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는 30년 전인 1992년에 출간된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과 용어입니다. 이 작품 속에서 메타버스는 고글과 이어폰 같은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하여 기술적 접근을 하는 가상세계로 규정됩니다. 메타버스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현한 실존하지 않는 세계로 현실세계와 달리 물리 법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의 유형에는 가상세계와 증강현실이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사람들의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메타버스 속에서도 경제사회 활동은 현실세계와 흡사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코인,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암호화폐 등을 이용해 새로운 세계에 발빠르게 움직인 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이 세계적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메타’(meta)라는 단어는 참 흥미롭습니다. 메타는 영어에서 전치사로도 쓰이고 부사로도 쓰이는데, 전치사는 ‘~와 함께’, ‘~에 관하여’라는 의미이고, 부사는 ‘~를 너머’, ‘~후에’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용권 원장 ·청주서울좋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instagram@omfs.lee e-mail : denlyk@naver.com
심심할때면,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야 될 때가 다가오면 괜히 치의신보 칼럼을 찾아보게 된다. 아직 학생, 그것도 고작 본과 2학년일 뿐인 내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 사이에서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말이다. 칼럼을 읽으며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을 접하기도 하고, 치과의사가 되어 사회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미리 간접체험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유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칼럼을 넘기다 유독 반가운 분의 글을 만났다. 지금 실제로 수업을 듣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의 조현재 교수님의 ‘미라클 모닝 실패기’ 라는 글이다. 아마 교수님은 날 모르시겠지만, 얼마 전 실습 시간에 직접 뵀을 땐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릴 뻔했다! 하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교수님의 미라클 모닝 실패기는 공감되는 나머지 고개를 끄덕여가며 읽었다. 미라클 모닝은 나 또한 관심이 많은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미라클 모닝은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종의 자기계발 캠페인이다. 일과가 시작되기 전, 어두운 새벽에 일어나서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인 나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권민수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전북대 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박사수료 ·전북대 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수료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임의 역임 ·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 및 지도전문의 ·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인정의 및 지도의 ·현)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원관리위원회 위원장 ·현) SIDEX 조직위원회 학술본부장 ·현)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이사 ·현) 올소치과 원장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최근 의료윤리에 관한 이야기를 보수교육을 통해서든, 뉴스를 통해서든 종종 듣다 보니 그런게 있나보다 하는 생각은 듭니다. 몇몇 분들이 치과에서 가르치기 위한 내용을 준비하거나 관련 자료를 발표하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마뜩치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윤리는 사회가 우리에게 규제로 강요하거나 연배 있는 교수님들이 말씀 하시는 좋
제주도를 대표하는 소주는 [한라산]입니다. 그 한라산 소주병 라벨에는 4월이 되면 붉고 화려한 동백이 꽃을 피웁니다. 아름다운 꽃 동백이 소주병을 장식하게 된 연유가 궁금하였습니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포함해,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는 남로당과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만명의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었습니다. 바로 제주 4.3 사건입니다. 한겨울에 피어난 동백은 4월에 꽃송이 그대로 떨어져 집니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차가운 땅바닥으로 쓰러져 갔던 4.3의 희생자들과 붉은 동백은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2005년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제주4.3의 비극을 승화시키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한반도에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키고자함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높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는 닫힌 마음을 이제 그만 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바람에 춤을 추는 유채꽃은 거친 마음을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 합니다. 여행을 설렘으로 가득하게 만들어주는 곳, 제주.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추억들을 얻은 그 섬이 늘 그
