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09년으로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창립5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치과의료인의 신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한치과의학회가 설립되어 활동하던 중, 1959년 9월 16일, 치과보철학을 전공한 학자들과 학회의 발기 목적에 뜻을 같이한 치과의사들이 합심하여 학문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단체다. 초대회장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이영옥(李永玉)박사를 추대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최초의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았다. 중앙회가 발족한 2년 뒤인 1961년 1월에는 부산경남지부가, 4년 뒤인 1963년 6월에는 대구경북지부가 발족되었으며, 전국 각지에 차례로 지부가 만들어져 지금은 8개의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어 점차 발전을 거듭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현재 회원 4500여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치의학 관련 최대의 학회가 되었으며 전체 과학 분야에서도 우뚝한 초대형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창립 이래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우리나라 구강보건의료의 질적 향상에 크게 공헌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1999년에는 일본과 더불어 두 축이 되어 AAP (아시아치과보철학회, Asian A
<1729호에 이어>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는지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걱정하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다. 더군다나 늘릴 수 있는 총 매출에 한계가 있고, 그 매출마저 오르지 않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매출보다는 비용 통제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말 바쁘게 열심히 일 했는데, ‘줄 것 다 주고 나니 남는 게 없더라" 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때문에 어떤 항목에서 얼마나 지출이 되었고, 이것이 어느 정도의 비율인지를 알아야 하며, 세무 신고 시에도 매출액 못지 않게 비용 지출에 신경 써야 한다. 세무를 대리해 주는 곳에 영수증을 주면 알아서 잘 정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 그렇지 만도 않다. 세금 계산서도 얼마나 주었는지 알지 못하면 확인하기가 힘이 든다. 최소한 재료비에서부터라도 세금계산서 금액을 기록하여 분기나 반년에 한번씩 맞추어 보기를 권한다. 매일 매일의 지출을 기록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기를 이용하면 당장은 보기 좋아도 합산을 위해 번번히 계산기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이왕이면 컴퓨터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주최한 경영 심포지엄
내가 겪은 수많은 경험들로 이루어진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생각이란 것은 정말일까요? 아주 오랫동안 형 아우로 지내온 스님이 어느날 아우스님의 어떤 행동을 못마땅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이 전혀 아니었는데도 사형스님은 그 스님의 그런 면을 항상 봐왔고 그 스님은 항상 그렇게 행동하였으며 그러므로 그 스님은 그런 사람이다라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깊은 오류라고 해야 하나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서 내가 생각하는 잣대에 끼워맞추어서 너무나 확고하게 그것이 옳다라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남에게 그것이 사실인양 전달하기조차 하는 삶을 말입니다. 빨간 안경을 끼고 본 세상은 다 빨갛다, 그러니 자기 눈의 안경을 벗어야 한다고 누구나 말할 수 있으면서 자신이 그 안경을 끼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너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어처구니 없는 말과 행동을 자신이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세상은 그냥 봐야 하는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견해와 분명한 논리만을 가지고 설명하기에는 아주 오묘한 일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
唐詩(당나라의 시)중에 胡地無化草,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춘래불사춘)이라는 名詩가 있다.이 시는 당나라의 미인 왕소군이 흉노의 후궁으로 잡혀있음을 한탄한 싯귀이다.삭막한 그곳에 어찌 새봄의 꽃향기가 있을 손가, 금년의 봄소식은 왕소군의 한 매친 詩心보다 더 나을게 없다. 미국에서 불어오는 금융바람평양에서 들려오는 광명성호 미사일 바람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바람 특히 국회에서 불어오는 진흙탕 바람은 우리 국민을 아주 실망시키고 있다.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바람에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강도, 절도, 유괴 등 흉악범이 날뛰고 있다. 교통사고, 이혼율은 세계최고 수준이고 달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이 어찌 春來不似春이 아니리요. 