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남성의 정자 수를 증가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클리브랜드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붉은 색을 띄게 하는 성분인 리코펜이 정자의 수를 최대 7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리코펜은 또 정자의 유영 속도를 높이고 비정상 정자의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최근 진행된 다른 연구에 따르면 리코펜은 정액의 주요 성분을 만들고 정자를 활성화하는 기관인 전립선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킨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의 아쇼크 아가왈 박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해 토마토의 리코펜이 불임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일단의 불임 남성을 대상으로 리코펜 보충제를 1년에 걸쳐 투여하면서 임신율이 높아지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계 주민 8600여 명을 대상으로 1965년부터 50여년에 걸쳐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더니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이 더 오래살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하와이리포터’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주민의 신장을 기준으로 157cm 이하와 162cm 이상의 두 그룹으로 나누고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57cm 이하 그룹의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키가 클수록 수명은 단신 그룹에 비해 짧은 경향을 보였다.브래들리 윌콕스 하와이의대 박사(노인의학전문의)는 “키가 작은 사람들은 혈중 인슐린 수치와 암 발생률 또한 낮은 경향을 보였다”면서 “키가 작은 사람은 수명 관련 FOXO-3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 초기에 다른 사람보다 작고 수명은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사 대상자 중 1200명은 90~100세까지 살았고, 이 중 250명은 아직 생존해 있는 등 하와이는 미국에서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가장 길고, 오랫동안 거주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조사가 가능하다는 게 윌콕스 박사의
12월에 태어나면 치과의사, 1월에 태어나면 빚 수금 대행업자가 된다?언뜻 허황된 말인 것 같지만, 실제 영국에서 통계 조사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다.한국의 통계청 격인 영국의 국가통계사무소(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가 영국 전체 인구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태어난 달이 직업 선택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 몇 월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직업이 달라지며 건강 상태와 지적 능력도 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했다.그 결과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치과의사가 될 확률이 높지만 그보다 한 달 뒤인 1월에 태어나면 의사가 아닌 빚 수금 대행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생은 예술가, 3월생은 비행기 조종사로 자랄 확률이 높았다.반면 4~5월생은 특별한 경향성 없이 다양한 직업 분포를 보였다. 6~8월 여름철에 태어난 아이들은 의사나 프로 축구선수 등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을 갖기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러셀 포스터 옥스퍼드대 신경학 박사는 “태어난 달이 인생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얼핏 바보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 태어나는 순간의 날씨 등 주변 환경이 그
암 환자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잘 관리해야 항암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암 환자들의 경우 불안과 우울증을 인식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14일 임상 종양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헬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는 우울증과 불안을 치료해야만 항암 치료에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불안과 우울증 관리에 실패할 경우 잠재적으로 기타 질병에 의한 사망률을 매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L. 엔더슨 박사는 “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우울증과 불안 증상에 대해 진단받아야 한다”며 “비록 불안과 우울증 관리가 암의 만성 또는 의료 부작용을 방지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함으로써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대학 연구진이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교해 동맥에 플라크가 형성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순환기내과 대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대학 연구진은 한국인 가운데 30~59세 사이 1만4828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벽의 플라크에 축적된 칼슘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교해 더욱 일찍 관상 동맥에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서 괄라 교수는 “심혈관에 형성된 플라크에 칼슘이 쌓이고 있다는 것은 관상동맥 심장 질환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과체중이지만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적절한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치아 건강이 나쁜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디킨 임팩트 전략 연구 센터 연구진이 종합병원 정신의학 저널 5월 호에 ‘허약한 치아 건강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엑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디킨 임팩트 전략 연구센터 연구진은 20~75세 이상 성인 남·여 1만여명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을 했다.검진 결과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진 참가자 중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몇 년간 입안이 쑤시는 통증 등을 호소한 사람들 가운데 약 3분의 2가량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앞서 미국 국민 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정신 건강과 연결될 뿐 아니라 염증질환과도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드리안 오닐 박사는 “열악한 구강건강 상태가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선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각종 구강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아 건강이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비타민D가 부족한 임산부의 아이일수록 충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월요 소아과학 저널(Monday in Pediatrics)’ 최신호에서 임신 기간 중 낮은 비타민D 수치가 출산 후 아이들의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임산부 207명의 영양 상태를 측정하고, 이들의 출산 후 자녀 135명의 치아 상태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평균 보다 낮았던 임산부의 아이들은 23~36% 정도가 충치를 갖고 있었다. 이는 정상 비타민D 수치를 보였던 임산부가 낳은 아이들에 비해 높은 충치 발생률이었다.선임연구자인 로버트 J. 슈로스 박사는 “임산부의 비타민D 부족은 자녀의 충치 발생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다. 엄마의 비타민D 레벨이 낮으면 아이 치아의 에나멜질에 결함이 생겨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 기간에는 영양가가 높은 음식과 비타민D 섭취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비타민D 섭취방법에 대해 학자들 간의 이견이 있다. 음식을 통한 자연섭취를 옹호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영양제를 통한 섭취를
웃음이 노인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로마린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실험생물학 학술회의에서 웃음이 노인들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60~70대 건강한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테스트한 결과, 웃음을 유발한 그룹의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평균 43.6%로 크게 오른 반면, 대조군은 성적이 20.3% 오르는데 그쳤다.웃음을 유발한 그룹은 스트레스 수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 버크 박사는 “실험결과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식도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연구팀이 ‘위장병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서 음주 또는 흡연 중 하나만 하면 식도암 위험이 20~30% 높아지지만 두 가지를 다 하면 식도암 위험은 2배로 높게 상승한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또 음주와 흡연 두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은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위험이 3배까지 높았다.아노프 프라부 박사는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때 식도암 위험이 더 커지는 이유는 아마도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발암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담배연기 속에도 들어있어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할 경우 더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소설을 읽는 것이 뇌 기능의 활성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 에모리대학의 신경연구센터 연구진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19일에 걸쳐 소설을 읽게 했더니 뇌의 몇몇 특정 부위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런 변화는 소설을 읽고 난 후에도 여러 날에 걸쳐 지속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이야기를 다룬 소설 ‘폼페이’를 매일 30분 정도 읽게 하고 그 다음날 아침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이들의 뇌를 관찰했더니 읽기 전에 비해 언어의 감수성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좌측두엽(left temporal cortex)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의 1차 감각운동 영역인 중심구(central sulcus) 역시 활성화됐다. 이 부위의 신경세포는 신체감각을 일으킨다. 그레고리 번스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박사는 “뇌신경세포의 변화는 소설 읽기가 끝나고 최소한 5일이 경과한 후에도 지속됐다”며 “소설을 읽고 있지 않는데도 소설을 읽고 있을 때처럼 이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은 근육기억과 비슷한 ‘그림자 활동(shadow activity)’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
55세 이상 ‘골초’는 매년 폐CT를 찍는 것이 치명적인 폐질환 탐지와 확산 방지를 위해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보고서들을 분석해본 결과 최소한 30갑년(pack-year) 이상 담배를 피워오고 있거나 피운 일이 있는 55~80세 연령층은 매년 저용량 폐CT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갑년이란 매일 피는 담배의 갑 수에 햇수를 곱한 것이다. 매일 한 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두 갑씩 15년을 피우면 30갑년이 된다. 위원회 측은 “이 지침을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폐암으로 사망하는 16만 명 중 약 2만 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