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총동문회(회장 정진)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과 지난 8일 간담회를 가졌다. 동문회 측은 지난해 12월에 별관으로 확장 이전한 최첨단 치과병원을 둘러보고 미래 협력 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진 회장은 “4차 산업시대에 대처하는 스마트 치과에 대한 개원가의 요구가 크다. 이러한 혁신적인 주제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 여러 개원가의 니즈를 수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유진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이전 후 이렇게 여러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양한 로드맵을 통해 동문회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연구부장, 양성현 동문회 총무이사, 김정현 동문회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참여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과제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제는 KAOMI 임프란트 연구소 신설 후 수주한 최대 국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본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개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개인 및 단체와 각축을 벌여, 지난해 7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장명진 회장은 “정부 예산 19억 원이 투입될 만큼 규모가 매우 큰 사업에서 치과계 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전례가 드물어, 정부 측을 설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KAOMI는 다빈도 제품군 16만여 개의 인체 내 식립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 전문업체 (주)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 인공지능 개발업체 에이
‘어머니는 서울 토박이로 4대문 안에 있는 효제동에서 낳고 자라셨다. 조선이화학연구소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명동에 있던 현재 한국은행의 전신 조선은행에 근무했는데 효제동에서 전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월급을 타면 러시아인이 만드는 구둣방에서 구두를 맞추고, 현재 명동 신세계 백화점인 미스코시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했다.’ 트레킹 이야기라고 해서 책장을 폈더니 경성의 명치정(명동) 거리가 펼쳐졌다. 챕터 제목이 ‘남산 하이킹’이라 공기 좋은 산책코스 얘기를 생각했는데 술술 읽히는 서울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다. 유호성 원장(수원 웅치과의원)이 최근 ‘트레킹의 발자취에 남아있는 내 이야기’라는 산문집을 냈다. 유 원장은 원해 문학도를 꿈꿨던 인물로 앞서 ‘백두대간 하늘 길’이라는 산행기, ‘술! 술! 술! 술에 엮인 세상만사’란 애주사를 출판한 적이 있다. 이번 트레킹기에서는 ‘수원 영통산악회’ 활동을 하며 트레킹 팀장 ‘산그린님’을 따라 남산, 욕지도, 해파랑길, 문경 새재 관문 등 전국의 명 산책로를 다닌 감상을 담았다.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트레킹 지역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전개되는 유 원장의 다양한 인생경험과 지식이 마치 천일야화 같이 펼쳐진다는 점
치협이 개원 준비 중인 젊은 치과의사들과 성공적 개원을 꿈꾸는 기존 치과의사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다음 달 초 연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이석곤)가 주최하는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이하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오는 3월 6일(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 및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는 기존 개원 박람회의 틀에서 벗어나 개원 필수 정보와 핸즈온 등 실전 임상 노하우는 물론 관심이 높은 선배 치과의사들의 개원 경험담이나 세무·노무, 환자 상담, 치과건강보험 등의 최신 정보를 한데 묶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생생한 내용들을 참석자들과 나누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강연장1에서는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의원)의 ‘근관 치료할 때 사용되는 재료, 기구 및 장비의 선정 기준’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의 ‘임플란트 보험시대 왜 나만 안 되나?-환자상담기법’이 진행된다. 또 오후에는 ▲이승희 ㈜리얼비즈 대표의 ‘원장이 반드시 챙겨야 할 세무노무’ ▲강호덕 서울지부 보험이사의 ‘신규 개원시 알아야 할 필수 치과건강보험’ ▲박성원
방사선 촬영을 위해 매번 무거운 납복을 착용하던 치과의사 A 원장은 최근 무연 방사선 방호복 구매 권유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가볍긴 한데 혹시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적용되는 규격이 다르지는 않을까. 이 같은 고민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단순명료하다. 방사선 방호복 역시 의료기기인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신고)를 받은 제품이면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다. 또 환자용 방사선 방호복 역시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이어야 하는 만큼 구비 시 허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송호택·이하 자재·표준위)는 최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와 관련한 치과의사 회원 민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며, 관련 규정 및 규격 등을 부연 설명했다. 특히 현행 규정에 따르면 방사선 장해방어용 기구와 관련 치과의원에서는 치과 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1개는 필수이며, ▲진료용 엑스선 방어칸막이 ▲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치과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환자생식기 방어용 기구 ▲그 밖의 방사선 장해방어용 기구 중 2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또 환자용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의 경우 ‘앞치마는 위로는 목에서 아래로는 적어도 무릎까지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현직 치과위생사 10명 중 7명이 주요 퇴사 원인으로 ‘직원 불화’와 ‘임금’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이들이 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분위기, 복지 수준, 임금 등이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현직 및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우선 현직 치과위생사 응답자의 37.4%는 가장 큰 퇴사 원인으로 ‘직원 간 불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임금 문제(33.6%)’, ‘개인 사정(10.6%)’, ‘출산 및 결혼(8.2%)’ 순이었다. 기타(7.4%) 중에는 ‘부족한 복지