지금 지구촌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 중동에서 불타오르는 종교전쟁, 동유럽에서 야기되는 인종 분쟁, 중남미에서 점증되는 이념갈등, 동남아에서의 국경분쟁 등은 지구촌의 종말을 보는 듯 하다. 그러나 아무리 찬바람이 몰아치더라도 天運(천운)의 봄바람이 불어오면 금수강산에는 현란한 꽃향기가 휘날릴 것이다. 天地순환의 법칙은 매서운 추위를 견뎌낸 매화가 더 짙은 봄 향기를 내뿜게 한다. 양심을 지키고 은혜를 잊지 않으며 참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의학 전문대학원은 1995년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에서 도입 필요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이래 계속 연구되고 논의되어 왔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2000년 10월 교육인적자원부(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의·법학 전문대학원 제도도입 추진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01년 3월 14일 교육인적자원부 산하에 구성된 의학전문대학원 추진위원회는 수차례의 회의와 두 차례의 공청회,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거쳐 8월 말에 “의학전문대학원 시행연구"보고서를 마련하였고, 이어서 2002년 1월 16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겸장관:한완상)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당시 밝힌 도입배경 네가지를 요약하면, ‘지식기반사회의 전문성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체제 구축’,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 의학교육 발전 및 의학의 사회적 역할 다양화 촉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교육체제 도입을 통한 의료개방 대비’, ‘뚜렷한 목적과 동기를 지닌 대학 졸업생의 의사가 될 수 있는 길 확대’ 등이었다. 2003년 41개 의대 중 4개 의대, 11개 치대 중 5개 치대가 전환을 결
병원에서도 가계부를 써야 하나? 오래 전부터 아내에게 가계부를 작성해 보라고 권유해 왔었다. 과연 한 달에 얼마나 돈을 쓰고, 또 어디에다 얼마나 지출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때마다 번번히 돌아오는 답은 “가계부를 쓰나, 안 쓰나 거기서 거기인데 가계부를 써서 무엇 하느냐!"는 것이었다.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 병원에서는 어떨까? 우리 선배들의 세대에는 병원 역시 가계부가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다. 세대가 바뀌면서 더 이상 감으로는 병원의 재무 관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수입과 지출은 더욱 복잡해졌고, 단순히 계산기만 두드려서는 병원의 재무를 파악할 수도, 병원의 규모와 병원의 성장 계획에 맞춰 관리해나갈 수도 없게 된 것이다. 미국 발 경제 위기가 우리를 압박하는 오늘날은 물론이거니와 그 이전에도 경영과 관련된 치과 세미나는 넘쳐났었다. 그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치과 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재무관리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예전만큼 수입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추
부처님 경전에 여래께서는 누구와든 더불어 싸움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하고 미워함을 버렸기 때문이며 세간에서 공경하여도 마음으로 잘난 척 하거나 즐거워하지 않으며 세상에서 헐뜯고 업신여겨도 근심하거나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래는 ‘나’가 없고 ‘내 것’이라는 것이 없으므로 세상과 다툴 일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모두 이 자리에서 부처를 이루겠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나다’ ‘내 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마음들이 많습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에너지가 세상에서 나를 지탱시키는 유일한 힘인 듯이 살아가기도 하고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이런 감정들을 다스리기 보다는 오히려 호기롭게 부림으로써 자기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가지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에서든 음악에서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로 나가서 떨치는 뛰어난 재능과 열정은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기 그지없고 칭찬해마지 않을 것들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룬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잘했을 때든 잘못했을 때든 대중으로부터 쏟아지는 이런 저런 말들을 다 들어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
