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도입,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이슈페이퍼’에서는 앞서 이 제도를 운영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덴마크 사례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무상의료체계가 공고히 자리 잡은 의료선진국 덴마크조차 치과의료 지원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 치과진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커뮤니티케어란 지역사회(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가중심의 예방·관리적 1차 의료 활성화를 강화하는 것으로 주 대상은 고령자 및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다. 이 같은 개념이 대두된 배경은 인구고령화, 이에 따른 복합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소요되는 의료재정 및 시설의 한계에 따른 것으로, 덴마크에서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케어 개념을 도입해 점차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일원화 해 가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중앙정부 산하 5개 지역정부를 두고, 산하에 98개의 지자체(한 지자체당 평균인구 5만5000여명)를 운영하며 지자체별 커뮤니티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와 일반의사 등 모두 지방정부와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진료가 끝나면 기운이 쫙 빠집니다. 쉬어도 피로가 안 풀리고 쉰 거 같지도 않아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매일 환자, 직원들을 대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일상화되고 있다. 경쟁이 과열되는 개원환경과 생존에 대한 강박감이 치과의사들의 정신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했다. 게임 중독처럼 질병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직장 스트레스가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A 원장은 급격한 피로감, 무기력감, 압박감을 호소했다. 지역을 옮겨 개원한 이후 자리를 잡기 위해 진료, 홍보, 경영 등 모든 방면에서 열을 올린 탓에 기력이 쇠한 것이다. 그는 “진료를 위해 들어오는 환자와 마주쳐도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이하 대노치)가 지난 10일 2019년 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선배들에게 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우, 김철위, 박태원, 고재승, 최대균, 정문규, 박준봉 고문 등이 참석해 학회 뿐 아니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대노치가 해결해야 할 과제,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얘기했다. 특히, 대노치가 회의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정책 적극 참여 및 역할 확대,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모형 개발에 대한 조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대노치는 이와 관련해 이달 24일 치협·대노치 해외연자초청 학술집담회, 29일 ‘노년기 구강기능 저하의 한국형 지표’를 주요 의제로 한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 7월 15일에는 섭식연하장애 및 구강재활연구회 학술집담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26일부터 시행된 구순구개열 교정치료와 관련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대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이 최근 제기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와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는 지난 6월 20일 오후 치협 회관에서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권을 사수하고, 특정 과목 전문의만을 위한 요양급여의 적용에 따른 일반적인 피해를 막아내기 위해 불가피하게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각각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장은 지난 14일 제출됐으며, 청구인은 소아치과학회에서 김성오 연세치대 교수, 이현헌 아산병원 교수 등 2명, 치과교정연구회에서 최종석 명예회장, 김재구 부회장, 한상봉 학술이사 등 3명으로 총 5인이다. 이들은 이번 소송의 최종 목표가 구순구개열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기준의 시술자를 ‘치과교정 전문의 자격자’에서 ‘치과의사’로 바꾸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치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있어 어떠한 급여항목도 실시기관을 제한하거나 시술자의 자격을 ‘전문의’로 제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치과교정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자’로 시술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의료인
의료피해구제 사례 중 치과와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13일 양재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원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2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경례 소비자원 의료팀장이 ‘한국소비자원 의료피해구제 20년 회고와 과제’라는 주제로 3년간 의료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2018년까지 3년간 치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순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치과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전체 2315건 중 365건(15.8%)으로 2016년 104건(13.6%), 2017년 127건(17.1%), 2018년 134건(15.8%) 등으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비자원 측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으로 세부 분류된 외과와 달리 치과의 피해구제 사례는 세부진료항목으로 나뉘지 않아 피해구제 신청 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행위별 조사 결과 수술·시술(93.7%), 치료·처치(29.3%), 진단(8.9%), 검사(1.9%), 투약(1.8%), 안전관리(1.8%), 주사(1.8%
