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장애인 환자에게 치과 전신마취(General anesthesia, 이하 GA)를 시행한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치과 진료 현장에 맞는 맞춤 GA 지침을 개발하고 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있어 주목된다. 최근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Retrospective analysis of a decade of general anesthesia for dental treatment in patients with disabilities at a regional university dental hospital in South Korea(신수일 단국치대 부교수)’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단국대죽전치과병원에서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GA를 시행한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간 GA를 시행한 치과 진료는 총 2458건이었으며 이중 장애인 환자에게 시행한 경우는 2199건으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특히 장애인 환자의 GA 시행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는 146건, 2016년에는 190건, 2017년에는 212건으로 증가했으며
치과에서 나오는 의료 폐기물이 환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치과 진료를 위한 해결책이 전 세계 치과계 곳곳에서 모색되고 있다. 헝가리 세멜바이스(Semmelweis) 치대 연구팀이 치과 진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치과 학부 진료 과정에서 하루 평균 600여 명을 환자를 진료하는 동안 약 60kg의 유해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영리 기구인 Health Care Without Harm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 시스템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4%를 차지하며, 이 중 치과 진료가 2~5%를 담당한다. 타마스 데메터(Tamás Demeter) 세멜바이스 치대 교수는 치과 진료가 환경에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환자·의료진 이동, 소모품 조달,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등을 꼽았다. 데메터 교수는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서 매년 590만 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 중 15%가 위험 폐기물로 분류된다”며 “헝가리의 경우 연간 8만 톤의 의료 폐기물이 나오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멜바이스 치대 교육진료센터에서 폐기물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현재 자체 내부 감사에 들어갔다고 오늘(12일) 밝혔다. 국시원은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 해제 조치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한 후 징계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팀 관계자는 내부 감사 이유와 직원 직위해제 이유를 묻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사팀도 지금 실기 시험 시행 상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인지하고 이제 내부 감사를 막 시작한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내용을 말할 순 없다. 감사를 실시해보고 나중에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 직위 해제와 관련해서는 "시험 진행 상 문제가 있었고 그에 대해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직위해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며 "그것과는 별개로 감사를 통해 보고 누락된 내용과 시험 진행 상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는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급적 3월 중으로 결과를 보고하려고 한다. 기한이 늦어질 수도 있지만 빠르게 확인하려고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시험 결과와 관련해 영향을 줄 수 있냐는 물음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가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불법 덤핑치과 피해 예방캠페인’을 펼쳤다. 서울지부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 대책특별위원회(이하 불법대책특위)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른바 ‘먹튀치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불법 덤핑치과 피해 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불법대책특위는 창립 99주년이던 지난 2024년 이미 한국소비자원과 공동 캠페인을 통해 포스터를 제작해 서울지부 회원치과, 서울지역 보건소 등에 배포했었다. 올해는 3월부터는 서울지역 일평균 승하차 인원 10위인 선릉역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호선 선릉역 중심 동선에 있는 포스터는 1년간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가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지부는 TV 공익광고 캠페인을 TV조선과 협력해 진행한다. 공익광고 캠페인은 3월 6일 17시 20분 ‘시사 쇼 정치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3, 조선의 사랑꾼, TV CHOSUN 뉴스현장 등 TV조선의 주요 프로그램 중간에 총 75회 송출될 예정이다. 강현구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SIDEX 2025, 100년사 발간, 구강보건의 날 행사 등
성남시치과의사회(이하 성남분회)가 최근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회 기여에 동참했다. 분회는 제50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25일 W힐스컨벤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총회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입장과 축사, 경품 추첨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우수한 학업 성적과 모범적인 행동을 보인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집행부 임원들의 주도 아래 성사된 장학금 전달의 경우 해당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한편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학생들 역시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더욱 집중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 받고, 미래 계획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혔다. 성남분회는 “장학증서 수여식은 총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많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성남분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기 중 교수 충원에 가장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원광치대 교수들이 보다 더 자긍심을 갖고 열정이 소진되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오효원 신임 원광치대 학장(예방치과학교실)이 지난 3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오효원 신임 학장은 “젊고 역량 있는 임상 교수들이 장기간 근무하지 못하고 대학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방의 사립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을 어려움이라 생각하는데, 교수들이 교육과 진료에서 소진되지 않고 열정과 사명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인원이 부족한 과목의 교수 충원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학장은 최근 원광치대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5년 인증 평가를 받은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교수들의 많은 노력과 고생으로 평가인증을 잘 받을 수 있었다. 임기 중 교육학교실을 꼭 만들어 해당 교수들이 더 동력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효원 학장은 “원광치대의 특징은 동창회와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잘 돼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협력적 관계를 잘 이어가며 재학생과 선배들의 연계, 살아있는 개원 현장 교육을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특히, 전주와 익
