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비급여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인철·이하 비급여대책위)가 제32대 박태근 집행부 출범 후 정부를 상대로 진행해 온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 저지 노력의 경과를 살펴보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또 오는 3월 4일 예정돼 있는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의료법 위헌 소송 공개변론에 대한 대응방안도 살폈다. 비급여대책위는 지난 1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2회계연도 활동계획 및 사업추진 방향을 집중 검토했다. 이 자리에는 신인철 위원장을 비롯해 강정훈 간사, 김수진·이진균·이창주·한진규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비급여대책위 활동 확대를 위해 새롭게 보강한 홍수연·진승욱 위원도 참석했다. 현종오 위원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7일 출범한 비급여대책위는 비급여 공개 제도 개선 및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저지를 위해 정부를 설득하며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 위원장 등이 지난해 10월 13일 류근혁 복지부 차관을 만나 비급여 공개 방식 개선을 적극 요구했으며,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복지부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치협은 비급여 가격공개와 관련한 사설 가격비교사이트 및 앱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복지
특정 회사의 의약품만 처방하거나 현금 결제를 대가로 돈을 받은 의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과의사 A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992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과의사 B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1564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약품 도매상 C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의약품 결제 대금을 현금으로 해주는 대가로 C씨에게 결제 금액의 1%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특정 회사의 안과용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C씨로부터 1억4078만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의약품 선택이 환자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이나 처방의 적합성보다는 리베이트 제공 여부에 좌우될 우려가 있는 점에서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환 상담에 있어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데 상담자의 적극성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평균 치과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치과위생사들은 하나같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환자가 치료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비동의 이유를 최대한 알아낼 때 치과의 전체 환자 상담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조언이다. 치과위생사 출신으로 치과 근무 경력 13년 이상의 A실장은 신환 상담 시 진료 동의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시그널로 질문이 많은 환자를 꼽았다. 이때 환자의 질문은 날카롭거나 부정적이어도 상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A실장은 “환자는 기본적으로 상담자가 제시하는 치료를 거부할 명분부터 찾는다. 비싸다는 이유, 당장 꼭 필요한 치료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불신하기 마련”이라며 “이때 많은 질문을 하는 환자는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하면 된다. 혹시 날카롭게 따지듯 물어도, 다소 황당한 질문을 해도 진지하게 답변해 가다 보면 결국 자신의 불안 해결을 전제로 치료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다. 이 같은 환자를 만났을 때 초보 상담자들은 대부분 상담결과를 미리 포기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
폐원한 의원에서 발생한 위반행위를 사유로 새롭게 개원한 의원에 업무정지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의사인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처분취소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유지하고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수도권에서 운영하던 의원을 폐원하고 비수도권에서 새롭게 의원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가 A씨의 새 의원에 대한 업무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A씨가 과거 수도권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당시,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판단해서다. 보건복지부 처분에 불복한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미 폐원한 의원에서 일어난 부당행위를 이유로, 새 의원에 대한 업무정지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복지부의 처분은 사건 의원 폐원 후 A씨가 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요양기관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처분의 대상이 아닌 다른 요양기관에 대한 처분으로 위법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원심 판결의 잘못이 없다고 판단,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먼저 구 국민건강보험법을 언급하며 “요양기관과 요양기관 개설자는 구별되는 개념”이라며 “업무정지처분 효과는 그 처분이 확
인공지능(AI) 기술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구강외과 전문의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임상에서 대구치 발치 시 일어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미리 인지하기 위해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방강미 교수(구강악안면외과)팀이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한 환자의 영상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AI의 판독 능력을 평가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하악 제3대구치 발치 시 하치조신경 손상에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한다. 특히 발치와 연관된 하치조신경 손상은 치근과 하치조신경 간 해부학적 근접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아와 신경의 정확한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 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6인의 파노라마 사진 판독 능력을 평가했다. 파노라마 상에서 하악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이 중첩됐을 때 둘 사이의 실제 접촉 위치 또는 협설 위치를 예측하는 정확도를 평
