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14일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본부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겨울철 혈액 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집중 헌혈 기간을 지정해 전국 208개 단위봉사단에서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생명 나눔 헌혈 활동을 진행하는 건보공단은 14년 동안 6700여 명이 넘는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자신의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 이웃들에게 소중한 혈액을 나눔으로써 연말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치과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1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하 병원)이 2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2주기 인증유효기간은 4년으로 2022년 9월 18일까지다. 2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는 지난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2.5일간 3명의 조사위원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병원 운영 전반에 걸쳐 3개 영역(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과 12개의 장, 34개 범주, 53개 기준, 221개 조사항목에 대해 1주기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사진>. 이번 의료기관인증평가는 인증을 위한 필수 항목이 환자안전과 화재안전관리활동을 포함해 20개에서 34개로 확대됐다. 인증등급 판정기준도 ‘무’나 ‘하’가 없어야 하며, 각 영역의 기준 충족률이 80%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병원은 보건복지부 1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후 매년 중간자체 조사, 2017년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위해 인증평가 TFT팀을 구성하는 등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 화재발생 시 대응 훈련·교육, 심폐소생술교육 등 필수 교육을 실시, 2주기 조사항목 기준
제47차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회장 안민호) 정기총회가 오는 28일 저녁 7시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출구)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내년 면허 재신고 시 꼭 이수해야 하는 필수 윤리교육 강좌를 마련해 동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총회에서는 2018 회계년도 결산보고 및 2019 회계년도 예산안 심의가 진행된다. 치과의사 윤리교육(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은 이강운 전 치협 법제이사가 연자로 나서 진행한다. 선착순 200명 등록 마감하며, 동창회 회원은 등록비 2만원, 평생회비 30만원 납부회원은 무료다. 등록 희망 회원은 윤종상 재무이사에게 등록신청 문자(010-4744-4522)를 보내면 된다. 등록비 입금 후 성명, 면허번호, 졸업기수, 소속지부를 문자로 보내면 된다. 등록계좌는 우리은행(841-576243-02-002)이며, 평생회비 납부계좌는 하나은행(260-910007-74005)이다. 소속지부가 없는 회원은 등록이 불가하다. 안민호 동창회장은 “경희치대 동창회의 새로운 회기를 준비하며, 내년 면허 재신고에 앞서 회원 필수사항인 윤리교육 이수에 편의를 주고자 강의일정을 함께 마련했다. 많은
남들은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 막걸리를 마시면 / 배가 불러지니 말이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다 / 옥수수로 만드는 막걸리는 / 영양분이 많다 / 그러니 어찌 술이랴.// 나는 막걸리를 조금씩만 / 마시니 취한다는 걸 모른다 / 그저 배만 든든하고 / 기분만 좋은 것이다. 천상병 시인의 ‘막걸리’라는 제목의 시다. 이 시와 꼭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치과의사가 있다. 최근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총재 김현풍·이하 나막사) 치과의사동호인회(회장 안영재)가 출범하는데 중심역할을 한 김현풍 총재가 그렇다. ‘막걸리 전도사’라 불리는 김 총재도 막걸리 효능에 감탄해 막걸리에 밥을 말아 먹을 정도로 막걸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하지만 나막사는 단순히 막걸리만 마시는 모임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족의 술인 누룩막걸리를 마시면서 국민건강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이다. 김 총재는 막걸리를 통해 민족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는 24일 나막사 토크쇼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김 총재는 누룩 막걸리가 가지는 민족적인 의미와 효능을 설명하면서 치과의사들도 막걸리라는 훌륭한 매개체를 활용해 국민들
치과의사 및 가족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깊어가는 가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덴탈코러스 합창단 제2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저녁 7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렸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임한귀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한·독 가곡과 남녀 합창곡, 뮤지컬 넘버 등을 공연했다<사진>. 첫 무대는 윤동주의 ‘서시’에 서정적인 곡을 붙인 합창으로 열었으며, 차소용 단국대학교 교수와의 협연으로 부른 멘델스존의 가곡 ‘Hear my prayer’는 숨죽인 시간만큼이나 큰 박수로 이어졌다. 테너 김명흡 원장의 솔로가 빛을 발한 독일의 캐롤 소나무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에르나니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 한국 창작 뮤지컬 이순신에 나오는 솔로곡을 남성합창으로 편곡한 ‘나를 태워라’ 등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여성합창은 슈만이 작곡한 ‘유랑의 무리’로 집시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했고, 산울림의 노래로 유명한 가요 ‘회상’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2부에서도 현대합창곡 ‘Little Bird’, ‘STARS’, ‘Nyon Nyon’, 뮤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의 미생물 연구를 담은 두 권의 저서가 이달 초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8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수한 과학도서를 인증하고 보급하기 위해 아동, 초등, 중고등, 대학·일반 부문으로 나눠 1년 동안 출간된 과학 분야의 책들 중 매년 ‘우수과학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김 이사장의 저서는 ‘내 안의 우주-미생물과의 공존’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이다. ‘미생물과의 공존’은 피부에서부터 장·뇌·폐 등 인체 전체의 미생물에 대한 내용과 이 같은 미생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구강미생물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는 역순으로 입속에서부터 시작해 몸으로 이어지는 미생물의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서술했다. 김 이사장은 “강연 준비를 하다 우연찮게 시작한 미생물 연구에 깊이 빠져들게 됐고 저서까지 집필하게 됐다”면서 “과학계에서마저 마이너였던 미생물 분야가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어 연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우수과학도서 선정은 제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한 연구
