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병원 조직의 속성- 지식경영 ‘치과개업의 철학(A Philosophy of the Practice of Dentistry)"을 쓴 팬키 박사는 성공하는 치과의사가 되자면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자기 자신을 알고, 환자를 이해하며, 마땅한 전공지식을 갖추고, 이 모든 것을 개업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환자 이해, 전공지식, 현장지식 모두는 지식경영의 대상이 된다. 물론 팬키 박사가 책을 쓰던 당시는 ‘지식경영"이라는 말은 없었다. 그런데 개념적으로 보면 요즘 말하는 지식경영에 해당된다. 팬키 박사는 행복의 조건으로 지식을 거론했지만, 지금은 조직의 성장을 위해 지식, 그 자체로서 ‘돈"이 되는 시대, 즉 지식경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문가로서의 치과의사들은 대부분 지식추구형 사람들이다. 진료를 위한 임상지식은 그 자체로서 개원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런데 전문가로서 치과의사들에게 지식은 수익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식에 대한 욕구는 전문가에게는 본능에 가깝다. 좋은 네트워크 병원이 되자면, 바로 이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조직화의 기전으로서 지식 창출과 제공
정신적 문제를 가진 치과환자 진료는 특별관리가 필요하다<1657호에 이어>다음은 환자가 언제 불만을 표출하는가를 알아 본 것이다. 1. 대합실에서 자기가 예정한 시간보다 더 오래 기다렸을 때2. 접수하는 직원이 불친절하고 배려가 없을 때3. 치료실의 분위기가 차갑고 사람을 물품처럼 취급하는 태도로 보일 때4. 직전 환자를 진료한 기구를 늘어놓고 치과진료의자에 앉게 할 때 5. 치과의사와의 면담에서 소홀하고 건성인 태도를 감지할 때6. 진료의 수준이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 느린 경우7. 보조하는 직원의 태도가 산만할 때 8. 고통을 같이 하지 않고 호소에 답하지 않고 환자의 상황전달이 차단됐을 때, 치과의사의 판단이 일방적으로 진행될 때9. 너무 말없는 치과의사, 너무 말이 많은 치과의사10. 직원들의 잡담, 속삭임 등은 불쾌감을 유발11. 술자가 진료 중에 전화가 걸려왔을 때 너무 오랫동안 전화기에 매달렸을 때 12. 치과의사와의 대화에서 환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경우13. 직원들이 말로만 공손하고 태도는 불손하게 보일 때14. 예상하지 못한 후유증들이 치료 후 나타날 때 다음은 신경과민 환자 중에서 잘 관찰될 수 있는 사항들이다.
옛 소련연방서 해방돼 검문 엄격 엘브르즈산(M.t. El Brus)은 러시아 남쪽 카스피해에서 흑해 쪽으로 서북 방향으로 뻗은 코카사스 산맥(러시아어로는 카스카프산맥)에 솟아있는 해발 5642미터 높이의 산이다. 흑해 쪽은 러시아에서 유명한 휴양도시이며 지난해 평창과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였던 소치라는 도시가 있는 곳이다. 작년 8월 10일 모스크바까지 탑승한 러시아 항공기는 내가 여태 경험한 항공기와는 달리 기내 중앙에 수하물 칸이 없어 마치 넓은 창고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또 술도 공짜로 주지 않아 물었더니 러시아인들이 술을 너무 좋아해 돈 내고 사 먹으란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모스크바의 더운 날씨에도 웃통을 벗어 들고 캔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자주 목격됐다. 모스크바에서 1박 후 국내선으로 남쪽방향으로 약 2시간반 가량 이동해 미네나리보디(Mineralny Vody)에 도착했다. 비행시간 내내 높은 산은 보이지 않고 얕은 평야가 펼쳐졌다.미네나리보디 시내를 벗어나 남서쪽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해바라기와 옥수수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산 밑에 가까워지니 소와 말 목장들이 눈에 띄고 소들이 이동하느라 찻길을 막기도 했다. 산맥으로 들어가는 박산 계곡에
소송관련 환자 진료 조회 요청건보공단·심평원 “불가” 회신 간추린 내용을 보내드리오니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정형외과학회의 유권해석이 필요합니다. 2006년 1월 말까지 부탁드립니다.이 환자는 자신이 상해 당했다며 주장하는 즉시 바로 계단을 쏜살같이 뛰어 내려가 집에 돌아감. 그 다음날 치과에 와서 아픈 척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지는 척하다가 벌떡 일어나고 다른 사람과 몸싸움도 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 도저히 상해 환자 같이 보이지 않는데도 수상후 3일째 되는 날, 정형외과에서 초진을 하여 좌슬관절 염좌, 요부 염좌라는 병명으로 수상후 3일째부터 2주간 치료를 받았다고 함. 아무리 보아도 엄살을 부려 초진의사를 속여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사료되오니 다음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유권해석을 의뢰합니다. 1)슬관절 염좌 및 요추부 염좌 진단시 필요한 검사 및 문진시 물어보는 질문 등(구체적으로)2)이러한 상병명일 때 정형외과의원에서 실시하는 치료법(구체적으로)3)정형외과의원에서 가료를 받지 않았을 때의 환자의 증상 - 통상 활동가능 여부 및 그 범위(가능하다면 24시간 이내, 48시간 이내, 72시간이내의 환자의 예상되는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
