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현종오 이사는 오늘(25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정책 추진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3월 대선을 앞둔 엄중한 국면에서 치과계가 결정된 현안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월 21일 오후 3시 치협 회관 브리핑룸에서 임인년 들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관개정안 상정 ▲3월 대통령 선거 관련 정책 공약 ▲협회 구인구직 사이트 관련 업무 협약 등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주요 추진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는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정관개정안에 대해 박 협회장은 기존 1+3(협회장 1인과 부회장 3인을 뽑는 방식)을 유지하는 한편 임원 임면권을 협회장에게 부여하는 안을 협회 안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약속드린 바대로 지난 연말까지 동분서주하면서 세 가지 협회장 선거방식과 임원 임면권을 협회장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지난 1월 8일 지부장협의회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고, 이후 지부장들의 의견은 참고만 하고 협회장의 의견대로 정관개정안을 올리면 좋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이 같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협회장 선출방식에 대해 더 이상 의견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고
2022년 새해가 밝고 각자의 염원을 담아 소원을 빌고 있지만, 코로나19의 변종 오미크론의 기세에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해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침체된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설 명절과 금년 3월 대통령선거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하다 보니 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에 일희일비하며 본인들의 직업과 처한 환경을 중심으로 이해득실을 따지며 후보를 평가하는 경향이 짙어가고 있는 듯하다. 우리 협회 역시 각 후보들의 캠프를 방문하거나 관련된 후보측 정책 담당자와 치과계의 현안 문제들을 제기하고 공약으로 만들어 달라고 논의하고 있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2주전 이재명 후보측의 공약사항 중 특이한 공약사항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공약사항이 발표되었다. 소확행이라고 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공약이라고 한다. 질병이라고 하기엔 눈에 확 닿지 않는 얘기일 수 있지만 탈모인들에겐 말 못한 고민거리인 탈모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의미에서 관심이 부각되었으리라 보지만, 일부에서는 천만인이나 되는 탈모인들을 위한 치료제의 보험적용을 둘러싸고 건강보
4년 전 치료를 받았던 치과를 찾아가 여성 치과의사를 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23일 구속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해자의 폭행 등으로 인해 의료진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경우 상해죄가 적용돼 가해자를 용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가해자가 처벌될 수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해 병원 직원에게 원장을 불러달라고 한 뒤, 미리 준비해둔 가방에서 둔기를 꺼내 원장의 머리, 손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원장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범행 이후 A씨는 도주했으나, 경찰이 CCTV를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뒤 경상북도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년 전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곳이 아프다며 불만을 품은 것이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건 조사 결과 A씨가 과거 진료 관련 불만을 병원에 제기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대한
살면서 우리는 차마 경험하고 싶지 않는 일들을 무수히 많이 보고 겪게 된다. 운 좋게 피해갈 수도 있겠지만 맞닥뜨려야 하는 경우엔 슬기롭게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광우병소, 돼지독감, 조류독감으로 수만, 수십만,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 할 때는 동물들도 생지옥이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담당자와 종사자들에게도 끔찍한 일이다.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분도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살처분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지만 요즘엔 모두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흔히 있는 일이고 보면 동물을 희생시켜야만 인간이 산다고 하니 면죄부를 주는 잔혹함이다. 인간과 함께 살며 늘 친밀감을 유지하던 동물들조차 쥐, 파리, 모기와 같은 유해동물과 해충처럼 취급해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또 생태계를 파괴하거나 교란시키는 까치, 멧돼지,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등을 퇴치하기 위해 살육을 하는 일들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로드-킬로 도로가에 희생된 동물들의 사체를 보고도 지나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직접 수거해서 처리하는 분도 있기에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많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누군가가 해야만 우리사회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듯 동물들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세고, 네가 나온 부대는 죄다 보이스카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인생만 힘들어 보이는 건 만국 공통인 듯합니다.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대화를 나누면 페이닥터, 공중보건의, 치대생과 일부 개원의가 각자의 위치에서 똑같은 불평을 합니다. 요즘 왜 이렇게 살기 힘드냐고. 4천 년 전 어느 수메르인의 점토에도 “옛날이 살기 좋았지.”라 적힌 걸 보면 한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인류 사회는 계속 퇴화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젊은 치의들은 참 걱정이 많습니다. 간혹 10년 정도 위 선배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큰 고민은 요즘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이제는 치과의사가 망할 때가 되었다’로 시작해서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는 치과의사 숫자 동적평형’ ‘코로나라서 환자가 없다.’ 또는 ‘물가는 올라가는데 계속 저렴해지는 임플란트 수가’ ‘덤핑 치과 때문에 다 같이 죽는다’ ‘치협 일 안한다’ ‘2000년대엔 치과 하면 2년 안에 그 건물을 샀다.’는 둥 굵직한 고민들은 정말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는 10년 전 개원하신 그 선배님을 부러워합니다. 참... 치과할 맛 나셨을거야...하고 말입니다. 신선한 고민들도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강용 카메라 국제표준은 [ISO 23450, Dentistry-intraoral camera]로 대한민국이 제안하여 2021년 3월에 초판이 발행되었다(관련기사: 2021.5.3. 치의신보 한국 제안 ‘구강용 카메라’ 국제표준 발행 쾌거 https://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15289). 이 표준에서는 구강용 카메라의 적용범위, 요구사항, 평가방법, 표시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문서에서 정의하는 구강용 카메라는 소형카메라 렌즈가 달린 핸드피스 형태로 구강 내로 접근하여 촬영할 수 있는 기기를 의미하며, 구외에서 구강 내를 촬영하는 일반 DSLR 방식의 카메라는 본 문서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본 표준에 명시된 구강용 카메라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치과용 의료기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격인 IEC 60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난 후, 햇살이 좋은 날에는 논 가운데 볏짚 속을 파고들어 숨바꼭질도 하고, 공터에 오징어를 크게 그려 놀기도 하고, 나이 먹기 가위바위보 놀이도 했지요.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벙어리장갑이 다 젖도록 눈사람 크게 만들기 시합을 하고, 편을 갈라 눈싸움에 엉엉 울음이 터지기도 하였습니다. 동네 언덕길에서는 비료포대 썰매를 타고 냇가에서는 앉은뱅이 썰매 타느라 해 떨어지는 줄도 몰랐지요. 가래떡은 장수(長壽)와 집안의 번창(繁昌)을 위해 길게 뽑고, 엽전 모양으로 둥글게 썰면서 재물운(財物運)이 계속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순백의 쌀떡과 맑은 국물은 좋지 못했던 지난 것들은 잊고, 새해에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형제들, 그리고 사촌들이 둘러앉아 받았던 설 떡국에는 꿩고기를 넣어서 끓였습니다. 꿩 구하기 힘들 때에는 식감이 비슷한 질긴 폐계(廢鷄) 살을 넣기도 했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넉넉함]은 눈이나 머리보다 마음으로 먼저 담아낼 때에 비로소 그 여유로운 맛도 잘 느껴지는 구나’를 깨닫는 나이가 되고 보니, 그 시절 어린 마음에 살뜰
■ 2022년 2월 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손쉽게 Crack을 진단할 수 있는 Qray(큐레이)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17일 아이오바이오에 따르면 Qray 활용 시 환자가 본인의 구강상태를 명확히 확인, 스스로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다. 이는 진단검사법을 활용, 붉게 보이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을 담아내 환자 스스로가 치과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정량광형광기는 진단하기 어려운 균열치아를 보다 쉽게 진단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Qray를 이용해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