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치과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시는 치과위생사 선생님을 보면서 치과위생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원하던 학과에 입학해서인지 전공 공부가 저에겐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 말씀을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고, 필기를 습관화하면서 수업을 들으니 나중에 다시 복습할 때에도 어려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고시가 다가오면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는데 코로나도 겹쳐 학교 수업에도 문제가 생겼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7월부터 독서실을 다니며 국가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포기하는 과목 없이 전 교과목을 전체적으로 복습하고 국가시험을 치러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달 목표로 일주일에 교과서 2권을 정독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하루마다 해야 할 분량을 정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교시에 치러지는 치아 형태학, 두경부 해부학, 구강조직학, 구강병리학 등 순서대로 복습해 나갔고, 처음부터 외우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천천히 읽고 교과서 내용을 이해한 후에 중요한 부분을 암기했습니다. 한 권씩 끝날 때마다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는 보기 하나씩 체크하면서 왜 틀렸는지를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북의 서민상권, 대학가 주변의 생활인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 반면,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이나 대규모 사업체들이 있는 마포구 등의 생활 인구는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통계학과 대학원의 진주혜 씨가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이후 감염자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3개월 간 서울시 내 424개 행정동을 대학이나 지하철 접근성, 상업지역의 발달 양상 등을 기준으로 10개 클러스터로 나눠 지역별 생활인구 변화 양상을 연구했다. 생활인구란 ‘특정시점·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뜻하는 것으로, 거주인구 뿐 아니라 업무나 의료, 교육, 쇼핑 등을 이유로 특정지역을 찾아 행정적 수요를 일으키는 인구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전체적인 인구 유동량을 보여줘 마케팅, 사업성 평가 등에 있어 주요 참고사항이 된다. 연구결과 종로구 혜화동, 강북구 수유 3동 등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골목상권이 발달해 있던 지역들의 생활인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눈에 띠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음식 및 숙박업 등의 상업시설 비율이 높고 일반적으로 낮 시간이나 주말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기술 지원 서비스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플래시를 통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 정보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경우 환자 정보를 다루고 있기에, 플래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정보 보안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대응책이 요구된다. 어도비 측은 지난 12월 31일부로 어도비 플래시 기술 지원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는 웹에서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를 재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다수의 의료기관을 볼모 삼아 금전을 요구했던 워너크라이 사태의 ‘랜섬웨어’도 플래시를 통해 감염된 바 있는 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어도비 측도 이러한 보안 취약성을 고려해 플래시 플레이어의 공식 지원을 종료키로 했다. 국내도 플래시를 통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500대 주요 웹사이트 중 28.4%인 142곳이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31%가 플래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과병·의원도 정보 보안에 있어서 안전지대가
“무분별한 치과 명칭 공개는 이미 얼어붙은 개원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입니다.” 최근 치과 의료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연거푸 발생하며 개원가도 초긴장 상태다. 특히 확진자 동선에 치과 명칭이 공개된 데 이어, 일부 언론이 해당 치과가 위치한 건물의 외경과 간판까지 촬영해 보도하는 사례가 벌어져, 잔인한 처사라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서울시 A치과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그것도 의료진이 감염병에 노출됐다는 것은 대중이 받아들이기에 다른 시설의 사례보다 무게감이 더 클 것”이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 접촉자 파악되면 공개 의무 없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이하 중대본)는 각 지자체에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를 펼치고 있다. 중대본은 해당 수칙에서 확진자 발생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세부적인 정보 공개를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이를 근거로 삼았을 때 치과는 의료기관의 특성상 모든 환자나 방문객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에 명칭까지 공개하는 것은 기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해당 수칙은 ‘권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특허출원건수는 지난 2010년 41건에서 2019년 113건으로, 연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특허출원은 같은 기간 전체 임플란트 출원건수(2010년 258건→2019년 397건)의 연평균 증가율인 5%보다 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기간 동안 세부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구강스캐너 관련 출원 46.1%, 시뮬레이션·컴퓨터 디자인 관련 출원 33.8%, 기공물 가공 관련 출원 20.1% 등이었다. 구강스캐너가 디지털 임플란트를 위한 핵심기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또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견·중소기업이 50.8%(430건)를 출원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이 16.9%(143건), 대학ㆍ연구소가 8.1%(69건), 외국인 출원은 24.2%(205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치과용 디지털
■ 2021년 1월 1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세미나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가이스트리히 코리아가 온라인 에듀케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가이스트리히 코리아는 유튜브 콘텐츠를 활성화시켜 많은 임상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온라인 에듀케이션 센터 개소를 통해 한눈에 모든 가이스트리히 관련 임상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오픈한 가이스트리히 에듀센터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모든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이스트리히 세미나 및 온라인 세미나 등 학술행사 관련 일정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이스트리히 에듀센터 홈페이지 접속(http://geistlichdb.co.kr).
