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끝>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군 의료에서 장병 전투력 보존을 위한 치과 군의관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군에서는 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난 2017년 1월 치의병과 출신 처음으로 국군부산병원장으로 취임해 병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치과군의관도 군 병원 지휘관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국군수도치과병원은 환자안전에 중점을 두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구축,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한 의료질 향상 활동, 민·군 협력 강화 및 장애인학교 봉사 활동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역할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최근에는 군 의료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원 주관의 치과병원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치협이 지속적으로 각 후보 캠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월 27일 오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방문해 치과계 정책 제언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 협회장은 치과계 현안 관련 입장을 김 의원에게 전달하는 한편 대선 정국에서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경기 성남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인 김병욱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서영석 의원과 함께 치협 회관을 직접 방문해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 받고 정책 간담회를 통해 치과계 핵심 현안들을 경청한 바 있다. 이어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도 김 의원이박 협회장을 초청, 이재명 후보, 송영길 당 대표 등과 나란히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치협은 최근 들어 각 당 후보자 캠프 및 관계자들을 연달아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치과계 정책 현안들을 정치권에 각인시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내와 함께 하는 백령도에서의 삶은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이웃들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외지에 치과치료를 받으러 나가기 쉽지 않은 주민들을 돌봐주는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동료들이 기회가 닿는 한 더 많이 봉사며 살기를 바랍니다.” 미얀마의 슈바이처로 치과계에 널리 알려진 임종성 원장은 요즈음 부인 방몽숙 전 전남치대 교수와 백령도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아내의 공직 퇴임과 함께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으로 떠난 것. 섬에서 좀처럼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임 원장이 새해를 맞아 뭍에 사는 치과의사들에게 ‘어려운 시국에도 봉사라는 사명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임 원장은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후배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면 어느새 치과계를 칭찬하고 있는 국민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제2의 조국같이 생각하는 미얀마에도 어서 빨리 봄이 와 비행기에 몸을 싣고 봉사하러 떠날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임종성 원장은 원래 60년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잠시 운영하다 경희치대에 진학한 당시로선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며, 일상의 패턴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최근 많은 사람들의 퇴근 후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바로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들 때문이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유튜브 한 편,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삶의 낙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배구 선수 김연경도 자기 전 미디어 서비스들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필자도 이와 다르지 않은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유년기 시절을 디즈니 만화동산과 함께 보냈기 때문일까? 추억에 사로잡혀 나도 모르게 디즈니 플러스를 결제하였고,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는 ‘크루엘라’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루엘라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생소하다고 생각하겠지만,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악당 역할을 맡은 인물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그만큼 ‘악당’이라는 이미지가 확고하게 잡혀있는 캐릭터이다. 이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영화에서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궁금했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한시도 영화 속 크루엘라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먼저 자러 들어간다는 아내의 말도 못 들을 정도로 말이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치협을 포함한 3개 의약단체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치료경험담 입소문(바이럴) 마케팅 등 불법의료광고를 집중단속한다. 인플루언서란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의 성행 및 피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월 3일부터 두 달간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법(제56조제1항)에 따르면 의료광고 주체는 의료인, 의료기관의 장, 의료기관 개설자로 한정되어 있어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는 의료법 위반이다. 이는 ‘의료지식이 없는 자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의료행위에 관한 광고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상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대법원 2009.11.12. 선고 2009도7455 판결). 특히 미용·성형 관련 정보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