경제대통령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금년 2월 서설 속에 5년 임기로 취임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교만에 기인한 광우병 파동, 유가 급등, 세계경제의 불안정과 맞물리는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 등 外憂內亂에 처해 있다. 지난 주에는 코스피지수가 1500대로 급락했다.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주가도 동반 하강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두 배도 넘게 큰 폭으로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우리 경제에 대한 불신에서 “Sell Korea" 하기 때문이란다. 주가가 이렇게 급락하면 다음 날 반등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주가 하강은 금년 하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다. 더 불안한 것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 데도 그나마 취임 초기의 자신감에 차 있던 대통령의 행보마저 최근에는 갈팡지팡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수백 년의 역사 속에 견고히 정착된 여러 국가들에서는 양당 정치가 기본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의회정치를 보면 보수 여당인 한나라당, 진보성향 야당인 통합민주당으로 양당 체계를 이룬 것 같아 참 보기가 좋았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경제국면의 하강이 예상됐고, 요즘같이 어려운 때 국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정이 주요 의무인 국회의
<1656호에 이어> 건조된 혈액(혈흔)이 존재할 때 범죄학자들은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만 한다. ①그것이 혈액인가? ② 어떤 종으로부터 발생된 혈액인가? ③사람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면 어떻게 특정한 사람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는가?우선 혈액인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가장 흔히 사용됐던 검사는 벤지딘색소 검사이다. 그러나 벤지딘이 발암 물질임이 밝혀지면서 점차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벤지딘 대신 페놀프탈레인으로 대체됐는데 이는 Kastle-Meyer색소검사로 알려져 있다. 벤지딘과 Kastle-Meyer색소검사는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페록시다아제와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에서 기초했다. 페록시다아제는 과산화수소에 의해 유기물의 산화를 촉진하는 효소이다. 혈흔, 페놀프탈레인 용액, 과산화수소가 함께 섞이면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짙은 분홍색을 형성하게 된다. Kastle-Meyer색소검사는 혈액뿐만 아니라 감자나 양고추냉이와 같은 몇가지 채소에서도 Kastle-Meyer 분홍색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물질을 범죄현장에서 만나는 것은 어려움으로 실질적인 관점에서 볼때 Kastle-Meyer색소검사의 양성반응은 혈액에서 높게 나타나게 된다. 현
이사례는 필자가 치과의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안에 환자들로부터 알게 된 사건들이다. A씨는 50세의 남자 환자이며 B씨는 28세의 청년 환자이다. 이들은 K치과의원과 H치과의원에서 각각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 상 해결되지 않은 불만이 남아서 회장인 필자에게 호소 겸 고발 형식으로 찾아왔다. 그 환자들의 불평불만을 다음과 같이 간추려 보았다.1. 진료 시작 시 치료계획이나 예후에 대해 사전에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다. 2. 보철치료를 받기 위해 지대치를 형성했는데 치아 삭제량이 많아서 치아가 몹시 시리고 예민해졌다. 치아를 버린 것이 아니냐.3. 치료 후 치은뿐만 아니라 안면까지 부어올랐다.4. 치료 실패가 아닌가 걱정이 돼 몇 주일 동안에 5kg의 체중이 줄었다.5.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6. 설사를 자주 한다.7. 사직당국에 고발을 하려고 하는데 진단서를 써줄 수 있느냐.8. 치과의사회 차원에서 그 치과의사를 벌줄 수 있느냐.9. 이런 모든 불이익을 보상받을 수 있는 해결책이 없느냐, 도와 달라. 이 환자들을 진료한 원장에게 환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개진해 보았다. 원장들의 의견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1. 다른 환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우리 곁에서 먼저 떠나시며 마음 속에만 남겨주신 윤흥렬 선배동문님이 치과계를 위해 남기신 많은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윤흥렬 선배동문님은 지난 2002년 제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동문상을 받으셨고, 2004년 제1회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하신 우리 서울대학교 치과의사들의 명예이십니다.또한 선배님은 우리나라 치의학교육의 학제가 변경된 후 최초로 6년제 교육을 받으신(1965년 졸업) 치의학 발전에 선도자이십니다. 선배님께서는 제26대 서울특별시 치과의사회장(1986.3.22~1988.3.19) 2년, 제 2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1990.4.21∼1993.4.17)으로 3년 동안 치과계를 이끄시면서 우리나라 치과계를 세계 속의 치과계로 방향을 잡아주셨던 분이십니다.또한 선배님은 1975년 처음으로 FDI 미국 시카고총회에 참석하여 세계인으로 입문하신 후 10년 노력 후 1985년 유고슬라비아 벨그라드 총회에서 서울개최를 신청하였고, 12년 후 1997년 9월 5일에서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Dental Olympic인 FDI총회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셨
