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봉사 선생님 애타게 기다려요! hscapril@unitel.co.kr 안녕하십니까? 장애인들의 구강 보건을 위하여 힘쓰시는 귀 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소쩍새마을의 복지부 대리 홍성철이라고 합니다. 저희 소쩍새 마을은 현재 2백5명의 장애인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생활시설인데, 정부의 지원없이 후원금만으로 운영하고 있고, 강원도 원주시 금대리 치악산국립공원 내(원주시에서 차량으로 30분가량 소요)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치과진료는 후원자 분들의 도움으로 치과진료실은 마련되어 있으나 치과진료봉사를 해주실 선생님들을 찾지 못하여 치과진료실 운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치과진료봉사를 해주실 선생님들을 모셔서 저희 소쩍새마을 2백5명의 가족들에게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1320 소쩍새마을 Tel : 033-762-9870, Fax : 033-763-3730 중증장애인 진료 돕습니다 shchoi63@dreamwiz.com 장애우 여러분과 장애인 치과진료 및 구강보건에 관여하시
아쉬운 기억들 많아 큰딸 혜수가 올해로 11살이 되었다. 태어나던 해 개원하였으니 개원 10년차다. 또렷한 기억으로 중학생이었던 개원 첫 보철환자의 single crown setting 다음날 “밥먹던 중 어제 해 넣었던 금니가 넘어가 버렸어요!"라며 전화를 받았을 때의 난처함,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어느 40대 환자의 구치부발치 다음날 “어떻게 이를 뽑았길래 사람을 다죽게 만들었느냐!"는 환자보호자의 날카로운 목소리. cement가 wash out되어 찾아온 long bridge 환자가 내가 해준 보철물이 아니길 바라면서 진료기록부를 유심히 보았던 많은 기억들. 유난히도 바빴던 1월의 어느날 진료에서 무심히도 soft dentin을 제거하고 z.o.e filling을 해줬던 뚱뚱한 아저씨가 그날 저녁 급성 cellulitis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는 환자보호자의 방문. 기침이 잦았던 70대 할아버지의 crown 장착 도중 목으로 넘어가 인근방사선과에서 방사선 사진을 촬영했을 때의 긴장된 순간 등은 “고통 완화(pain control)가 명의의 첫 번째 조건이고, malpractice를 최소로 줄이며 성실하게 진료하자"는 개원
흔하게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말들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광야의 소리"라는 말도 끼일 것 같다. 광야의 소리라고 할 것 같으면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크게는 두가지로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첫째로 어떤 범상치 않은 소리 즉, 신의 소리 또는 신의 계시를 받고 외치는 말이나 어떤 깨달음의 소리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사람들이 받아 들이든 안 받아들이든 간에 인류의 앞날에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 허공에 뜬 주의, 주장이나 운동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가지 해석은 경우에 따라 근원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광야라고 하는 말은 그리스도교의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사막과는 다르지만 모래뿐인 사막만이 아니라 목축에 적합한 대초원을 포함해서 비가 극히 적게 오는 메마른 땅, 고원지대와 산악지대를 광야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황량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을 사람들은 고독과 고요 중에 신을 만나려고 찾아 들었다. 아니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찾아 들었다. 그리고, 얼마후 그들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나와 외쳤다. 이를 광야의 소리라 한다. 그러니 자연 범상치 않은, 귀
ahn_sk@hanmail.net 수녀 치과의사를 도웁시다. 수녀 치과의사! 바로 충북 음성군 꽃동네 인곡 자애병원 소속으로 90년도 전남 치대를 졸업하고 꽃동네로 들어간 치과의사 박정숙 타대오 수녀님입니다. 지난 2월에는 남은 생애를 온전히 더 큰 봉사와 사랑을 위해 꽃동네 수녀로서 여생을 봉헌하겠다는 종신서원까지 했습니다. 꽃동네하면 대부분 치과의사들도 알고 있겠지만 수녀 치과의사라면 모르는 치과의사도 많을 것입니다.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고 조용히 봉사만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수녀님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용서를 바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꽃동네 가족들은 대부분 구강상태가 열악합니다. 거의가 환자이므로 각종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구강건조증에 시달리는 환자도 많고 장애인이 많아 구강 관리도 어렵습니다. 틀니를 필요로 하는 가족이 너무나 많습니다. 음성 꽃동네에는 치료의자를 두 대씩 설치한 치과 치료시설이 두 개 있습니다. 기공실도 별도로 설치해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한 분이 전속되어 주로 병원시설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진
