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민겸)는 오는 6월 9일 서울 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지부는 지난 8일 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퀴즈대잔치, UCC 공모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회공헌사업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물품전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올해도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구강보건의 날인 6월 9일 구강보건 유공자표창과 이벤트 수상자 시상 등이 진행된다. 우선 매년 많은 인원이 응모하고 있는 퀴즈대잔치는 구강보건의 날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만 풀면 응모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690명에게 커피상품권 1만원의 행운이 전달될 예정이다. UCC공모전은 ‘100세 시대를 위한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영상부문과 애니메이션부문으로 운영된다. 대상 1팀을 비롯해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SIDEX 2022 행사 내 300인치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접수는 이메일(gukang@sda.
장애뿐 아니라 치매 환자를 위한 치과 치료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이하 장애인학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주일간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장애-치매를 조명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치매에 관한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 5인, 일본 연자 2인이 나선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치과계뿐 아니라 치매 및 장애에 관한 여러 학계 및 단체의 저명인사가 다수 나설 예정으로 더욱 더 뜻 깊고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치매 환자의 치과의료 고민 오대종 조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치매의 임상적 개요’를 통해 치매에 관한 포괄적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 ▲이성희 협회장(한국치매가족협회) ‘치매환자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타케시 키쿠타니(일본치과대) ‘치과와 치매’ ▲히데오 사카구치 부원장(료호쿠병원) ‘치매를 기저질환으로 가진 환자의 구강 관리’가 예정돼 있다. 또 임지준 원장(따뜻한 치과병원) ‘우리나라 치매환자 치과진료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 ▲박현태
2021년 4월 24일 제70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민국 치과계 역사의 한 획이 그어졌다. 일제강점기 조선에 진출한 일본인 치과의사들이 1921년 창립한 조선치과의사의사회가 10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제 우리는 2022년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새로운 창립 기원을 결정해야 한다. 필자의 이(利)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의 의(義)를 위해서 이 원고를 쓰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필자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치협 기원과 관련하여 필자가 발견한 기록들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자료를 공유한다(그림1). 필자는 선학들의 증언과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를 치협기원으로 지정하는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도 명확하게 있다. 첫째, 단체 명칭에 ‘한성’이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일제강점기 소수에 불과한 한국인 치과의사의 숫자를 감안하면 한성치과의사에서 ‘漢城’이라는 지역적 한정은 사실 의미가 없다. 한성치과의사회는 전 조선의 한국인 치과의사를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유일한
처음 내가 이 주제를 접한 것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1대 집행부’에서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하겠다고 언급한 다음부터이다. 창립 100주년이면 치협이 일제시대에 창립되었단 말인가? 그것이 가능한가? 그런데 지역 내에서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해서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 이사회에서 논의를 하고,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다음,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의신보에 기고1)를 했다.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일에 관한 공청회에서 ‘1945년 창립일’ 주제로 발제를 하였다.2) 기존의 창립일은 1981년 경주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1921년 일본인들로 구성하고 일본인이 회장으로 선출된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을 ‘치협의 창립일’로 결정했다. 1981년 당시 대의원들의 나이가 50대나 60대라고 생각한다면,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일본인 교사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일본인들에게 치과학문을 배웠을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만든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을 ‘치협 창립’으로 결정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역사가 긴 것이 좋다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하니, 당시의 분위기도