치과계 문인들이 치과의사의 삶을 담아낸 치인문학 10호가 출간됐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는 최근 치인문학 10호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는 ▲특집-故 신덕재 선생님 추모특집 ▲시(김계종, 김영훈, 남현애, 임용철, 임창하) ▲수필(권택견, 김계종, 박용호, 변영남, 이승룡, 임용철, 임철중) ▲소설(임용철) ▲평론(정재영) 등이 실렸다. 치문회는 지난 2004년 창립, 문학 강연과 회원들의 문학 작품 발표를 통해 지속 소통하고 있다. 창작 세미나를 약 180차례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회원 간 교류하고 치과계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회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치과의사로서 ▲문학지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자 ▲시·수필·소설·문학평론으로 개인 문집이 있는 자 ▲문학 공부를 해 문인이 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자다. 회원 가입 문의는 권택견 전 회장(taekyunv@daum.net)과 임용철 회장(drmir@daum.net)에게 하면 된다. 발행을 맡은 권택견 전 치문회 회장은 “직업상 진료 외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자기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이번 치인문학 10호는 환자들과의 진료 시에 느낀 감정들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군진치과위생사회의 산하단체 인준을 의결했다. 치위협 제44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황윤숙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다수 참가한 가운데 2024년도 감사와 주요사업 결과 보고,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예산전용 내역과 결산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대의원들은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나서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뒤, 의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또 일반안건으로 군진치과위생사회의 산하단체 인준에 대한 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군진치과위생사회는 군 장병의 구강건강 증진 및 군 구강보건의 연구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윤리확립 및 권익보호를 목표로 지난해 설립됐다. 산하단체 설립 승인에 필요한 창립총회 및 제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산하단체 인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며, 참석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공로상, 공로패, 문화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표창, 우수협조대학 감사장 등 시상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김경미(충청대학교 교수), 조미숙(하나인치과병원 교육실
치의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앞장선 교수 3인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최근 38개 회원학회로부터 각 학회 회원으로서 활동 중인 교수 중 2월 정년(명예)퇴임 교수들을 확인해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퇴임한 정년(명예) 퇴임 교수는 오희균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임범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차인호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등 3인이다. 3인의 교수는 지난 수십 년간 각 치의학 전문 분야에서 진료, 연구,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관련 치의학회는 퇴임 교수에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서양 난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치협 부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교수님들의 정년(명예)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비록 정든 교정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치의학 발전을 위해 뛰어난 지성과 에너지를 발휘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시작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 제26대 회장에 박용덕 현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구보협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과 더불어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지난 2023년 구보협 제25대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오는 2026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박 회장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을 확정, 오는 2029년 3월까지 제26대 회장으로서 구보협을 이끌게됐다. 박 회장은 “연임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대의원들의 신뢰와 요청에 따라 다시 한 번 구보협을 이끌기로 결정했다”며 “구보협의 지속적인 성장과 구강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보협의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연속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구보협은 기부금과 후원에 의존해 운영돼왔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장기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구강보건 교육 확대와 자체 의료기관 설립 등을 통해 구보협의 독립적 운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보고 ▲정관 개정 승인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와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개원 1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치과기공사 등 490여 명이 등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총 4개 세션, 11개 연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진 10명이 연자로 나서 지난 10년 간의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김문종 교수(구강내과)의 강의를 시작으로 ▲교정(이미영 교수) ▲보존(조낙연, 송윤정 교수) ▲치주(김윤정, 정재은 교수) ▲보철(백연화, 김웅규 교수) ▲구강악안면외과(이주영 교수) 등 각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가 발표됐다. 또 인근 지역사회 개원가의 의뢰 사례를 바탕으로 해결책도 제시됐다. 마지막 강연에서 김성민 병원장은 ‘진료실을 넘어선 치과의사의 의료 윤리 실천’이라는 주제로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해 논의했다. 또 병원이 추진해 온 개도국 의료기술 지원, 원격진료 및 교육사업 등을 소개하며 공공의료 분야에서 치과의료인의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