닥터자일리톨 버스 의료팀이 수원시 장애인에게 웃음꽃을 전달했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이 지난 10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펼쳤다. 이날 의료팀은 시설 내 장애인 27명에게 치석 제거, 불소 도포, 레진, 충치 치료 등 검진 및 필수 치료를 시행했다. 진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과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를 준수해 이뤄졌다. 의료팀은 방역복, 페이스쉴드, 글러브 등 일회용 개인보호장구를 매 진료마다 교체하는 등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진료에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 이민정 부회장, 현종오·윤정태·황혜경 이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진료에서는 경직이나 뇌전증과 같이 행동 조절이 힘들어 치과 내원이 힘든 장애인이 다수 방문해 더욱 더 뜻 깊은 활동이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복지관 장애인 대상 정기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추가 지원책을 제안키도 했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이날 진료한 장애인의 상당수가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진료였다”며 “하지만 환자 가족 및 복지관 관계자가 적극
임플란트 식립 준비과정에서 Fixture의 친수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표면처리 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이하 디오)의 ‘UV Activator2’는 빈틈없는 광원 조사가 가능한 특허받은 전용 앰플을 활용해 Fixture 표면의 유기물을 제거, 친수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에 쓰인 전용 앰플은 이중포장 멸균 시스템으로 공기 중 불순물로부터 오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앰플을 개방하지 않고 UV 조사를 진행할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360도 원통형 UV Light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의 UV 광선 투과흡수 및 손실을 보완, ‘UV Irradiation Time’을 20분에서 20초대로 줄였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또 디오나비와 함께 활용해 정확한 식립과 빠른 임플란트 고정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UV Activator2’는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세미나뿐 아니라 해외 심포지엄에서도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디오 관계자는 “UV 임플란트 시스템은 오랜 시간 동안 효과를 검증받으며 다른 유사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는 시스
올해 4월 개최 예정이던 한국국제치과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DX 2022)가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제37차 정기총회를 지난 17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최병진 대한치과기공소 경영자회 회장,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회장 등이 동영상으로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안제모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개회사에 나선 임훈택 회장은 “오는 4월 9, 10일 양일간 aT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KDX 2022’는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다시 올라가 전시 참가 업체들이 4월 전시를 연기하자는 요청들이 많다”며 “협회에서는 부득이하게 KDX 2022 전시회를 조금 연기해 오미크론 확산과 사회적 거두리가 완화되면 다시 일정을 잡아 KDX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협회에서 제작하는 치과의료기기 연감 통계자료를 복지부, 식약처, 보건상업진흥원, 산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국가기관에 적극 홍보하고 이를 EDI는 물론, R&D 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7인의 원로 교수가 올해 2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난다. 대한치의학회(김철환 회장)가 37개 전문분과학회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2년 2월 말로 7인의 원로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는 ▲원광치대 1명 조혜원 교수(치과보철학)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1명 손우성 교수(치과교정학) ▲경희치대 1명 박영국 교수(치과교정학)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1명 최병호 교수(구강악안면외과) ▲경북치대 2명 경희문 교수(치과교정학), 최재갑 교수(구강내과학)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명 류인철 교수(치주과학) 이상 7인이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교수라는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이뤄오신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시대를 뛰어넘는 지성과 에너지로 등불이 돼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악안면 재건을 위한 다양한 피판 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 3년 만에 재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구강암연구소(소장 박주용)와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가 함께 주최한 ‘2022년 구강암수술 및 구강악안면재건 워크숍(구 카데바연수회)’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약 3년 만이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됐다. 또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석 인원도 40명으로 제한됐다. 참석자 40명은 1일차에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듣고, 2~3일차부터 실습에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임상에 적용 중인 다양한 재건 술식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구강악안면부위의 다양한 암종절제술 및 경부청소술 후 필수적인 악안면 재건을 위한 다양한 피판 형성을 직접 체험했다. 박주용 구강암연구소 소장은 “구강암 및 재건 수술에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지도하에 이번 워크숍이 성료됐다”며 “구강암 환자들의 합병증을 줄이고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어 학술적·사회
네오임플란트가 새로운 전속모델로 배우 정경호 씨를 발탁했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은 자사의 임플란트 판매 전문 회사인 네오임플란트가 2022년 모델로 배우 정경호 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네오임플란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약 70여 개국에 연간 120만 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공급하고 있는 유수의 기업이다. 네오임플란트 CEO인 허영구 회장은 신개념 디지털 가이드 ‘바로가이드’를 출시해 임플란트 시술의 혁신을 이끌었다. 배우 정경호 씨는 “네오임플란트의 모델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발탁 소감을 전했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네오임플란트 전속모델인 배우 정경호 씨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경호 씨가 메인 모델로 나오는 TV CF는 네오임플란트 홈페이지 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영상은 24일(목)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