지난 2020년 초 중국 우한 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도 어언 2년이 지나 3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당시 마치 영화처럼 정체 모를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마구 죽어가고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지나치게 고려하던 초기의 느슨한 방역 정책으로 우리나라도 중국에 이어 코로나 감염의 2차 주요 감염지가 되었다. 우선 대구에서 난리가 났고, 마스크며 방호복이 부족하여 나라 전체가 뒤숭숭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후 중국과 같은 재앙적 상황이 될 거라는 세계의 예상과 다르게 위기마다 늘 그래왔듯이 빛나는 우리 국민의 자발적인 방역 노력으로 이태리, 미국 등에서 악화된 상황에 비하면 역시 대한민국다운 멋진 방역 성과를 이루었다. 정치인들은 K-방역이니 뭐니 자화자찬을 했지만 정치인들에 휘둘렸을 정부의 초기 대응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는 필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많은 직원들의 노고는 인정해야 되겠지. 이후 세계적으로는 좀 늦었지만 백신도 수입이 되고 현재 국민 대부분은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하고 의료인의 경우 아마 3차 접종이 다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m-RNA백신을 구할 수 없어 몇 개국에서는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황종민 원장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석·박사 수료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전임의 ·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외래 겸임교수 ·현) 대한양악수술학회 홍보이사 ·현)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 총무이사 ·현)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 학술이사 ·현) 올소치과 원장
이석곤 경영정책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부작용을 지적하는 치과계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 이사는 13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진료 개정 의료법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헌재 앞에서 수 개월째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발족,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 S. Eliot에 의하여 가장 잔인한 달로 묘사된 4월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꽃들도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펴게 되는 봄이 왔건만, 왜 잔인하다고 절규했을까요? “산업과 과학문명의 추구가 가져온 욕망과 탐욕이 가난했지만 오히려 따뜻한 인간애 넘치던 사람들을, 풍요롭지만 거친 약육강식의 사회로 내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시인의 안타까움의 표현”이라는 누군가의 감상평을 보았습니다. 절실함과 간절함이 소원을 이루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닙니다만, 정당성을 부여받고 동조를 얻기에는 꽤 효과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절실함이 도를 넘는, 즉 분수를 넘어 욕망으로 바뀔 때는 거꾸로 상대편과 갈등을 유발하고 대립하게 됩니다.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알려진 해태(獬豸)상은 광화문 양쪽에 놓여 경복궁을 지키면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문헌 [이물지(異物志)]에는 해태를,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서로 싸우는 것은 보면, 바르지 못한 자를 뿔로 받는다. 사람들이 서로 따지는 것을 들으면, 옳지 못한 자를 문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자 형태의 머리에 큰 코와 수염이 있고, 구름 같은 갈기를 하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따라서 노인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여 2020년 기준으로 83.5세에 이르렀는데, 건강수명이 66.3세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이라는 뜻에서 유병기간이라고 한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속도를 건강수명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소위 유병장수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구의 노령화 및 질병의 이환과 사망에 대한 이론으로 Fries의 사망의 압축이론(Compression of mortality hypothesis)이 있다. Fries는 인구가 고령화되었을 때에 대해서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는 질병이 시작되는 평균 연령은 그대로인데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질병이 시작되는 평균연령이 기대수명의 증가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이다. 이 두 번째 시나리오가 장수할 뿐 아니라 유병기간도 짧아지는 것이므로 이상적이다. 그러나 우
호남권 최대 치과 축제 ‘HODEX 2022’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제11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HODEX 2022’(조직위원장 임현철)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지부(회장 최용진) 주관으로 개최된다. 올해 대주제는 ‘치의학의 궁극적 목표 : 형태와 기능’으로, 임플란트·심미보철·전악보철·악교정수술·교정치료·TMD 치료 등 총 32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학술대회 특징을 살려, 전남·광주·전북 소재 임상가가 연자로 대거 나선다. 행사 첫날인 5월 14일에는 ‘Challenge to the ART’라는 슬로건 아래 임상배틀 형식으로 오현 원장의 ‘심미보철을 위한 포괄적 접근’, 이희경 원장의 ‘심미수복, 안모의 관점에서 돌아본다’ 강의가 열린다. 이어 김병국 교수(전남대 치전원), 국중기 교수(조선대 치대)도 연단에 선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치과의사 필수과목 2점이 인정되는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황충주 명예교수(연세대 치대) 보수교육이 열린다. 이어 이준석 교수(단국대 치대), 정철웅 원장(첨단미르치과)의 강의가 이어진다. 나아가 역대 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WMA)가 국내 입법 시도 중인 간호단독법에 관한 공식 반대 성명을 냈다. 세계의사회는 지난 9일 파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간호사가 의사와 독립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시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채택했다. 세계의사회는 세계 각국의 의사협회가 회원인 독립 국제 비정부 기구다. 1947년 9월 17일 창립돼, 현재 115개국에 달하는 의사회가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세계의사회는 “한국의 간호단독법 제정 시도는 최선의 진료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기존의 팀 기반 의료를 훼손하고 와해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세계의사회는 현재 의료법 상 의료행위는 의사의 감독 하에 여러 보건의료직역의 협동으로 수행된다고 정의하는 한편, 국내 간호단독법안이 비의사 진료를 허용해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및 타 보건의료 전문가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부연했다. 하이디 스텐스마이렌(Heidi Stensmyren) 세계의사회 회장은 “한국에서 입법 발의된 새로운 간호단독법안은 의사의 지휘감독 없이 ‘필수 의료행위’를 제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