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치과 치료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치협이 최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자료를 종합해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를 발간, 치과 치료 시 유의해야할 전신질환·처치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분쟁백서에 따르면 치과 치료 시 유의해야할 전신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간염 등 3가지다. 고혈압은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해 혈압상승 또는 심각한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오전에 치료 일정을 잡되, 치료 시간은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압 140/90mmHg 미만 시 일상적인 치과 치료가 가능하며, 140/90mmHg부터 200/115mmHg까지는 스트레스를 가능한 줄이는 방향으로 치과치료를 시행하되, 사전에 의과 상담이 필요하다. 200/115mmHg 이상일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연기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고혈압 환자에 대한 외과적 시술 시에는 환자에게서 심한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 환자가 항고혈압제 복용 시 구토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항고혈압제 복용 시 진정제를 같이 투여할 경우 진정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더불어 치과치료
“세라믹 인레이 충치치료를 35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할인해드립니다.”, “마케팅업체가 아닌 대표원장인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니 믿고 읽어주세요!” 일부 치과가 ‘당근마켓’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치아미백·임플란트 할인 등 각종 이벤트 광고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중고 거래와 동네 정보 제공을 표방하는 해당 앱은 8일 현재 다운로드 1000만건을 훌쩍 넘기는 등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동네’를 테마로 한 검색기능이 탑재돼 ‘치과’ 검색 시 지역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특정 치과를 노출시킬 수 있어 일부 개원의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중 몇몇 치과의 경우 해당 앱에 치과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의 글과 함께 각종 할인 이벤트를 게재하고 있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모 치과는 임플란트 본인·가족·지인소개 할인 이벤트, 보철치료(크라운, 인레인) 할인 이벤트 등의 광고와 함께 치과 전화번호, 홈페이지 링크를 버젓이 게재하고 있다. # 영양수액 주사 무료 공급 등 버젓이 또다른 치과는 불과 1달여 전, 15만원 상당의 피로회복 영양수액주사를 무료로 공급해준다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의료광고 문구는 서울지부에서
지난해 치의학 분야에서 게재한 논문이 1인당 평균 0.91편을 기록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최근 ‘2020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의학은 학문분야별논문게재실적 현황 의약학 부문에서 내과학, 간호학과 함께 4년제 대학 학문분야별 상위 3개 중분야에 포함됐다. 치의학의 지난해 논문게재실적은 전체 726.3건이었으며, 1인당 평균 게재 논문 수는 0.91건이었다. 내과학은 같은 실적 부문 현황에서 전체 1820.6건, 1인당 0.84건이었으며, 간호학은 전체 1447.3건, 1인당 1.07건을 기록했다. 특히 치의학의 경우 교원 수 대비 높은 논문 게재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의학 전체 교원 수는 797명으로 내과학 2159명, 간호학 1353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1인당 논문게재실적으로는 간호학과 불과 0.16편 뒤처졌으며, 내과학보다 0.07건 앞섰다. 의약학 분야의 타 학문분야를 포함한 전체 점유율은 20.2%며, 1인당 논문 수는 0.84편이었다. 이 밖에 가장 높은 논문게재실적 현황을 기록한 학문분야는 교육학, 경영학, 법학 등이 속한 사회과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입과 장을 모두 살펴 지역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하 사과나무치과)이 최근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도입, 병원 1층에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해 1월 18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전임의 출신의 박진영 센터장이 책임진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국의 치과병원 중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운용하는 곳은 국군함평치과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민간 치과병원 중에서는 내시경 장비 도입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사과나무치과가 그리는 큰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첫머리에 꺼내 들며, 구강 내 미생물은 물론 몸 전체의 미생물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 내 존재하고 있는 유해균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속속 나온다. 실제로 충치에서 발견되는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이 문제가 되는 곳은 공교롭게도 대장과 같은 하부 소화기관이다. 이 세균은 암 신호 경로에 변화를 줘 대