통상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를 논할 때, 주로 무자격자가 단독으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행위를 시술하는 것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유형의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가 주된 문제 상황인 것은 사실이나, 의료기관내에서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하는 것 역시 허용되지 아니하고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의료기관 내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는 간호조무사의 역할범위가 협소해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없다는 점과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 역시 일부 행위에 한정해 치과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과병의원 등 치과의료기관에서도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의료기관 내에서 무자격자가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 의료행위를 할 경우에는 무자격자를 고용한 의료인도 처벌되고 행정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무자격자에게 그 행위를 사주한 행위 역시 형사적으로 처벌되고 있으며, 의료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의료기관 운영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므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의료기관내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고 난후, 서울시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최근 서
네트워크 병원 조직의 속성- 규모의 경제(하) 엮인 게 단단하고 엮은 가닥의 수가 많을수록 조직의 응집력은 강하다. 개업의들이 네트워크에 내는 비용부담이 크고, 의존도가 높을수록 네트워크에 헌신 정도는 크다. 그런데 문제는 헌신 정도가 높을수록 네트워크에 가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게다가 높은 헌신의 정도는 전문직으로서 치과의사의 자율성을 제한할 우려도 있다. 이 경우 개업의가 네트워크 가입을 망설이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응집력이 크면, 그 만큼 네트워크 조직은 통제하기 수월해 진다. 즉 조직 통제가 용이하다. 반면에 개업의가 원하는 만큼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어렵다. 자율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보다 많은 수의 개업의들의 참여를 이끌기 힘들다. 결국 일정 규모 이상의 네트워크로 성장하기 어렵게 된다. 그렇다고 자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가입자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진다. 통제가 어려워지면, 높은 경영의 성과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같은 경영목적을 달성하기 힘들게 된다. 통제력과 자율성의 관계는 마치 산길을 오르는 자전거의 기어와 rpm 간의 관계와 같다. 조직의 ‘경영적 역량"을 자전거 드라이버라고 한다면, 몇 단 기어로 얼마나 빠른 속도의 발 놀림을 하느냐에 따
피고 사실조회 입증책임 없어원고측서 과실여부 입증해야 지난해 12월 본원에서 치석제거와 잇몸치료(Root planning)을 시행하고 아말감 충전(MO cavity)을 하였던 환자가 상악 26번의 크랙으로 인해 발치를 했다고 소액민사소송을 걸어왔습니다.5월 4일 첫번째 심리가 있어서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사건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적시한 대로 본원에서 통상적인 치과치료를 받은 후 한 달여가 지난 후 자발통과 tenderness를 보였고, 본원에 오기 전 일산의 모 치과에서 치아에 금이 간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후 본원에 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bite stick으로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 당시 육안으로 crack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의뢰를 했고, 환자는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병원 치과에서 발치를 하고 와서 본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입니다. ○○병원 치과의 확인서에 따르면 신경치료 후 금관수복이나 발치를 제시했으나 고소인이 돈이 없다며 발치를 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발치한 치아를 제게 보여주었었는데 distobuccal쪽의 crack이 존재했기에 육안으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