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구강위생 관리가 호흡기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각종 구강 박테리아가 호흡기를 통해 폐렴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다. 일본 규슈대 치과학부 연구팀이 미국미생물학협회 학회지 ‘mSphere 저널’ 최근호에 노인의 구강 내 박테리아가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2016년 치과검진을 받은 70~80세 사이 노인 50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구강 내 박테리아 구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Prevotella histicola’, ‘Veillonella atypica’, ‘Streptococcus salivarius’, ‘Streptococcus parasanguinis’ 등의 박테리아가 주로 발견됐다. 이러한 유해 구강 박테리아는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이 심하거나 치아수가 적은 노인, 틀니를 한 노인들에게 더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신체 여러 장기로 이동해 장기 내 미생물군 불균형 상태를 야기, 염증성 장질환 등 각종 면역체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유해 구강 박테리아가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이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킬대학 의대 연구팀이 미국류마티스학회 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스학(Arthritis & Rheumatology)’ 최신호에 OSA가 통풍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OSA 진단을 받은 1만5897명과 OSA가 없는 6만3296명을 실험대상으로 6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OSA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발생 위험은 OSA 진단을 받은 후 1~2년 동안이 가장 높았지만 5년 후에 나타난 경우도 있어 장기간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무릎, 발목, 발꿈치 등의 관절에 결정 형태로 남아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육류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연구팀은 “OSA로 체내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요산이 과잉 생산되기 때문에 통풍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단백질 섭취가 정자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한 그룹엔 단백질이 18%, 다른 그룹엔 단백질이 9%가 함유된 먹이를 주고 나중에 정액을 채취해 비교한 결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그룹은 정자의 질이 나빠지고 그 영향이 자손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쥐들은 당뇨병 증상과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관찰됐다. 일반적으로 하루 칼로리 중 20%를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애덤 워트킨스 교수는 “이 실험결과는 임신 전 남편의 식습관이 앞으로 태어날 자녀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멘트 제거의 번거로움과 임플란트 주위염 걱정을 덜어주는 ㈜하이니스의 새로운 보철시스템에 개원의들이 관심을 집중했다. 내이처럼치과병원(원장 옥용주)의 치과임상·경영 아카데미 ‘위메진’이 주최한 ‘하이니스 보철 System’ 세미나가 지난 1일 내이처럼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개원의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호열 교수(건양대학병원 치과 과장)가 연자로 나서 ‘Cement가 필요 없는 Screw-retained 임플란트 보철’을 강의했다. 장호열 교수는 실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하이니스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Highness-Base’라는 어버트먼트는 힐링 어버트먼트로 사용 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Supra-bony Biologic width 형성에 유리하고, 보철물 제작과정 시 상부보철물의 체결과 분리를 일반적인 경우 한번만 하게 돼 Epithelial downgrowth를 방지한다. 또 Stress와 Strain 분산으로 Micro-gap에 의한 Micro movement를 최소화 한다. 특히 시멘트가 필요 없는 어버트먼트-크라운 연결시스템으로 손쉬운 크라운 연결이 가능하다. 또 ‘Highness-Scanbody’
세브란스 초대 치과과장이었던 쉐플리 박사(Dr. William J. Scheifley)가 1915년 척박한 이 땅에 서양 치의학의 뿌리를 이식하려 했을 때, 과연 이 학교가 이 정도로 성장하리란 것을 예상했을까?그 후 100년이 지났다. 그 동안 이 학교는 전쟁 등의 혼란을 거치면서도 치의학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고, 1968년 정식 개교 이래 수천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하는 대한민국 치의학 교육의 산실로 우뚝 서게 됐다. 지난 7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지난 한 세기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세치대 관계자들을 비롯, 대한민국 치의학계를 이끄는 리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근우 학장은 “100년 전 선진치의학의 첫 씨앗을 뿌린 선구자들의 수고로 인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 최고의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 치의학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장영준 총동문회장은 이어 “역사에 가정법은 없다고 하지만, 100년 전 결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100년을 이어왔듯 자신감을 갖는다면 못해낼 일이
(10월 31일 현재)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실제 참여 치과의료기관은 1538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치과의원은 1480개소, 치과병원은 58개소다. 같은 기간 금연진료 참여 신청 치과의료기관은 4950개소였다. 치과의원이 4836개소, 치과병원 114개소였다. 이처럼 실제 진료기관은 참여 신청기관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실제 금연진료에 참여한 흡연자는 치과 6606명, 치과병원 453명으로 총 7059명이 치과의료기관에서 금연치료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이 같은 상황은 치과뿐만 아니라 전 의료기관이 비슷했다. 특히 메르스가 휩쓸고 간 5월 이후 참여의료기관 및 금연치료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금연치료 교육을 이수한 의료인도 총 5133명에 그쳤다. 이중 치과의사는 1417명이었다. 금연치료 교육 이수율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2월까지 금연치료 교육을 마감하고 2016년 1월 1일부터 의료인 교육 미이수자는 금연치료 지원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따라서 금연치료 사업을 원하는 치과의