‘군자’라는 말은 함축된 의미가 많아서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음향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우선 헌칠한 외모에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지적인 안색에 귀공자다운 인품을 갖추었음을 암시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구미에서 일컬어지는 신사도 Gentlemenship과 미묘한 차이가 나는 것이다.동양문화권 특히 한문문화권에서 말하는 군자는 우선 六藝 (禮. 樂. 射. 御. 書. 數)에 통달해야 되고 그중에서도 禮. 樂과 詩書에는 각별한 體 得이 필수적이다.근대의 敎育學에서 교육의 三大要素로서 知. 德. 體를 말하는데 이미 고전적인 儒敎의 敎典에서는 이미 六藝로서 그 범주를 細分하고 평생을 여기에 매진하며 끊임없는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군자가 되는 六藝의 길을 밟기 이전에 3가지 큰 기본성향이 갖추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첫째가 興於詩(흥어시)이다.詩心 즉 시적인 마음의 가다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구비조건을 갖추었다 해도 文學的인 소양이 없어서는 절대로 군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六法전서를 달달 외우고 東西通史를 꾀 뚫었다 해도 문학성 즉 예술성이 없으면 군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立於禮이다.아무리
조반 후 밤새 벌어진 세상사가 궁금하여 펼쳐든 조간지 사회면에 대문짝만하게 총천연색으로 도배한 임플랜트 광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동안 동료 치과의사로서 한때는 그 광고 자체가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역량을 과시하는 것 같은 자긍심도 있었고 첨단 치의술을 대신 홍보해주는 역할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청년, 비정규직 일자리가 일 년 새에 몇 십만 개가 없어졌다는 어려운 우리 경제” 라는 사설 바로 밑에 위치한 임플랜트 광고를 대하면 아이러니칼한 심정이다. 서민들이 먹고 살 것도 없다고 하는데 뭘 먹으라고 임플랜트를, 그것도 한번에 20개씩이나 (고급 승용차 한대 값을 투자해서)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누가 몰라서 못하나, 돈이 없어 못하지. 사람이 저마다의 인격이 있고, 직업에도 나름의 직격(職格)이 있듯이, 광고도 어느 정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 심의필이라고 상단에 코딱지만하게 나왔다손 처도 뻔히 보이는 상업적인 언사는 인술의 격과는 거리가 멀다. 즐거운 기사라도 반복되면 싫증나는 법인데 하물며 별로 아름다울 수 없는 내밀한 입안을 드러내 보이며 어서 오십시오 하는 것이 의격(醫格)에 어울릴까? 광
<1725호에 이어> 원장님들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모두 약속된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어 환자의 개개 차트에 환자분의 정확한 사항, 즉, 결혼 유무,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 각종 기념일, 하다못해 고맙다고 사오신 선물 내용, 소개환자 이름, 원하는 치료 수준, 환자 개개인의 특성 등등을 연필로 적어놓는 환자 사항 기입란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상담 시 환자로 하여금 병원이 환자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고 알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어 치료 동의율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성공적인 상담을 위한 두번째 중요한 요소는 환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는 가끔 이전에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은 상태를 보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거 어디서 하셨어요?”, “이건 이전에 치료를 잘못 받으셨네요.”물론 치료가 불완전하게 된 것이 사실일지라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전 치료를 깎아내림으로써 지금의 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결정한 것을 무시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의사전체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결정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습관, 즉, 일관성의 법칙에 따르는 심리적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1723호에 이어> T-Together-“세상은 더불어 사는것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더불어 사는 덕목을 실천하는 것의 하나이지만 여기에서의 Together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말하고자 합니다.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 불분명하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대학에서 강의를 하든 아니면 개업을 하든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에 참여하여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보호받을 수도 있고 권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즉 주위의 치과의사는 동료이지 경쟁자가 아니고 소속단체를 통한 활동도 자신의 영역을 넓혀줍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환자를 돌봄에 있어 자신의 치료에 대해 최선을 다했을지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른 의견이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 이런 문제를 조정하고 정리하는 곳도 이런 것들을 연구하여 의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우리의 동료들이지요. 무책임하게 또는 친분을 빙자하여 책임이나 실수를 덮어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환자나 동료에게도 적절한 진료와 긍정적인 대화로 접근한다면 문제점들을 좀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I-Interesting-“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