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회계연도 치협 회비 납부율이 한의협과 약사회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이슈리포트(제8호)를 통해 ‘치협의 도약을 위한 회비납부의 의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치협 회비 납부율은 74.2%로, 한의협 82.7%, 약사회 81.8% 납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지부별로는 제주지부가 95.7%로 회비 납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지부와 전남지부가 94.3%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지부(60.3%)와 부산지부(65.0%)는 납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간 납부하는 협회비도 치협이 의협과 한의협에 비해 적었다. 치협은 연간 협회비로 27만원(개원의 기준)을 책정하고 있는 반면, 의협은 협회비가 39만원으로 치협보다 12만원이 더 높았다. 특히 한의협의 경우 협회비가 50만원으로 책정돼 치협보다 무려 23만원이나 높았지만, 회비 납부율은 82.7%로 치협에 비해 8.5%p가 더 걷혔다. 더욱이 치협은 직전 2017회계연도 회비 납부율 75.9%p보다 1.7%p 감소한 반면, 한의협은 2017회계연도 62.1%에 비해 20.6%p나 회비 납부율이 증가했다. 의협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해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봉사에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및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명의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신상훈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권역 내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인 본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화 교수(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가 ‘제4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4일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진행된 ‘2019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에서 진행됐다.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가 제정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학술 연구상으로 대한민국 치위생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수상이 진행됐다. 제4회 수상자인 장종화 교수는 ‘치위생학 학습목표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전문직업인으로서 치과위생사를 양성하기 위한 학습목표 역량 강화와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목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교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아직도 강압적으로 현지조사를 벌이면서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잠재적 범죄자처럼 취급하고 관련 서류를 함부로 수집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2019년 대한민국의 의료 현주소가 답답하기만 하다. 서로 다른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원장과 부원장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면서 건보공단의 부당한 처신이 밝혀졌다. 국가인권위는 이들이 제기한 진정을 받아들여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현지조사 문제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행정조사기본법 상 사전통지 의무를 이행하고, 조사 사유를 구체적으로 고지해야 하며, 혐의가 없는 직원들의 병원출입기록까지 동의 없이 조사에 활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봤다. 또한 특정한 증거를 긴급하게 확보할 필요성이 없음에도 조사관이 현장에 부재한 직원들의 책상서랍과 사물함을 동의 없이 열어 관련 서류를 찾는 행위도 허용되지 않는 조사방식이라고 판단해 개선을 요구했다. 의료계에서는 국가권익위의 이 같은 판단을 환영하면서도 현지조사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건보공단의 현지조사 및 현지확인제도로 인해 의사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치의학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부산지부(회장 배종현) 등 부산 보건의료 유관단체와 소통하고 발전포럼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지부는 향후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가시화될 경우 ‘첨단 디지털 치의학산업 발전포럼’(이하 발전포럼)의 가시적 성과를 토대로, 부산이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치의학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포럼이 김철수 협회장, 김현철 발전포럼 운영위원장(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 등 치과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부산 그랜드호텔 2층 Studio G에서 개최됐다. 지난 5,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발전포럼은 치과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정보교류 등 다각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치의학 관련 기자재업체 등과 함께 다양한 치의학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민관공동 협력체다. 이날 발전포럼에는 이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과 과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특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악안면 영역의 미용시술 및 수술에 관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1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철수 협회장,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 김철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이부규 치협 학술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악안면외과가 악안면 영역 미용시술의 전문가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 동영상 공개, 전문의 좌담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3회를 맞이한 건강한 미소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입니다’ 홍보 동영상은 각지에서 활약 중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의 모습과 각오를 진솔하게 담아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턱·얼굴 영역의 미용시술 및 수술, 보톡스·필러·레이저·안면윤곽’을 주제로 전문의 좌담회를 열고, 실 리프팅, 보톡스, 양악 수술, 안면윤곽 수술, 광대뼈 수술, 악교정 수술 등 전문의들이 임상에서 실시하는 각종 미용시술들을 소개했다. 이밖에 권경환 홍보이사가 학회 연혁 및 기념일 경과보
구 영 교수가 제6대 서울대치과병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은 지난 22일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전임 병원장 이임식 및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 전재수 국회의원,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전임 병원장, 전임 학장 등 내외빈 및 교직원이 참석했다. 구 영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임기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특히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로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병원장은 임기동안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의 개편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 ▲열린 지성과 참인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능력을 갖춘 미래 의료인 양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
대전지부(회장 조수영)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안기호)와 대전지역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8일 대전지부 회관에서 열렸다. 대전지부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대전지역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등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대전지부 회원들은 대전광역시 장애인치과진료,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 치과진료, 종교단체 활동 등을 통해 치과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억8000여만원을 모금해 대전광역시 장애인치과진료소에 치과진료 및 보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해 왔다. 조수영 회장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관심을 가지고 배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에 앞서 조수영 회장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39번째 나눔리더로 가입해 소외 계층을 위한 노력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으며, 대전지부 임원들도 정기기부 단체 가입을 약속했다.