“항생제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일 겁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는 이유로 동료들이 항생제 사용에 대해 많이 물어오는데요, 이에 대한 지식을 전체 치과의사들과 재미있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만화로 그려봤습니다.”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이 본지 이번호(2893호, 68면)부터 ‘만화로 보는 항생제’ 시리즈를 연재한다. 세균의 발견 역사부터 시작해 각종 항생제의 특징과 사용법 등에 대해 매주 2회 씩 총 15주에 걸쳐 연재한다. 이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풍경, 정물 등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중학교 시절 심각하게 미대 진학을 고려했던 인물로, ‘그림 그리는 의사’가 되자는 생각으로 진로를 치대로 바꾼 후 서울치대 재학시절 미술동아리 ‘상미촌’ 활동부터 시작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수술을 많이 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그림 그리기 취미를 이어오고 있다. 매일같이 만화와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려 작품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 원장은 “단점이 많은 저에게 장점 중 하나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서 압축하는 능력이다. 제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며 “치과에서 쓰는 항생제는 미생물학
진통제로 쓰이는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을 함유한 설하제를 사용하면 치아 우식, 구강 감염증, 치아 상실 등 치과 관련 중증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최근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월 12일 배포한 안전성 서한을 통해 부프레노르핀 처방 정보 및 환자 복약지침에 치아 손상 위험을 추가할 것을 강조했다. 또 부프레노르핀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치과 관련 부작용 위험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FDA에 따르면, 부프레노르핀으로 인한 치과 관련 부작용 총 305건 중 중증 부작용은 131건이었고, 2개 이상의 치아에 이상이 있었다는 보고는 113건이었다. 또 부프레노르핀으로 인한 치과 관련 부작용으로 발치한 사례 71건이 보고됐으며, 그 밖에 근관 치료, 크라운, 임플란트 식립 등의 후속 조치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FDA는 부프레노르핀이 입안에서 용해된 경우 많은 양의 물로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약을 복용한 후에는 최소 1시간이 지난 후 양치질을 할 것을 주문했다. 치아가 본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치아 우식 등 치아 손상 병력이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25일 주주 대상 사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템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횡령손실 추정액을 모두 반영하고도 총 31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치는 외부 법무법인이 현재까지 수사진행을 바탕으로 평가한 회수가능금액을 반영한 금액이며, 향후 회수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순이익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은 2021년 매출액 8229억원(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1418억원(전년 동기대비 44% 증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해외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큰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상황이나 회사의 펀더멘탈은 전혀 문제없이 매우 우수한 상태라는 것이 오스템 측의 입장이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도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오스템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흐름도 매월 130억원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모바일앱을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교정기를 배송해 준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를 틈타 전 세계 확산 우려를 낳았던 투명교정 원격 진료가 이미 국내 진출이 시작된 것으로 최근 포착됐다. 업체와 환자가 연결돼 원격으로 교정 치료가 이뤄지는 데다 치과의사의 역할이 사실상 배제될 방식이라는 점에서 부실진료 우려를 낳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을 전면에 내세운 원격 투명교정 업체가 국내 투명교정 시장에서 본격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데,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덴트’, 또 오는 5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트’ 등이 바로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들이 제공하는 투명교정 서비스의 핵심은 업체와 환자 간 직접 소통으로 교정 치료가 이뤄진다는 데 있다. 즉 치과의사의 직접 진료를 거치지 않고도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해 처방한다는 것인데, 특히 업체 측은 교정 진료 절차를 간소화해 약 200만 원에 해당하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환자는 교정 진료를 처음 시작할 때 단 한 번만 업체에 방문에 3D 구강 스캐닝을 하면 된다. 이후 업체에 소속된 치과의사 판단하에 환자에게 투명교정 장치가 처방된다. 본격적으로 교정이
치협과 롯데제과의 사회공헌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이 임인년 새해 새로운 생명을 싣고 달렸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은 지난 1월 22~23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차 진료를 펼쳤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 협력 사업에 공헌한 이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거쳐 같은 해 10월 27일 여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 이들은 언어‧문화‧사회적 분야에서 국내 정착 지원을 받아 왔다. 특히 이날 진료봉사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의료팀에게 전달됐다. 체류 중인 특별기여자가 출산해, 새로운 생명이 움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생아는 1.6kg의 미숙아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치협과 의료팀, 롯데제과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부합동지원단 측과 간담회를 열고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새로운 생명의 미래를 응원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기부금은 향후 지정기부의 형태로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특별기여자 가족 측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