치협 홍보위원회가 치과의사 위상 제고와 대국민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했다.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이미연‧이하 홍보위)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제1회 홍보위원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 이미연 홍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를 비롯해 이정욱‧홍종현‧양동국‧조영욱‧이순임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회의에 앞서 각 위원의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치협과 지부 간 홍보 전략 공조 시스템 구축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활성화 방안 ▲‘e-홍보사업’ 추진 현황 및 대국민‧대회원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가운데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이하 캠페인)’의 경우 치과 개원가 자정 효과를 지닌 사업으로써 다양한 플랫폼, SNS를 이용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는 홍보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다. 또 효율적인 관리‧운영 체계 수립 등이 제안됐다. 캠페인은 2015년 첫선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1943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e-홍보사업’ 현황도 보고됐다. 현재 치협은 대국민 홍보 및 치협 회원 소통 강화를 목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치과 개원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른바 ‘동네 치과’가 짊어져야 할 짐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직원 수 5인 미만인 치과의 경우 인건비 지원 등 정부 정책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장 규모와 시스템의 한계를 고려치 않은 과도한 규제와 행정 부담이 가중되면서 구인난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이다. 청년공제 5인 미만 확대 적용 불구 동네치과는 배제된 지원 정책 산적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제도인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는 최근까지 동네치과를 외면하면서 치과계의 원성이 자자했다. 청년공제는 34세 이하 청년 직원의 인건비를 보조해 주는 제도인데
박태근 협회장이 대선 정국에서의 회무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치협은 지난 15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2021 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갖고 집행부 주요 추진현안을 점검, 상정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월 이사회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 임플란트 보험확대 관련 공약이 발표됐고, 설 연휴 전후 지난 주말까지 양당에 치열한 접촉이 있었다”며 “2월 10일, 11일 양일간 양당에 지지 선언 내용을 전달했다. 지지 서명에 동참해 준 회원 여러분과 전달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3월 24일 서울지부 소송단(대표 김민겸·이하 소송단)의 비급여 헌법소원 공개 변론 대응을 위한 법률 자문과 참고인 의견진술 등 변론 준비 명목의 지원비 165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지부는 치과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치협에 ‘비급여 헌법소원 공개 변론 자문료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치협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또 이사회는 회원 대상으로 법률 자문 지원과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법률고문단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번
오는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치과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총의를 모아 각 당 후보 캠프에 전달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으로 접어든 이후에도 오차 범위 안팎의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치과계를 포함 전문가 집단을 향한 ‘러브콜’ 역시 부쩍 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금이 치과계의 민심과 권익을 반영한 정책 제언들을 하나라도 더 전달하기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정치적 입장 차를 떠나 현실적인 분석을 토대로 보다 전략적 행보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치과계는 치협을 중심으로 활발한 정치권 설득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야의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서 치협은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이하 정책제안서)’를 발간하며, 이번 대선 관련 정책의 기조를 다잡았다. 치협은 해당 정책제안서를 통해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부담 경감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등 총 4가지 분야의 핵심 정책 아젠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중재원)의 치과의료분쟁 조정과정에 있어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한 인정범위가 확대되고, 분쟁사례에 대한 결과론적 해석이 지양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환자와의 분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임상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진료동의서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11일 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중재원과 임상치의학 표준진료동의서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중재원 측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과 이강운 치협·치의학회 법제이사, 허민석 치협·치의학회 학술이사,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재원 측에서는 조정감정본부의 이영애 팀장, 이락원 팀장, 김영옥 심사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재원의 치과의료분쟁 조정과정에 대해 치과계가 바라는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중재 현장의 고충을 공유했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불가항력적 사고는 어쩔 수 없지만, 사전 예방이 가능한 쪽으로 최대한 대응했으면 한다. 지나친 설명의무 강화와 결과론적 해석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사랑니 발치 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설신경이나 하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