민주적인 의사결정 꼭 필요하다 진보적 정책 펼때 회비 완납가능 해마다 이맘때면 치협회비 납부독촉장이 날아온다. 나는 해마다 회비를 늦게 내는 편이다. 치의신보를 봐도 회비 납부율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듯 하다. 어느 모임이나 회비 납부 문제로 집행부는 애가 탄다. 개인적으로는 회비 납부를 잊어버리기도 하고 미적 미적 뒤로 미루기도 하고 또 아주 쪼끔은 나하고는 상관없는 듯한 일에 회비를 내게되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매번 회비 납부가 늦어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조그마한 중소도시이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모임이 많은 편이다. 나도 10여개 정도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공익을 위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인적으로 자기개발도 하고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유익하다고 생각하기에 비교적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다. 연말이면 각 모임의 집행부는 총회준비로 분주하고 총무들은 미납회비를 거두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그런데 관심을 두고 유심히 살펴보면 모임의 활성화 정도와 자발적 회비 납부율이 거의 정비례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활성화를 민주적 의사결정과 동의어로 생각하자. 예를 들어 현재 대의원제를 통한 치협회장 선출은 실제적으로 민주적 의사결정
물질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요즈음 물질가치의 사용에 대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사느냐는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모든 물질은 어떤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소중히 다루어지고, 또 최소한으로 이용되어야 한다. 그것은 물질과 인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의존하며 사는 이상적인 삶의 방식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천연자원에서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이용 가능한 모든 물질은 단지 인간생활의 풍요와 편리를 위한 인간의 소유를 위해 마구잡이로 훼손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연의 생태질서가 무너져 폭우, 폭설 등의 기상이변, 오존층의 파괴로 지구의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사회에 만연된 물신주의로 인간 삶 전체에 균형과 조화가 깨어지고 있다. 잘못된 물질가치사용에 따른 생활이 초래한 인과응보이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전제되어야함이 인간생활이라고 해도 물질의 진정한 가치는 ‘소유’가 아니라 적절한 ‘사용’에 있다. 비록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도 진정 필요한 곳이 있으면 아낌없이 나눌 수 있을 때 그 물질의 효용은 새롭게 더해진다. 적게 쓰는 검소함과 나누는 보시행이 절실한 때이다. 온 인류가 추구해온 바대로 지금 우
학술정보도 홈페이지에 게재되나요? hjleev@lgchem.co.kr 세미나 개최나 스케줄 같은거 알고 싶은데…. 보수교육 포함하여…. 이사를 가서 당분간 치의신보 받아보기 힘들것 같아서요. 뭐 들으러 갈래도… information이 없어서 못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치의신보에도 학술정보 실려요! kda001@chollian.net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입니다. 치의신보가 학술정보에 대해 관심이 많은 회원을 위해 지난 9월 2일자(지령 제1058호)부터 덴티가이드를 새로 기획하면서 학술기사와 함께 매달의 학술세미나 일정을 정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치의신보를 받아보기 어려우시다면 인터넷을 통해 저희 치의신보로 들어오신 후 ‘주제별 검색’을 클릭하고 중간부분에 위치한 DENTi가이드 중 Science News를 다시 클릭하시면 저희 치의신보가 준비한 학술행사 일정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회원님께서 이사로 인해 당분간 치의신보를 받아보시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치협 사무국에서 주소변경을 받으시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치의신보를 다시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치의신보에서는 미리 몇주전부터 다음날의 학술일정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회원