의료인이 무자격자에게 대리수술 등 의료행위를 하게 할 경우 해당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국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의료기기회사 직원과 간호조무사 대리수술로 큰 문제가 됐다”면서 “의료계 종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년간의 관행으로, 병원 내 수술실에서 은밀한 불법이 자행 돼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산 영도구 정형외과의원의 경우 원장이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 수술을 시켜, 이로 인해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듯 현행법에서는 의료인의 자격정지 사유에 의료인이 아닌 자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어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의료인이 자격정지 기간 이후 다시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도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수련자·해외수련자 등의 지원자격을 검토하는 작업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8년도 제3회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검증위) 회의가 지난 1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각 전문분과학회 대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회들이 해당과목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군전공의수련기관 수련지도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등의 1차 자격검증 결과를 검토하고 승인했다. 올해 자격검증을 신청한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수는 300여명으로, 각 해당분과학회들은 이들이 갖춰야할 경력증명서 등의 필수서류, 해외수련자의 경우 해외수련기관에서 충실한 교과과정 및 수련기간을 이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번 1차 검증 탈락자들에게는 이의신청 기회가 주어지며, 각 학회의 2차 검증과 한번 더 검증위 회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오는 12월 4일에 복지부에 승인요청하게 된다. 이종호 검증위 위원장은 “1차 검증결과를 잘 확인하고 향후 절차들을 거쳐 최종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데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각 분과학회가 검증에 많은 노력을 해줬다.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인 치과 개원환경을 고려할 때 정부의 ‘핀셋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2018년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치과진료는 입원환자보다 외래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 치과의원으로 개설돼 있고, 치과의원 중 60% 이상이 4인 이하의 사업장”이라면서 “하지만 현 정부의 중점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소규모 사업장이 고용장려금 등 채용과 관련된 정부지원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임을 지적하고, 치과계 상황을 감안한 지원제도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사진>. 이 이사는 정부의 지원책 중의 하나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예로 제시하면서 이 제도의 가입자격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소규모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상을 알렸다. 이 이사는 “구직자들 중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없는 소규모 치과의원들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종사인력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치협에서는 담당부처에 치과 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인 이상 5인 미만의 의료기관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치협이 치과종사인력의 상생을 위한 묘수 찾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치협은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치과종사인력 관련 연석회의’를 열고, 각 시도지부에서 참석한 이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는 회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그 동안 진행된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현 상황은 치위협이 치과위생사의 치과진료보조 업무를 명시한 의기법 개정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현행 유지로 결정나자 치위생계는 청와대 국민청원, 성명서 발표, 복지부 규탄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으며, 간무협도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치협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치협, 치위협, 간무협이 참여하는 치과종사인력협의체를 구성해 업무범위에 대해 총괄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직역에 손을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개원가의 구인난이 심화돼서도 안된다. 조화롭게 방향 설정을 해 나가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개원가의 상황이 더 나빠져서는 곤란하다. 각 시도지부의 의견을 청취한 후 두 직역을 잘 설득해서 개원가가 불
“한반도에 평화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숙성됐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 과정에서 남북 의료분야의 협력은 불가피할 것이며, 이 때 치협에서 북측에 신호를 보내며 용기 있게 대북 정책을 밀고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 교류협력에서의 치과계의 책임과 역할(남북구강보건교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토론회에서 최근 대북정세 분석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장관)이 이 같이 조언했다. 이 토론회는 신동근·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주관한 행사로, 정세현 이사장과 최치원 치협 부회장,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등을 주 발제자로, 각계 대북사업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청해 남북 치의학 교류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남북보건의료 교류협력과 치과계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현 남한과 북한, 미국 등 3국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분석하고, 이 상황에서 남측 치과계의 적극적인 대북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현재 미 군산복합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