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 중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6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서도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8% 정도가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불면증 관련 글만 4만 건에 이를 정도로 불면증은 소리 없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최근 미국 수면의학학회가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수면과 관련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온도’였다고 과학포털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학회 측은 “사람은 기온이 18℃~22℃인 비교적 시원한 곳에서 자야 잠이 잘 들고, 밤 사이 자주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서 “침실의 기온이 너무 높아도 안되고, 덥다고 에어컨을 세게 틀어 겨울용 잠옷을 입을 정도로 추워도 안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학회 측은 ▲베개는 몸에 맞는 것을 고르고 ▲더울 경우 요 위에 쿨매트 등을 깔아 잠자리에 열이 머물지 못하도록 하며, ▲에어컨으로 기온을 낮출 경우, 통기성이 좋은 파자마를 입는 것이 좋고, 얇은 이불을 준비해 체온이 내려갈 경우 보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또한 잠자기 전 빛을 차단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
주로 뇌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커피가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흥미를 자아낸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블랙커피는 플라그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 치아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카페인의 함량이 높은 코페아 카네포라 추출물로 실험을 진행, 추출물이 치아 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을 분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효과는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용해과정에서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치아건강에 좋지 않고 플라그 파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를 보려면 설탕, 우유, 크림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되레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치아가 착색되고, 산성에 의해 치아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커피 추출물을 치약이나 구강 청결제에 넣어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커피와 같이 색소가 많이 함유된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휴대전화가 남성 정자의 활동성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바지 주머니 속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닐 경우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환경과학전문지 환경인터내셔널에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15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닌 휴대 전화가 인체에 미친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10%가량의 남성에게서 정자 운동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정자 운동이 감소한 이유는 휴대 전화기에서 나오는 무선 주파수 전자기 방사선 때문으로 밝혀졌다. 피오나 매튜스 박사는 “바지 주머니에 휴대 전화를 넣고 다닐 경우 무선 주파수 전자기 방사선에 노출돼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불임 가능성이 있는 남성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저하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가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기억력 저하 간의 연관성 분석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에 따르면 갤럽 연구소와 함께 18~99세 사이의 1만8552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건강 문제 또는 생활습관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단일 요인으로 우울증이 가장 큰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외에는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 기억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요인들과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은 대략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스몰 박사는 “기억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우울증과 고혈압을 치료하고 운동량을 늘려야 하며 교육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저를 통해 손상된 치아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연구 내용이 임상 환경에 적용된다면 크라운, 충전 같은 복잡한 치아치료가 필요 없게 될 전망이다. 미국 하버드대 생명공학과 데이비드 무니 교수 연구팀이 쥐의 손상된 치아에 레이저를 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상아질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폭스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쥐의 어금니에 구멍을 뚫고 상아질 조각들을 제거한 뒤 구멍에 저용량 레이저를 5분간 조사한 후 12주가 지나 고해상 X선 촬영과 현미경 관찰 결과 새로운 상아질 조직이 재생된 것이 확인됐다.이는 레이저가 조직 내에 있는 활성산소와 자연단백질인 전환성장인자-베타(TGF-beta)를 활성화하면서 상아질 속에 있는 줄기세포를 자극하고, TGF-베타가 줄기세포와 결합, 줄기세포의 분화·증식을 유도해 결국 새로운 상아질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치아는 피부처럼 재생되지 않아 충치가 생기면 썩은 부위를 갈아낸 후 레진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앞으로 복잡한
수면무호흡증이 당뇨병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미국 호흡기·응급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판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과 당뇨병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867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OSA가 있는 사람은 2형 당뇨병(성인당뇨병) 위험이 23~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티아나 켄제르스카 박사는 “OSA로 인해 세포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면 수면시간이 부족해지고 심박동 수는 증가하는데 이러한 요인이 생물학적으로 당뇨병 발병 원인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 모두 난청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미국 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저널(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Otolaryngology)’ 최신호에서 직·간접 흡연과 난청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0~69세 1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여부와 난청 발생률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직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1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사람도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난청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피어스 다우스 박사는 “담배의 독성물질이 직접 청각을 손상시키거나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계 미세혈관의 변화가 청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와인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 연구팀이 미국 화학학회가 발행하는 ‘농업·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레드와인이 구강 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렙토코코스 무탄스 박테리아를 알코올 성분이 없는 레드와인, 포도씨 추출물이 섞인 레드와인, 12% 에탄올이 첨가된 물 등 3가지 환경에 집어넣고 관찰했다. 실험결과 알코올 성분의 유무와 관계없이 레드와인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씨 추출물이 섞인 와인의 경우에도 충치 유발 박테리아가 제거됐다. 연구팀은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박테리아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폴리페놀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상하게 하는 불용성 다당제인 글루칸의 생성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와인의 이러한 효과는 앞선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에탄올을 제거한 와인에 충치나 인후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넣었을 때 제거되는 효과를 확인한 연
냉소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핀란드 연구팀이 노인 662명을 대상으로 성격 테스트를 실시하고, 8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했더니 냉소적인 성격의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최대 3배나 높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성격 테스트를 거쳐 냉소의 정도를 ‘강, 중, 약’으로 나누고 치매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냉소적 성격이 가장 강한 그룹(164명)에서는 14명, 중간 정도인 그룹(246명)에서는 13명, 약한 그룹(212명)에서는 9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연구팀의 안나-마이야 톨파넨 핀란드 동부대학 박사는 “냉소적인 성격의 사람은 타인을 불신하고 경계해 사회활동이 적고, 폐쇄적이라 치매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성격은 뇌 조직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의 박스는 연구팀이 진행한 성격테스트의 질문으로, 질문에 동의하면 3점, 어느 정도 동의하면 2점, 약간 동의하면 1점, 부인하면 0점을 주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냉소적 성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다.
포경수술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을 최고 60%까지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자아낸다.캐나다의 퀘벡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남자 1618명과 전립선암 환자 159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더니 생후 1년 이내에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율이 14% 낮았으며,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특히 흑인이 포경수술을 했을 경우 전립선암의 감소 효과는 60%에 달했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흑인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다른 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연구팀의 마리-엘리스 페어런트 박사는 “포경수술은 보통 건강상의 이유나 종교적인 의식 등으로 행해지는데 성병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하다”며 “성병 감염이 전립선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포경수술은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서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전립선암 위험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런 남성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병변이 포피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어, 고등어, 꽁치 등 생선과 호두, 아마씨, 콩….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구강암의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런던대학 연구팀은 최근 구강암 발병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구강 내의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악성세포와 악성으로 발전하기 전 세포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암(Carcinogenesis)저널’에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몸속에서 다량으로 생성될 수 없기 때문에 호두, 연어, 아마씨, 콩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정상 세포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으면서 암 세포를 죽이는 오메가-3 지방산을 약제로 개발해 구강암 예방과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구강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흡연과 음주가 발병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구강암 발생률은 1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치아교정 등의 기계적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