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흡연 여성치아 상실 ‘고위험’ 치주질환 가속화·골밀도 떨어져 담배를 피우는 폐경기 여성의 치아상실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팔로대학교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서 폐경 후 여성의 치아상실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06명 여성참가자를 대상으로 흡연이력을 조사하고, 종합적인 구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헤비 스모커(heavy smokers)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상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흡연을 하는 여성일수록 치주질환의 결과로 치아상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치아우식은 치아상실의 중요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흡연은 치주질환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담배 내의 화학물질은 치태 박테리아 형성을 촉진해 침의 항산화 능력을 감소시킨다. 또 니코틴은 골 밀도와 골 미네랄 수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폐경 여성의 경우 동일 연령대의 남성 대조군과 비교해 치아상실 위험이 더 높다
불면증 악화땐 심부전 유발 불면증이 심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대학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불면증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5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11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부전이 나타날 위험이 3.5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면증의 주요 요인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4.25배까지 높았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주로 심장발작에 따른 심근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전수환 기자
구강 환경, 원시시대 때 제일 좋았다문명 발달할수록 유익한 박테리아 줄고 충치균 늘어 농경문화의 도입과 산업혁명 등 인류의 문명이 발달해 올수록 사람들의 구강상태는 각종 질환에 취약한 형태로 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이 ‘자연 유전학 저널(Nature Genetics)’ 최신호에서 신석기인에서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이들 유골의 치아에 남아있는 DNA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신석기시대 수렵 원시인에서부터 중세의 농부, 현대인에 이르는 34명의 유골에 남아있는 치아의 치석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구강 내 다양한 박테리아가 서식했고 치아상태가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렵시대 원시인일수록 구강 내 다수의 박테리아가 살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유익한 균이었고 충치 등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소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농경이 도입돼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서부터 입 속에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라는 우식원성 세균이 대거 증가하게 됐는데, 이는 치아 표면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분비하는
자원봉사는 심장 지킴이봉사활동 청소년 심혈관 건강 개선 자원봉사가 청소년들의 심장 건강에 좋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자원 봉사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소아과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106명의 밴쿠버 고등학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과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의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측정했다. 10주 후 재측정에서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보다 낮은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나타냈다. 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감정이입, 이타적인 행동 등의 정신건강이 크게 향상됐으며, 심혈관 건강 또한 크게 개선됐다. 한편 심혈관 질환은 북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 질병의 첫 번째 증상은 10대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유영민 기자
첫 임신·출산 평발 변형 ‘조심’체중 증가로 발 눌리고 관절 느슨해져 임신이 영구적으로 여성의 발 크기와 모양을 변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대 연구팀이 미국 물리요법의학-재활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 여성 49명을 대상으로 임신 첫 3개월 동안과 출산 5개월 후에 각각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측정·비교한 결과 이들 중 60~70%가 발 크기가 길어지고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즉 임신 중 발이 길어지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의 높이가 낮아져 출산 후에는 평발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첫 번째 임신에서만 나타나고 두 번째 임신부터는 더 이상의 발 구조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로 발이 눌리고 관절이 느슨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Dozing off a major cause of road accidents Dozing off while driving was a major cause of traffic accidents over the last five years, a report from Korea Transportation Safety Authority showed. The authority conducted a telephone poll on 1,000 people in August to examine the level of public road safety awareness. Of the respondents, 22.5 percent said they had been in accidents or near misses while driving due to lack of concentration or not keeping their eyes on the road. Among them, 36.7 percent of the people who had a car accident said they had fallen asleep at the w
Instant coffee mix, creamer contain more saturated fat than meat Both instant coffee mix and powdered creamer contain high fat levels equivalent to fatty pork, a report found on Thursday. According to a research team led by professor Hwang Geum-taek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most instant coffee stick products and creamers had a high level of saturated fat that can raise the cholesterol level in the blood. The team studied proportions of fat and saturated fat in 14 different creamer products and 11 instant coffee mix sticks currently on the marke
Stress from violence can be passed to offspring Stress experienced by pregnant women in violent situations can be passed down generations and negatively affect their grandchildren’s health, a recent study suggested. According to a report presented at Asia-Pacific Economic and Business History Conference on Thursday, babies born from mothers who spent their prenatal life in the May 18 democratic movement in 1980 were lighter and more likely to be born prematurely than others. The report stated babies’ inherited stress had no link to their parent’s ec
“살균 구강세정제로 하루 2번 헹궈요”칫솔질과 함께 사용시 치석·치은염 크게 줄어 칫솔질과 함께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치석과 치은염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 연구진이 ‘일반 치의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살균 구강세정제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치석과 치은염을 가진 성인 1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칫솔질과 함께 매일 2회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칫솔질은 동일하게 하게 한 뒤 매일 2회 위약을 사용하게 했다. 실험 결과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그룹은 치석 발생이 최대 26.3%, 치은염은 20.4% 감소했다. 또 6개월에 걸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그룹은 100% 가깝게 치은염이 감소했지만 위약을 사용한 그룹은 30%만 치은염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구강세정제는 입술부터 목구멍의 인두 시작 부위까지 구강 표면에 거의 100퍼센트 접근할 수 있지만 양치질은 구강의 25%인 치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규칙
오래 앉아 있으면 ‘위험’하루 4시간 이상일땐 만성질환 발병 높아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암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 연구팀이 ‘행동영양학-신체활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최신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호주에서 6만여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45세 이상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4시간 이하인 남성은 4시간 이상인 남성에 비해 만성질환 발병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6시간 이상인 남성은 당뇨병 발병률이 상당히 높았으며, 만성질환 위험은 앉아 있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서 높아진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는 운동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스트레스 심하면 아빠되기 힘들다 정자 밀도 크게 낮아져 장기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의 유럽병원 연구팀이 의학저널 ‘생식과 불임(Fertility & Sterility)’ 최신호에서 스트레스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병원 불임 클리닉을 찾은 남성 94명과 일반남성 8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장·단기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정자의 질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그룹(28명)이 적은 그룹(40명)에 비해 정자의 밀도가 낮고 수도 적었다. 특히,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장 심한 그룹은 정자의 운동성이 낮고 DNA가 손상돼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엘리사 벨라니 박사는 “남성들이 불임 클리닉을 다닌다는 자체가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따라 실험결과에도 차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