국시가 끝나고 보름이나 지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인턴 접수부터 짐 정리나 인수인계까지, 시험을 마치면 마냥 편하게 쉴 수 있을 줄 알았건만, 무료하지 않은 마지막 방학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어 울적해하던 찰나, 시기적절하게 헬스장이 재개장한 덕분에 잔여 회원권을 소진하는 처지가 된 것이 그나마 소소한 재미랄까. 오늘도 어김없이 무료한 오후를 보내다 오랜만에 영화를 볼까 싶어 가까운 영화관을 찾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을 골랐는데도 텅 빈 상영관을 보며, 코로나 덕분에 전세 낸 듯 편하게 관람하는구나 싶어 씁쓸한 웃음이 핀다. 오늘 선택한 영화 ‘소울’은 음악 선생님인 ‘조 가드너’가 겪게 된 다이나믹한 하루 속에서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과 세상의 소중함을 그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재밌는 작품이었다. 재즈 음악이 나오니 ‘라라랜드’를 닮으면서도 교훈은 ‘어바웃 타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추억을 떠올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다. 작중 조는 본인의 삶을 따분하다고 여겼으며 꿈꾸던 무대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도 기대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되어도 우리의 화두는 아직도 코로나19다. 짧게는 2~3개월 길어봤자 6개월을 예상했던 바이러스의 종식은 1년이 지난 지금 1월 2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누적 확진자는 75,875명이며 이미 1,371명의 생명이 스러졌고 n차 유행과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신규 확진자는 사오백 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수준 높은 과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청객 바이러스의 도전은 완벽한 것 같던 전 세계의 의료, 사회시스템을 무참히 무너뜨렸고 숨겨져 보이지 않던 각 나라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나라는 의료시스템의 붕괴와 건강위협에 대해 당황하게 되었고 우리나라는 기업의 도산이나 실직 위기와 같은 경제적인 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 위기 속에서 진짜 실력이 드러나듯 적나라하게 민낯을 드러낸 사회, 경제적 격차와 심화한 불평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두 고민하고 있다. 미국 UCLA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이러한 바이러스의 팬데믹 현상은 인간 기술의 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세계화가 되면서 육지나 바다나 항공편으로 많은 화물과 사람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멋진 식도락가가 된다면 삶이 한층 더 값지고 더할 나위 없는 의미 있는 생활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재오 외래교수(경희치대)가 우리나라 육해공의 음식비밀 58가지를 엮은 신간 ‘음식탐구1’을 최근 발간했다. 182쪽에 이르는 이 책은 육, 해, 공 파트로 나뉜다. 육 파트는 ▲개성보쌈김치 : 새콤달콤 시원한 겨울별미 ▲돼지고기두루치기 : 매콤한 양념에 밴 고기와 김치 ▲생사탕 : 생식하면 기생충으로 낭성 종괴 유발 등 20종을 다뤘다. 해 파트는 ▲가리비 : 한꺼번에 1억 개 넘는 알 낳아 ▲가자미식해 : 젓갈과 비슷 씹을수록 깊은 맛 ▲개불 :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맛 숙취 해소 ▲고래고기 : 단 맛나고 부드러우며 연한 느낌 ▲도루묵 : 진짜 맛은 큼직한 알을 먹어야 실감 ▲돔배기 : 생선과 고기 중간 맛 짭짤하고 독특 ▲따개비밥 : 육질에 든 타우린 콜레스테롤 낮춰 ▲매생이 : 강 알칼리성 식품 소화 흡수 잘돼 ▲몸국 : 배지근하다 의미 설명해주는 전통음식 ▲밴댕이 : 초여름 산란기 앞두고 영양분 비축 등 34종을 소개한다. 공 파트는 ▲계륵 : 닭은 금기시 하지 않는 친근한 식재료 ▲꿩고기 : 성인병 예방과 미용식
천안 가온치과병원(원장 맹명호)이 지난 1월 28일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영철)에 ‘치주질환관리제품’을 기부했다. 해당물품은 지역 내 구강건강상태가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치주질환 예방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4년 개관해 일 400여명의 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이용 중으로, 이용 장애인들의 연령별, 장애유형별, 생활정도 등을 고려해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가온치과병원은 지역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한다는 취지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구강건강관리제품을 마련해 기부했다. 맹명호 원장은 “지역 내에서 취약계층 치아치료 후원과 치과관련 의료서비스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것이 치과의사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치과치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의 치아치료와 구강질환예방교육 등의 재능기부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얼굴을 치료하는 사람이라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47년 전 치의학에 입문한 홍정표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올 2월 퇴임을 앞두고 전한 메시지가 최근 잦은 사건사고로 위축된 치의학계에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1974년 치의학을 만나 “병이 왜 생기는지 너무 궁금하다”던 소년은 은사 이승우 명예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를 통해 1992년 구강내과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이승우 교수가 그에게 건넨 조언은 교직 생활 내내 이정표이자 풀어야 할 숙제였다. “치과의사는 사람의 치아를 치료하는 전문인에서 치아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인으로 발전해야 한다.” 