치과계 더욱 사랑받는 새해 기원 아침에 눈을 뜬다. 인터넷 신문을 뒤지고 시간이 남으면 딴지일보도 본다. 밥먹고 출근, 10시 환자 펑크났네 우야꼬! 점심은 만두백반, 오후에 부지런히 뚫고 깎고 뽑고 때우다보니 배철수 아저씨가 여섯시를 알려준다. 살 빼려면 저녁에 운동도 해야지, 9시 20분 순풍산부인과 할 시간, 내일 발표할 저널도 봐야하는데, 다했다. 마누라 자자. 참으로 단순한 일상의 반복 속에 창 밖으로 들리는 성탄절 캐롤과 한 장 남은 달력이 새 천년 첫해가 저물어 감을 알려주고 있다. 연초에 세운 거창한 계획을 뒤로하고 새해의 각오를 새롭게 하며 지난 일년을 정리해 보자. 봄: 허준이 한의사의 신분으로 치과 치료를 하여 치과의사만의 고유 진료 영역을 침범하였다. 드라마를 본 일부 환자들이 치통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 하였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치과계 일각에서는 내년에 치과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다. 여름: 사상 초유의 의사선생님들의 진료 중단은 우리들에게도 많은 고뇌를 안겨줌과 동시에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었다. 덩달아 감소한 환자 수가 우리를 씁쓸하게 하였다. 가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전쟁에 참여했던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는 무사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데 친구와 같이 있어요. 그 친구는 외눈, 외팔, 외다리입니다. 친구가 갈 곳이 없어요. 함께 집으로 가겠습니다.” 어머니는 대답했다. “그래, 도와야지, 잠시동안 머물게 하여라.” 아들은 다시 말했다. “아닙니다. 잠시가 아니라 영원히 함께 있고 싶습니다.” “아들아 그건 안 된다. 그는 너에게 짐이 될 뿐이야.”라고 어머니가 대답한 순간 전화는 끊겼다. 그리고 며칠 후 자살한 아들의 시체가 도착했다. 외눈, 외팔, 외다리인 채로.... 우리의 사랑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사랑은 나와 내 가족의 범위를 넘기 힘들다. 그러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조금만 넓혀 보면 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생각을 바꿔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대할 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때도 외면할 수 있을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한 솥 단지 가득 묵을 쑤라고 하였다. 묵이 눌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저어야 하는데 묵이 다 되기까지는 거의 하루 종일 걸렸다. 며느리는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나를 골탕을 먹이려 작정을 했나. 왠
치과광고 범위 어디까지? wonmin77@hotmail.com 이영식 이사님의 글을 읽고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여 글 올립니다. 제가 대학에서 의료법규를 몇 년째 강의하고 있는데 치과위치나 의료진의 사진 게재가 가능하다는 얘기는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됩니다. 약도는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유권해석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만 의료법시행규칙 제33조에 의료광고의 범위 등에 관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게재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사님 글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부곽’이라는 표현은 ‘부각’의 오기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의료진 사진게재 가능합니다 dent004@cholllian.net wonmin77님의 지적에 감사드리며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치과 인터넷홈페이지에 치과위치 및 의료진의 사진 게재 허용 여부는 말씀주신 대로 의료법시행규칙 제33조에 의료광고의 범위 등에 관한 규정의 유권해석 문제인데요. 치과위치, 의료진, 대기실이나 접수대 사진은 게재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치협 정보통신위원회나 법제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 유권해석을 내린 사항입니다. 부언하면 대기실이나 접수대의 사진 게재시에는 치과의사의 경력 사항(학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 실어주세요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내가 처음 치의신보를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일제시대의 한성순보나 대한매일신보같은 순 우리말 신문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그 때만해도 지방지같은 엉성한 활자체에 종이질도 좋지 않았다. 그때는 12면이 고작이었으며 컬러면도 앞뒤면 뿐이었다. 치과제품 광고도 앞뒤면에 치약광고가 컬러로 실리는 정도였다. 지금이야 벌써 지령1069호를 넘어가지만 그때는 200호를 넘기고 있었다. 활자체도 흐리고 작아 눈이 나쁘신 분들은 돋보기로 봐야할 정도로 작았다(아직 그 때의 치의신보를 가지고 있음). 지금은 44면이 넘는 지면에 질 좋은 종이, 컴퓨터 조판, 편집, 게다가 눈이 현란할 정도의 컬러광고. 정말이지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다른 분들은 치의신보를 자세히 보시는지 대강 보시는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한가한 시간이면 치의신보를 샅샅이 훑어본다. 쏟아지는 최신의학정보, 학회소식, 세미나소식, 치과재료나 치과장비의 광고는 머리에 쥐가 날 정도이고 옛날에 비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영세한 개인 개원의들에게 좀더 유용한 기사나 정보가 많았으면 하는 점이다. 지금도 기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