광주지부(회장 박창헌)가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죽소품 만들기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지부는 지난 6월 17일 ‘벨루어 김민수 대표와 함께하는 가죽소품 만들기’ 문화행사를 남녀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했다<사진>. 가죽공예 벨루어 김남수 대표이사의 설명과 지도하에 가죽공예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남녀 회원들은 팔찌를 직접 만들며, 큰 만족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현진 문화이사는 “답답하고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과 특별한 나만의 소품도 갖고, 직접 만든 수제품 팔찌를 가족에게 선물하는 감격스러운 이벤트를 하기 위해 가죽공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창헌 회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죽 팔찌를 만들고 회원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동료들과 소통도 하면서 또 다른 에너지를 충전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UD 치과가 미국 현지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6월 19일 LA중앙일보 미주판에 따르면 현재 가주 법원이 UD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2010년 4월 14일부터 2019년 2월 7일까지)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 여부를 묻는 편지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4년 4월 14일 카이 투 씨가 “UD 치과 LA한인타운 내 윌셔 지점을 비롯해 풀러턴, 어바인, 노스리지, 샌타아나, 아테이시아, 다이아몬드바 지점 등 UD 치과 법인이 무자격자 병원 운영, 허위 광고, 치료비 과다 청구 등을 했다”며 LA카운티수피리어코트(담당 판사 케네스 프리먼)에 소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투 씨는 법원에 집단 소송 승인과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지 5년만인 지난 4월 15일 투 씨의 집단 소송을 정식 승인했다. 투 씨는 소장에서 “2013년 2월 15일 UD 치과의 ‘임플란트 999달러(PFM 크라운 포함)’광고를 보고 가든그로브 지점에 치료를 받으러 갔지만 이후 광고에 명시된 내용과 다르게 임플란트 치료비용으로 4880달러의 청구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UD 치과 광고는 마치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이하 병협)가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병협 간호인력취업지원추진단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20개 병원에서 건전한 의료기관 내 인권문화 조성을 위해 발간된 매뉴얼을 기초로 포괄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병협은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사례별 예방 및 대응방안 이해 및 활용, 인권침해 감소를 통한 건강한 병원조직 문화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병협은 최근 환자나 보호자로부터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및 성희롱 사건이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발간·배포해 병원에서 활용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안민호·이하 경희치대 총동창회)가 골프대회를 통해 동창회의 정진과 화합을 다짐했다. 경희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2일 이천 실크밸리 GC에서 동문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권오형 경희대 총동문회장, 박영국 경희대 총장 직무대행,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는 동문 80여명이 참석해 모두 20팀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신페리오 방식 우승은 이종규 동문이 차지했으며, 손일수 동문, 정철민 동문이 그 뒤를 이었다. 메달리스트는 허기회 동문, 여성 메달리스트는 허귀남 동문이 차지했다. 아울러 롱기스트를 기록한 김소현 동문 외에 근접상 등 시상식도 이어졌다. 안민호 회장은 “화창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며 선후배간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모교 발전과 선후배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동문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강질환으로 인해 학교를 결석하는 청소년 가운데 치아우식증 때문에 결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북도 43개 중·고교에 재학중인 중학생(453명), 고등학생(428명) 881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일부 청소년의 구강상병 기인 학업손실 실태(박상수·김인자·주현정·이선호·오효원·이흥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구강질환을 이유로 학교 결석이 이뤄진 학생의 31.8%가 치아우식증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부정교합(9.3%), 치주병(7%), 악안면외상(2.3%) 순의 이유로 결석이 이뤄졌다. 또 구강질환으로 인한 조퇴에서도 치아우식증이 18%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부정교합(8.8%), 악안면외상(2.6%), 치주병(1.8%) 순이었다. 최근 1년간 구강질환으로 인한 결석경험자율은 2.0%이었으며, 최근 1년간 구강질환에 의한 조퇴경험자율은 7.6%로 분석됐다. 결석 또는 조퇴 경험은 고등학생이 11.7%로 중학생(5.1%)보다 높았다. 중학생의 구강질환으로 인한 학업손실은 최근 1년간 구강질환에 의한 결석경험자율이 1.5%, 결석일수는 1.40일이었으며, 최근 1년간 조퇴경험자율은 4.4%, 조퇴일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건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설립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R&D 연구지원 센터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욱 통계청 차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 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이장희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최보율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등 연구기관장 및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사와 축사,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전 국민 건강정보와 인구사회학적 데이터를 융합한 약 3조4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학술·정책용으로 안전하게 공개·개방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물로 빅데이터가 인식되면서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에 지난해 7월 기존의 통계 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딥러닝 등 신기술 분석시스템을 보강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센터에는 R&D 분석좌석 100석, 프로젝트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여성인권센터를 발족해 치과계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대여치는 지난 15~16일 공주시에서 ‘2019년 제1차 정기이사회 및 임원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박인임 회장을 비롯한 대여치 임원과 지부 임원들이 참석해 부서 및 지부별 활동 보고와 대여치 여성인권센터를 위한 준비 위원의 발족논의를 진행했다. 대여치는 논의 끝에 이민정 수석부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해 여성인권센터 준비위원회 발족을 결의했다. 최근 조선치대 전공의 성추행 사건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치과계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온 대여치는 이번 여성인권센터 발족을 통해 치과계 성평등을 이뤄나갈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민정 여성인권센터 준비위원장은 “치과계 여성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같이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곳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져 여성인권센터 발족이 결의됐다”며 “센터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터나 학교에서 어떤 점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지, 치과계 구성원들이 성별과 관계없이 함께 고민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여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