고교 음악 시간에 절대음악을 표제음악보다 상위 개념으로 배웠다. 강의 내용을 떠나 절대와 표제(absolute Vs. program)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순수와 현실(日常)의 대비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작곡가가 어떤 개념에 몰입하지 않은 채 창작한다는 전제에 저항감이 온다. 절대음악도 듣는 사람이 나름의 상념을 머릿속에 그린다는 점에서, 제목 없는 추상화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작곡가의 의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표제음악의 정수(精髓)로 엘가의 수수께끼,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그리고 슈만의 어린이 정경이 있다. 분명한 대상이 있는 소품 모음곡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퀴즈를 곁들여 즐길 수 있는 기악곡들이다.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동물의 사육제’를 3년 사이에 두 번 보았다. 티켓파워를 증명하듯 좌석은 물론 만석. 14곡에 나오는 12 동물(화석과 피날레 제외)을, 곡마다 모티브와 클라이막스를 골라 미리 들려주며 몸 개그로 해설하는 열정은 언제 보아도 즐겁다. 러시아 민족주의 작곡가 5인의 한사람인 무소르그스키(1839-1881)의 ‘전람회의 그림’도 좋다. 절친이자 건축가-화가인 하르트만이 39세로 요절하자, 추모 전시회에
“HODEX 2022는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닙니다. 치과인들의 축제의 장이자, ‘포스트 코로나’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학술증진에 힘쓰고, 팬데믹으로 불가피하게 미뤄온 친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11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HODEX 2022) 개최가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금, 행사 준비를 도맡은 임현철 HODEX 2022 조직위원장은 다소간 설렘 섞인 목소리로 이같은 소감을 말했다. HODEX 2022는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남지부(회장 최용진)가 주관하며, 행사 대주제는 ‘치의학의 궁극적 목표 : 형태와 기능’이다. 임현철 조직위원장은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HODEX 2022에는 호남지역을 필두로 한 치과인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데 모이게 된다. 비록 포스트 코로나이지만, 혹시 모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역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임현철 위원장은 학술대회 내용에 대해서도, 일선 개원가를 만
정부의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추진을 두고 치‧의‧병 3개 의료단체가 공동 반대 성명을 냈다.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3개 단체(이하 3개 단체)는 최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특정 직연단체의 이익만을 고려한 전자처방전 제도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해 중앙 집약 운용할 것을 논의 중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반대한 반면, 약계는 찬성 입장을 밝혀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이번 공식 성명에서 3개 단체는 조직적 범죄 시도 및 정보유출 노출 우려를 첫머리에 세웠다. 또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치러진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조사 결과, 약학정보원 등이 환자 동의 없이 의료정보 약 47억 건을 불법 수집해 해외 업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개 단체는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이 환자 처방전을 한 곳에 집적할 경우, 환자 개인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정보의 중앙 집약 운영이 이뤄질 경우, 시스템 장애나 처방 관련 민원 처리 과부하가 발생할 시 단시간 환자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감염관리 제품 제조‧유통 그룹 메디컴코리아가 이웃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메디컴코리아는 최근 대구광역시 서구청에 이웃돕기 마스크 4만8500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들은 지역 취약계층의 구호 물품으로 쓰일 전망이다. 메디컴코리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시기에도 꾸준히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온 바 있다. 메디컴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감염 관리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우리 사회 소외계층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감염원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위생과 감염을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컴 그룹은 캐나다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감염관리 제품 유통 헬스케어 기업이다. 특히 개인보호장비(PPE) 제조사로, 국내‧외 의료인과 환자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치과계 임플란트 산업이 커짐에 따라 올해 부스에 참여 신청한 치과계 업체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과 현 메타버스 트렌드를 고려해 ‘스마트 SIDEX’에 3D 부스 위치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개원가와 업체 간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창립 제97주년 기념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2)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가운데, 김응호 SIDEX 2022 조직위원장이 지난 4월 15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올해 SIDEX 2022에서는 200여 업체·1000부스 규모의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2개의 라이브 서저리, 7개의 공동강연을 포함한 63개의 강연의 국제종합학술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라이브 서저리 강연에서는 ▲최소침습 임플란트 수술과 ▲병적 문제로 이환된 상악동 임플란트 수술에 관한 강연이 열린다. 또 ▲미성숙 영구치의 근관치료 ▲무치악 환자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 ▲치과통증 ▲수면장애의 치료 ▲오랫동안 사용하는 임플란트 치료 ▲백세시대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료 ▲치과에서 시행하는 수면마취인 의식하진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