“금연치료 급여화 보단 현행 지원 사업이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서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임동하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 부장이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치협 건강보험연수회에 참석해 금연치료 건강보험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임 부장은 현재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주무를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임 부장은 “개인적으로 금연치료를 급여화 하면 사업이 안 될 것으로 본다”면서 “급여화 시 (다른 치료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지금과 같이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근거가 없고 상담료를 주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환자 및 의사들의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사업형태가 더 낫다”고 밝혔다. 정부는 애초 담뱃값 인상에 따른 재원을 금연치료 급여화에 쓰겠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2월 건보공단 지원 사업 형태로 금연사업을 급하게 추진했고 9월 중 급여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비급여 약가인하 부담, 메르스 사태, 전산시스템 불편 등을 이유로 흡연자 및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저조해 금연치료 사업은 생각만큼 활성화 되지 못했고 급여화를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현재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개선점과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가 ‘치과의사 국가시험 나아갈 길(현황, 문제점, 내일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오는 26일(목) 치협 5층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날 공청회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 치의학교육과 평가를 테마로 한 1부에서는 이재일 원장(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역량 강화를 위한 치의학 교육의 변화 방향’에 대해, 김주아 교수(연세치대)가 ‘학생역량평가와 면허시험 연계’에 대해 강연한다. 국가시험 개선방안을 테마로 한 2부에서는 신동훈 교수(단국치대)가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현황과 문제점’, 전양현 교수(경희대치전원)가 ‘지필고사의 변화(사례형)’, 심준성 교수(연세치대)가 ‘실기시험 도입 경과와 준비’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치협이 치과 진료영역 침해에 대해 관련 학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치협 의료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의료분쟁조정위) 회의가 장영준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이성우 치협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 진료영역 침해 분쟁 관련 업무 강화방안’과 ‘환자들이 오해할만한 후유증에 대한 시술동의서 제정 및 배포’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치과 진료영역 침해 분쟁은 일부 한의사가 스프린트를 이용해 턱관절 치료를 하거나 치주질환 치료에 나서면서 대두했다.이에 지난해 치협은 스프린트를 이용해 턱관절 치료를 해오던 천안 지역의 한 한의사를 형사 고발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해당 한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 사건은 현재 2심(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곧 선고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이강운 이사는 “관련 학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찰에 전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해당 한의사의 치료 방법에 따른) 부작용 사례가 있으면 재판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자료 수집에 나서도 여의치 않았다. 앞으로 이 같은 진료
치과건강보험 선봉에서 지부 회원들과 밀접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각 지부 치과보험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건강보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대전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2015년 건강보험연수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연수회에는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 박경희 보험이사를 비롯해 전국지부 보험부회장, 보험이사, 보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1박 2일간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연수회 첫날인 7일에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주무를 맡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 임동하 부장과 장석문 차장이 각각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과 ‘등록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금연치료 사업의 이해를 도왔다.임동하 부장은 이날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19일부터 개선된 본인부담률 인하, 상담수가 인상, 전산프로그램 간소화 등 을 중심으로 강연하면서 치과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관련기사 10면.이어 김동준 광주지부 보험이사가 금연치료를 하고 있는 자신의 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금연치료 표준화 진료모델 개발’, ‘금연치료 사례발표대회 개최’, ‘금연치료와 연계된 보험진료 개발’,
치과의사가 이미 과잉공급이라는 정부 연구기관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있고 개원가에서 가장 해결됐으면 하는 숙원과제가 바로 치과의사 인력 감축이다. 치협은 산적한 여러 현안 가운데에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으며, 가장 실현 가능한 방안부터 각 단계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해 다각도로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성과 중의 하나가 지난 4월 치협과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가 정원외 입학을 5% 이내에서 적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치협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치과대학 정원 조정 과정에서 반드시 동의를 받아내야 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도 적극 설득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다음달 8일 국회에서 해당 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이와함께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해 가면서 해외치과대학 면허 취득자 관리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해 나가고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노인 장기요양시설에 치과 촉탁의제도를 도입하는 등 진출 다양화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치협이 이처럼 치과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