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아이커서 공격성향” 몬트리올대 연구팀 어려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공격적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역학·지역사회건강(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서 간접흡연이 아이들의 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캐나다 퀘벡지역 어린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출생부터 10세에 이르기까지 건강관련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어려서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는 물론 일시적으로 노출된 경우도 일반 아이들에 비해 공격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린단 파가니 박사는 “어렸을 때의 간접흡연 노출은 뇌가 발달하는 시기이기여서 어린이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어릴적 CT 촬영 암 발생위험 높아 멜버른대 보건대학 연구팀 발표 어려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면 나중에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보건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CT검사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9세 사이 1090만명의 의료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진단율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T검사를 받은 횟수가 1회 늘어날 때마다 암 위험은 16%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세 이전에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위험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게는 뇌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들이 신체조직이 아직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CT에 사용되는 방사선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사람도 악어처럼영구 치아재생 ‘부푼 꿈’ 미국 연구팀, 악어 ‘치아판’ 재생 원리 밝혀 인간 적용 추진 평생에 걸쳐 2000~3000개의 이빨을 가는 악어. 악어의 이 영구적인 이빨 재생 원리를 밝혀 사람의 치아 재생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한창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케크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악어의 이빨 및 잇몸조직을 분석해 이빨 재생의 원리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악어의 잇몸 속 ‘치아판(dental lamina)’이라 불리는 세포조직층이 치아가 새롭게 발생하는 것을 유도해 이빨을 끊임없이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악어의 이 조직층이 지속적으로 기능하는 원인을 밝혀내 사람에게 적용하면 치아를 재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람의 경우에도 치아에 치아판 조직층이 있으나 영유아기 영구치가 나는 동안에만 활발하게 기능을 해 영구치가 난 후에는 바로 생명력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도마뱀의 일종인 ‘게코(gecko)’를 실험대상으로 선정, 치아판 조직의 활동과 지속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게코는 악어와 같은 파충류지만 1년에 한번 씩 이빨이 자라는
스트레스 많을 수록나쁜 콜레스테롤 쌓여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 연구팀이 스칸디나비아 공중보건 저널에서 직장인 9만여 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 결과 직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준이 높은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준이 낮은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준을 보였지만 HDL 콜레스테롤 수준은 지나치게 낮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는 과잉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우리 몸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콜레스테롤 생산을 증가시키는 염증을 촉발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 2배 우울증을 지닌 중년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뇌졸중(Stroke)에서 우울증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7~52세 여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2.4배 높았다. 또 뇌졸중 관련 위험요인들을 배제했을 경우에도 뇌졸중 위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사는 여성을 치료할 때 장기간에 걸친 열악한 정신건강상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은 우울증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은 1.5%였다. 유영민 기자
감성지능 높을수록임상수행능력 ‘월등’ 자기관리 잘하면 환자와 관계 맺기도 원할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 높은 치과의사가 환자와의 관계를 보다 잘 맺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치과대학 연구팀이 감성지능과 임상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교육학회지(The Journal of Dental Educ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상교육을 받고 있는 3, 4학년 치과대학 학생 100명을 모집해 자기 인식, 자기 관리, 사회적 인식 및 관계 관리 등 총 72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수집된 감성지능 검사결과와 여러 해에 걸쳐 평가된 임상수행능력을 비교분석한 연구팀은 높은 감성지능이 훌륭한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 통제, 성취 지향, 진취성, 신뢰성, 양심, 적응력, 낙관성 등을 포함하고 있는 자기 관리 항목이 임상수행능력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하지만 자기 인식 및 사회적 인식 항목에서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 관리 항목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오염공기 노출 당뇨병 인슐린저항 위험 높아져 심한 공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환경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서 공기오염에 접촉하는 빈도가 당뇨병 전단계인 인슐린저항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까이 사는 10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공기오염 노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이들이 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심도로까지의 거리가 500m 가까울수록 인슐린저항이 나타날 위험이 7%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은 체구에 비해 폐가 커 공기 속 미세입자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한 것이 더 문제라고 설명했다. 요아힘 하인리히 박사는 “이번 분석결과는 성인의 당뇨병 발단이 어렸을 때 오염된 대기환경에 노출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소음공해 노출 심장병 심박동 변동 지수 부정적 영향 소음이 심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환경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보건전문지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서 휴대전화 소리나 거리의 교통소음 등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보통 이야기를 나누거나 웃는 소리에 해당하는 65데시벨 이하의 소음에도 심장박동수가 올라간다며 이러한 소음들이 심장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심박동 변동(HRV)’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음이 5데시벨 올라갈 때마다 HRV가 낮아지는데, 이처럼 HRV가 낮을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라 슈나이더 박사는 “소음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될 경우 심장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수환 기자
구강청정제 ‘나쁜 콜레스테롤’ 낮춘다켄터키대 연구센터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연관 입증” 구강청정제를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치아를 더 깨끗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트롤이라 여겨지는 LDL 콜레스트롤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생의학 개발회사(Biomedical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BDC)가 미국구강내과학회에 제출한 임상연구결과 자료를 통해 구강청정제가 치은염 치료에 있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실험을 주도한 켄터키대 구강보건연구센터 측은 “새로운 구강청정제의 실험 결과 구강건강 향상 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실험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낮은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치주병학회의 기존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심장동맥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약 2배 높았으며 구강감염이 일반인보다 뇌졸중 환자에게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DC가 개발한 구강청정제는 활성요소로 요오드를 기반으로 하
커피, 유방암 재발 막는다항에스트로겐제제와 함께 마시면 효과 커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제제 타목시펜 투여 시 커피를 같이 마시게 했을 때 예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예후를 관리한 결과 타목시펜을 투여하면서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하면 타목시펜만 투여했을 때보다 유방암 재발률을 50% 더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가 타목시펜을 활성화 시켜 타목시펜의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흡연 여성 앗! 관절이~ 흡연량 ·기간 길수록류머티즘 관절염 위험 하루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 또한 긴 여성일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BMC-관절염 연구와 치료(BMC-Arthriti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서 흡연이 여성의 류머티즘 관절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4~89세 여성 3만4000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담배를 1~7대만 피워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이러한 위험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15년이 지나야 겨우 30% 정도 낮아지는 수준”이라며 금연을 권고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