홍 교수는 “수십 년간 치의학에 천착하니 스트레스, 전신질환 등의 요소가 구강과 얼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이통 안구통도 결국 턱과 관련된 통증으로, 오직 치과의사만이 가능한 치료였다”며 “은퇴가 다가오니 은사님의 말씀이 종종 떠오르고 정리가 되더라”고 언급했다. 홍정표 교수는 “치과의사로 일할 수 있어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다”며 “세상 모든 건 변한다. 후배들이 살아가며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겠지만, 그것마저 품어 안을 수 있는 품성의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WAUPS 회장)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Winter Implant Symposium’에서 온라인 강연을 펼친다. ‘Focus on Technolog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매년 유명한 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 세계 임플란트 학계의 최신 경향을 살피고, 임플란트학과 관련 최신 정보 및 의견을 교류하는 세계 임플란트 축제의 장이라 불린다. 손동석 교수는 매년 이 학회에 참석해 한국의 선진 임플란트 기술을 세계에 전파해 왔으며, 올해에는 ‘Simplified Surgical Management for Advanced Ridge Augmentation Using Sticky Bone and Tenting Abutments’란 주제로 발표한다. 손 교수는 “우리의 우수한 임플란트 식립술을 세계에 더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연구와 임상에서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COI는 1972년 미국에 본부를 두고 설립된 국제학회로,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플란트 관련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지난 1월 19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세림보건소 운영에 필요한 치과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인천지부의 이정우 회장과 이성호 총무부회장, 김강우 보건이사, 임종성 해외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인천 부평에 위치한 세림병원이 서아프리카 북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현지에 세림보건서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 인천지부가 구강보건상태가 열악한 현지 주민들의 치과진료를 위한 관련 장비를 마련해 지원한 것이다. (주)아이원바이오와 인천치과기공사회, 임종성 해외봉사단장이 현지에서 사용할 유니트체어와 관련 장비 등 기증품을 모으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정우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봉사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기증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치과진료봉사가 필요한 곳에 물품을 계속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인천지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지역사회를 비롯한 국제적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증행사를 준비한 김강우 보건이사는 “해외 개발도상국 지원에 앞장 서 미얀마 등에서는 슈바이처로 통하는 임종성 원장과 상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월 3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를 방문해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방안과 코로나19 보건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안철수 대표는 간무협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많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 초 대구부터 최근 긴급모집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지원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서는 방역이나 홍보에만 신경 쓰고, 의료인 처우개선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옥녀 회장은 “80만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해 간무협을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등 모든 보건의료인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했기에 여기까지 안정화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함께 협력함에도 불구하고 의사·간호사만 주목하고 간호조무사는 대체로 소외되고 있다”며 “의료방역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21만 간호조무사를 우리 사회가 잊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간호조무사 목소리에 많은 분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