온·오프라인 치의학 교육기관인 덴탈빈(대표 박성원)이 선보인 상악동 수술 관련 유튜브 세미나가 큰 주목을 받았다. 덴탈빈 측은 지난 6일 ‘조용석 원장의 100, 1000, 5000번 상악동 수술의 추억’웨비나를 덴탈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웨비나는 실시간 접속자 450명, 유튜브 조회수 3500회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경우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의 상악동 수술 5000례를 기념하는 한편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연자만의 최적화, 표준화, 단순화 시킨 상악동 수술의 스킬을 초보자 뿐 아니라 유경험자들까지 임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공개했다. 조 원장은 상악동 수술 증례를 보면서 임상가들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과 꼭 필요한 임상 팁을 제시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에도 바로 답변을 이어가며 청중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했다. 덴탈빈은 생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덴탈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도록 최근 오픈했다. 유튜브에서 ‘덴탈빈’을 검색,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다시보기 https://you
국민 10명 중 7명은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산업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85%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의료계에서는 88%, 산업계에서는 92.3%가 이 같은 인식에 동의했다. 아울러 ‘보건산업이 감염병 사태 대응에 중요하다’는 명제에 대해서도 산업계 92%, 의료계 90.5%, 일반국민 81.8% 등으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일반국민의 경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산업 과제로 치료제·백신 개발을 선택했으며(중요도 70.1%, 긴급성 69.3%), 마스크(87.9%), 손세정제(79.4%) 등을 효과적인 코로나 예방수단으로 신뢰하고 있었다. 산업계의 경우 50.7%가 코로나19가 보건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66.3%)를 꼽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39.2%, 의료기기 51.6%, 화장품 71.6%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지적했다. 또 의료계에서는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
새해 들어 기록적인 혹한이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치과 내부 시설이 동파되는 등 환자 진료에 큰 불편을 겪은 것이다. 11일 치과 개원가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 내부의 수도 배관이 동파되거나 모터, 석션이 고장나는 등 이상 한파로 인해 원치 않는 자체 휴진에 돌입한 치과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7일보다는 추위가 절정을 기록한 지난 8일과 9일, 또 주말을 지난 11일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치과에서 발생한 사고는 주로 물을 공급해주는 가압 펌프가 터지거나 치과 내부 물 공급라인이 얼어붙는 등 동파 사고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분류된다. 밤새 배수관이 언 일부 치과에서는 물이 역류해 치과 전체가 물바다가 되면서 진료는 물론 피해 복구마저 막막한 상황이 계속됐다. 9일 오전 갑작스러운 동파를 겪었다는 A 치과 관계자는 “물이 안 나오고 석션도 안 돼 환자 예약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며 “아무래도 온도가 올라가 자연스레 녹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편의점 생수 사서 진료 임기응
연령이 낮을수록 치과 공포증을 겪을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반대로 ‘40대 이상’이거나 ‘여성’, ‘주부’에 해당하는 환자일수록 치과 치료를 기피할 요인이 많으므로, 해당 환자에게는 더욱 세심한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수진 교수(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치과 내원 경험이 있는 환자 314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일수록 치과 공포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가보건정책의 변화에 따라 젊은 층의 치과 진료 경험 및 기회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30대 이하는 국가정책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바뀐 시기에 유년기나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치과에 대한 기피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이나 직업의 차이도 치과 공포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치과 공포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중에서도 직업이 주부인 경우 치과에 대한 공포를 느낄 요인이 더욱 많았다. 아울러 서비스 직군에 해당하는 환자도 치과를 기피할 가능성이
장애인 치과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대표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수가 차등과 방문 진료 허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요구를 실제 장애인 치과 의료서비스에 다양한 형태로 반영하고 있다. 치협 협회지 신년호에 실린 ‘해외의 장애인치과 진료체계 및 건강보험 제도(저 문수경)’논문에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등의 사례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의 경우 각 주정부가 운영하는 메디케이드가 장애인 치과진료를 보장하고 있다. 별도의 치과의사 마취과전문의제도가 있는 미국은 치과대학병원이나 지역 병원에서 이들이 나서 장애인 치과 진료에 있어 마취 영역을 담당한다. 미국은 방문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민간에서 노인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 그룹이 활동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진료수가에 대한 차등은 두지 않는 반면 뉴욕 주의 경우 진정·행동조절에 대한 수가가 별도로 책정돼 있는 등 추가적인 수가가 있다. 또 방문 진료를 할 경우 추가되는 금액이 있다. 캐나다의 경우 주 차원에서 장애인에게 지원하는 기본적인 치과보험이 있다. 경증 장애인과 중증 장애인에 대한 구분은 없으나, 일반의와 전문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