스포츠치의학회) 등이 연단에 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치과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학술과 문화의 접목’이 시도될 계획이다. 이에 24일에는 팝페라 팀 ‘카이로’의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행사 전일동안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오삼남)는 에코백 꾸미기 등 체험
신인철 치협 부회장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신 부회장은 오늘(6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재해석과 복고와 향수가 주목받는 세상입니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터이지만, 익숙했던 것들과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에서 새롭게 발견해내는 기쁨이 크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꼭 과거의 것들을 발굴하여 재조명 하지 않아도, 그때의 물건들을 구매하여 사용해보지 않아도, '소확행'을 이룰 수 있는 것들은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별것 없이 그냥 지나치던 사물에 새 의미가 부여되는 순간 스르르 미소 짓고 있는 자기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흘러가버리는 세월을 아쉬워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계절입니다. 그동안 관심 없었던 것들을 잠시 관찰하고, 마음에 의미로 새기고, 손안의 카메라(핸드폰)에 저장하고, 가끔씩 꺼내보는 것만도 소확행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필자는 대학을 정년퇴임한 지 10년을 향해 가고 있다. 정말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대학에서 병원장과 학장의 보직을 마치고, 60이 될 무렵 자유로운 마음으로 “두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았을 때”라는 제목의 자서전에 준하는 책을 발간하였다. 정년이 5년 남았을 때이지만 인생을 120으로 잡고 반환점을 돈다고 생각하고 60에 썼다. 60前에도 그랬지만, 남은 5년 동안에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한 논문을 기대하기도 어려웠고, 필자의 논문이 꼭 필요하다면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볼 수 있을 테니까 굳이 논문들을 책으로 묶어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를 答하기 위하여 필자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학과 병원에서 지내면서 경험했던 일, 국내외 학회에 참석하여 느꼈던 일, 해외 연수 시 공부하면서, 또 사람을 만나면서 기억되는 일,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청탁을 받아 그때그때 時流에 따라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썼던 글, 이외에도 여러 곳에 써왔던 글들을 모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을 내기로 한 것이다. 나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두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았다는 말은 대학과 사회에서 모든 직위에서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이하 통치 시험) 1차 시험 합격률이 42.15%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전문의 자격에 도전하는 치과의사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2년도 통치 시험 1차 시험이 지난 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된 가운데 올해 통치 시험 총응시자는 957명으로 이들 중 1차 시험 면제자 17명과 결시자 35명을 제외한 905명이 1차 시험에 도전했다. 6일 오전 발표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이들 중 381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 17명을 더한 398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합격률은 42.15%로 나타났는데 이는 74%를 기록한 지난해 통치 시험 1차 합격률에 비하면 30%p 가량 떨어진 수치다. 시험 체감 난이도에 대해 응시자들은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 응시자는 “작년에도 어려웠고, 올해도 어려웠다”며 “주변 의견을 들어보면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기출 문제가 변형돼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감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문이 길었던
대구 지역 의료계 축제 한 마당, 그 중심에 치과의사가 우뚝 섰다.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2022 대구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이하 DIDEX 2022)’를 지난 7월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DIDEX 2022는 대구 지역 보건·의료 분야 최대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2’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대구지부는 의료인 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메디엑스포 주관 단체로 참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 참석 인원 660명을 포함해, 전세업체·치과위생사·일반시민 등 4660명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치러졌다. 학술대회에서는 22개 세션이 준비돼 저명 연자들을 초청, 최신 치의학 임상과 지견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MRONJ), 임플란트 보철, 근관치료, 디지털 진료, 어린이 부정교합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특히 다년간 개원의로 자신만의 임상 경험을 축적해온 회원들이 연자로 올라 노하우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학술의 장도 마련됐다. 또 임상 강의 외에도 회계, 미술, 문학, 재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
“의사가 목숨을 걸고 진료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응급 의료를 비롯한 필수의료는 더욱 더 고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해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까지 위협받을 것입니다.” 김미애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종엽‧이하 변협)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법조·의료인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행위 방지대책 긴급토론회’가 지난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대구 소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망사건 및 용인 소재 병원에서의 의료인 살인미수사건, 부산대병원 응급실 방화사건 등 법조·의료인력에 대한 개인적 앙심에 따른 보복성 폭력범죄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데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 무차별적 폭력행위 근절 및 실효적인 방지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미연 치협 홍보이사가 참관하고,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와 김관기 변협 부협회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의료기관 내 폭행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보안요원 현장대응을 위한 법 개정 등 대책 의견이 쏟아졌다. 이 밖에 이수정 경기대 심리학과 교수, 전성훈 의협 법
복잡한 치과 근로자 연차 휴가 관리를 도와주는 병의원 전용 노무 관리 플랫폼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 병의원 노무 관리 플랫폼을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와이즈는 병의원 연차휴가 관리를 근로기준법에 맞게, 손쉽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닥터와이즈 휴가관리 기능은 근로자의 근속 기간과 근로계약에 맞게 연차휴가 일수, 시간을 자동부여하고 잔여휴가수당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닥터와이즈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 목동 지역의 한 치과 개원의는 “직원들에게 급여나 연차휴가 관련해서 질문을 받으면 노무사에게 묻고 다시 답변해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닥터와이즈로 근로계약, 급여, 연차관리 후 많은 부분이 자동처리가 되고 직원들이 본인 계정으로 자신의 노무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관련한 질문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사용 경험담을 발혔다. 닥터와이즈는 2022년 현재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K-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과 창업진흥원 주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 받는 병의원 노무 관리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