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최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민 및 지역 치과계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 2월 24일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지부는 우선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관련 1390만 경기도민의 구강 건강 정책을 총괄하고,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협력해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할 도내 전담부서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관련한 보완 정책으로 ▲보건소와 지자체 차원의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에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추가 ▲초등 치과주치의사업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방향 모색 ▲학생 구강검진 제도의 발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경기지부의 협조 방안 조율 등을 제안했다. 치과계의 구인구직 문제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경기지부가 고양시 새일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조인력 양성 과정을 설명하며, 행정·회계업무 등 무자격자가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면 구직자와 치과 양쪽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네트워크치과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도 강조했다. 건보공단, 복지부 등에 실사권한 부여를 통한 효율적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 지난 2월 24일 겸임교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임용식에는 서봉직 학장, 이승엽 학생부학장, 이경은 교무부학장, 김정현 연구부학장, 민경산 임상교육위원장 등 치과대학 보직교수와 신규 및 재임용예정자 17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경산 임상교육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보직교수 및 겸임교수 소개, 겸임교수 임명장 수여,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용된 겸임교원은 전임교원들과 함께 학생종합진료실에서 학생진료실습을 지도하게 되며, 학생들의 책임성과 전문성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봉직 학장은 “바쁘신 가운데에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참여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전북치대는 겸임교수님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생진료실습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과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가 지난 2월 22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구강건강 향상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실천을 목적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두 기관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 ▲취약계층 발굴, 무료 진료, 유소견자 구강검진 및 의료지원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생명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의료원 산하 7개의 지역별 적십자병원과의 협업으로 치료를 받기 힘든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강보건증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공공의료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를 발굴하고
치협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원에 나섰다. 치협은 2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를 방문해 중앙 및 권역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키로 했다. 이번 기금은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내원하는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비 등 각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상균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김경희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 전달을 계기로 양측은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 및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같이 했다. 김상균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전국 치과의사회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신 것을 기억한다”며 “의료계의 도움은 그 의미와 뜻이 더욱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김경희 본부장은 “치과계의 많은 오피니언 리더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돼 있으며, 이 밖에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오신 줄 안다”며 “치과의료 지원은 현장에서 가장 요구도가 높은 지원 분야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교류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이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용권 원장 ·청주서울좋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instagram@omfs.lee e-mail : denlyk@naver.com
삼일절이 다가오고 있다. 몇 해 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1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일운동’을 ‘삼쩜일운동’으로 말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농담조로 말했다면 모르지만 진짜로 그 중학생이 ‘삼일운동’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삼쩜일운동’이라고 말했다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던 기사 내용이 기억난다. 이와 비슷한 일은 우리나라 치과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구강검사 시 ‘삼십일번 치아’가 변색되었다고 표시할 때, ‘삼십일번 치아’는 어떤 치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의 많은 치과의사들은 서슴치 않고 ‘삼십일번 치아’는 ‘하악 좌측 중절치’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치아표기법 중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서 규정한 two-digit system을 사용하여 ‘하악 좌측 중절치’를 ‘#31’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치의학교육은 초기에는 미국 치과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여겨진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치아에 대한 표기법으로 1947년에 Zsigmondy/Palmer 표기법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 키보드 사용 시 Zsigmondy/Palme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강화할까요? 철학자의 어깨 위에서 함께 고찰해 볼까 합니다. 20세기 러시아 출신 철학자 아인 랜드(Ayn Rand, 1905-1982)는 모든 인간은 타인이 세운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는 이기주의(利己主義, egoism)를 옹호합니다. 이기주의는 우리 사회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교육되어져 왔지만, 이는 휴머니즘(humanism)에 기반한 개념입니다. 휴머니즘은 철학적 사유의 근원으로서 인간내에 실재하는데, 각 인간이 가진 능력과 성품을 존중하고 인간이 가진 현재의 소망과 행복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이 자기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은 자연스럽고 이성적입니다. ‘이성적 이기주의’의 렌즈를 거치면, 모든 행동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평가됩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점은 어려움에 처한 타인이나 동물을 도우려는 도덕적 충동을 전혀 느끼지 않으면 ‘사이코패스’라는 것입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Plato, BC428- BC348)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작은 폭군’이 숨어 있어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나를 살펴보는 타인의 존재, 사회적 비판이 필요하다고
■ 2022년 3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경헌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현)안양예가치과 원장 <주요저서> ·2005 치과 상담도우미(나래출판사) ·2005 Dental photography(김용성 공저 나래출판사) ·2015 진료상담도우미(나래출판사) ·2021 Active functional impression(대한나래출판사) ·2021 Tooth color communication(대한나래출판사)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외국에서 DIY 투명교정 치료, 그러니까 회사가 환자에게 직접 투명교정 장치를 보내주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보아하니, 의료법에서 문제 소지가 있다고 하나 비대면 의료가 확대되는 추세에서 의구심이 듭니다. 미국에서 해당 서비스가 자리 잡았다면, 국내에서도 확
저 위에 오르면 무엇이 있을까? 저 위에 앉으면 무엇을 보게 될까? 내 소망과는 다른 것이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내 의도와는 다른 방향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옛 시간에 안주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몸짓으로는 계속 미끄러지기만 할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얻고 싶을 때에는 두려움에 앞서, 손익계산에 우선하여, 먼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 위에 올라도 나를 잃지 않을까?’ 자기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오를 수 없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몸에 힘을 빼야 비거리가 늘 듯, 과거와 지금의 나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빼야합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거나 뚜렷한 목표가 있는 조직이라면, 나보다 너와 우리를 우선시하는 미덕이 더 높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나를 높이기 위해 너를 밀어내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 준비된 [같이] 앉을 자리는 이미 충분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이 빈말임을 믿습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