만약 당신이 현지조사를 당할 상황에 처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조사관들이 동의 없이 직원들의 책상서랍과 사물함을 열어 서류를 찾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럴 때엔 지체 없이 당당하게 거부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이하 국가인권위)가 현지조사 시 벌어지는 건보공단 조사관들의 막무가내식 조사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국가인권위는 건보공단의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와 관련된 2개의 진정사건을 각각 인용 결정하고, 건보공단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조사 관행 개선 및 관련 지침을 명확하게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두 사건의 진정인들은 각각 서로 다른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원장, 부원장으로 ‘건보공단의 현지조사 과정에서 방어권과 인격권 등이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인들은 건보공단 조사관들이 ▲조사 받는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전·현직 직원, 수급자와 보호자들을 면담하고 자료를 영치했고 ▲병원출입기록 등 민감정보를 동의 없이 조사에 사용했으며 ▲직원들의 책상서랍과 사물함을 동의 없이 직접 열어 자료들을 영치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
도서출판 웰이 ‘실력향상 치과수복’ 하편을 지난 23일 발행했다. 신간의 저술은 히가와라 요시유키 치과의사가 맡아 했으며, 번역은 한금동‧최진 원장이 했다. 이 책은 한국퀸테센스 출판사에서 발행한 ‘실력향상 치관수복’ 상편에 이은 하편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의 보철학 분야에 대한 기초실력 향상을 위해 제작됐다. 필자는 젊은 치과의사가 임상에서 직면하게 될 모든 문제에 대해 실천적 해결책을 이론적으로 정리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실천적인 보철 매뉴얼을 마련했다. 신간은 누구라도 할 수 있고, 알기 쉬운 이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대구치부 브리지 지대치 형성 ▲전치부 브리지 지대치 형성 ▲구치부 temporary 크라운(임시크라운) ▲전치부 temporary 크라운(임시크라운) ▲구치부 temporary 브리지(임시브리지) ▲전치부 temporary 브리지(임시브리지) 등을 기술하고 있다. 이어 ▲치은 압배 ▲개인 트레이 ▲정밀인상채득 ▲보철물의 시적‧임시부착‧장착 ▲교합조정 ▲교합분석 ▲치과치료 기술이 향상되는 길 등을 주제로 한 내용을 담았다.
“당신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나요? 저요? 글쎄요~ 아마도… 그럴껄요?”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살면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딱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게 ‘가족’이란 물과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태어날 때부터 줄곧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그 울타리를 크게 벗어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때문에 가족이 된다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저는 제 인생에 다시없을 특별한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결혼이라는 것을 말이죠. 결혼하면서 저는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그렇게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살게 된 것이죠. 아니,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살게 될 줄 알았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아, 오해는 마세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금은 그들과 함께 살고 있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여전히 저는 그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면 당연히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했고, 나 스스로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오래 전에 하버드대학을 방문하였는데, 그곳의 유학생이던 조우석 선생이 나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가 어떤 것인지 아세요?” 알았다고 해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지만, 하버드에서의 생활은 전혀 모르는 내가 대답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우석 선생은 “행복학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인 하버드 대학에서, 행복학이 가장 인기 있는 강좌라는 것은, “행복하지 않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그에게 반문을 했을 때, 조우석 선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경제력이 세계 10위권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일이다. 30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위권이라는 것은, 상위 3%에 속한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 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부를 누리고 있는 우리들, 과연 행복한가? 경기도의 모 요양원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했던 어떤 분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요양원은 앞으로, 몇시간 또는 몇일 내로 세상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곳이다. 아마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므로 머리에 그려지는 모습이 없을 것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