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금융감독원, 경찰청과 공조해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색출에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금감원, 경찰청과 보험사기‧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이복현 금감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3개 기관장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만큼 사무장병원과 보험사기로 인한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 훼손과 보험가입자의 피해가 막중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향후 ▲정보 공유 활성화 ▲조사 및 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 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3개 기관 공조는 중요 사건 공동 기획 착수 및 적발 과정에서 상호 정보 공유 제한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배경이다. 이로써 각 기관은 개별 전문성을 융합해, 범죄 척결을 위한 이른바 ‘삼각편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금감원은 제보나 인지 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건보공단에 공유한다. 또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공유한다. 더불어 경찰청은 수사 또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이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새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비건 치약 ‘클로브덴(CloveDen)’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악어새플래닛㈜의 전속 모델인 배우 전혜빈 씨가 직접 참여해, 시설에서 재활 활동에 참여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교감하며 온정을 나눴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2023 장애인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키트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이 방문한 ‘다운복지관’은 다운증후군 가정이 만든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시설은 100% 발달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며 치료, 교육, 사회심리, 직업재활, 재가복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악어새플래닛㈜이 전달한 ‘클로브덴’은 치과의사인 유재현 대표가 개발한 비건 치약이다. 클로브덴은 100% 자연 유래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진 구강 케어 치약으로, 티트리와 클로브 오일 성분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을 공고했다. 심평원은 지난 10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일부개정고시 공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비급여 공개 항목은 기존 565항목에서 623항목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신설은 71항목, 삭제는 13항목이다. 또한 올해는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혁신의료기술, 제한적 의료기술 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치과 항목은 ‘치과교정’, ‘치근 천공 수복(MTA)’ 등이 포함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고시를 바탕으로 요양기관 자료 제출을 4월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일은 8월로 예정했다.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관련 자료제출 기간 및 방법 등은 추후 건보공단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며 “기간 내 개정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에 따른 변경 사항 등 전체 항목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 HIRA 소식 → 공지사항’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상 초유의 46억 원 횡령 사태를 빚은 전 직원 A씨가 지난 9일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추적 1년 4개월 만의 결과다. 체포 당시 A씨는 현지의 한 호텔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피의자 A씨가 국내 송환되면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횡령 사태는 지난 2022년 9월 일어났다. 당시 채권 관리 담당이었던 A씨는 채권자의 계좌 정보를 조작해 진료비용이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처리하는 방식으로 46억 원가량의 공금을 계획적으로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경찰은 1년이 넘도록 A씨를 추적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덜미가 잡힌 건 A씨의 교제 중인 B씨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사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B씨가 게시한 사진에 A씨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실마리로 경찰은 한 달여간 현지를 탐문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건보공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A씨가 횡령한 46억 원 중 환수된 금액은 7억2000만 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A씨의
수도권 대학 입시 준비생 10명 중 4명이 치과위생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진학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약 6.2%는 직업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온·오프라인 정보수집 경로에 따른 치과위생사 이미지 : 대입 준비생을 중심으로(이경진 외 6인)’를 제호로 대한치과위생학회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수도권 대입준비생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입준비생 중 약 6.2%(19명)는 이번 설문을 통해 치과위생사란 직업을 처음 접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약 67.8%는 치위생(학)과에 ‘비진학(207명)’을 선택했다. 이들이 비진학을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는 ‘흥미가 없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45.5%)’였다. 또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40.6%)’가 뒤를 이었으며, ‘직업의 보수가 낮다(9.7%)’,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1.4%)’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서 연구팀은 대입준비생의 치과위생사 직업 정보 습득 경로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입준비생의 약 87.8%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치과
치아 외과적 정출술이 비급여로 신설됐다. 이로써 전치부 등 심미적 활용성이 다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4일 ‘치아 외과적 정출술(1치당)’을 신설하고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치아를 인위적으로 탈구시켜 보철 수복이 가능한 위치로 정출시킨 뒤 고정하는 기술로, 지난 2022년 8월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바 있다. 치관연장술의 일종인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치주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전치부 등 심미적인 측면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제4절 치주질환 수술 중 초-113 심미적 치관형성술란 다음에 신설됐다. 분류번호는 초-114, 코드는 UZ114다. 이에 관해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심미적인 측면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이번 비급여 신설에 따라, 개별 치과에서는 원활히 술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지난 4일 의협 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 단체는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합리적 자세로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법, 의료분쟁특례법 등의 제정을 촉구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은 정치적 논리나 인기영합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의협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현장 과잉 경쟁, 의료기관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며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수가 체계 개선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각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건보공단이 ▲3년 연속 재정 흑자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 정착 ▲약자 지원 확대 ▲디지털 창구 등 제도 및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재정건전대책 적극 추진 ▲과다의료이용 관리 ▲특사경 제도 도입 ▲필수의료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전 국민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개선 ▲건강검진체계 내실화 ▲자격 관리 제도 개선 ▲장기요양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강중구 심평원장은 새해 중점을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현 심사평가제도 문제 해소에 뒀다. 특히 강 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마련한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 등 기존 보험제도 및 수가체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기반을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협상에 따라 치과 유형은 올해 수가가 3.2% 인상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험 임플란트, 틀니 등의 총진료비 및 본인부담금도 인상됐다. 먼저 올해 보험 임플란트의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기준 128만2900원으로 지난해 124만2810원 대비 4만90원 인상됐다. 또 이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8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1900원 올랐다. 단계별로는 ▲1단계 3만8400원 ▲2단계 16만5400원 ▲3단계 18만800원이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33만8680원, 본인부담금 40만1400원이다. 이어 부분 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58만4360원이며, 지난해 153만4870원 대비 4만949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47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800원 올랐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65만3260원, 본인부담금 49만5800원이다. 레진상 완전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30만2320원이며, 지난해 126만1600원 대비 4만72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9만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2300원 올랐다. 덧붙여 임시틀니를 포함할 경우에는 총진료비 159만606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새로운 보조 소프트웨어가 식약처의 인증을 획득했다.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사 ㈜라온메디는 지난 3일 수면무호흡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라온 슬립(Laon Sleep)’이 식약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라온 슬립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환자의 기본 생체정보와 CT 영상만을 활용해, 형태와 유체역학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수면다원검사(PSG)와 비교해 유효값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라온메디는 이로써 수면무호흡증을 경제적이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 접근성을 낮춰, 환자에게 진단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라온 슬립을 활용한 수면클리닉과 전문병원이 확대되면, 수면장애환자의 치료 편이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온메디는 라온 슬립의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수면치의학을 비롯해 수면의학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라온메디 측은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PSG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수면센터를 방문하고 1일 입원해야 한다. 때문에 번거로움으로 진단을 회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하지만 라온 슬립을 사용하면 진단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받을 수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상저널(CJKAO)이 1월 학진등재지에 선정됐다. 이로써 교정학회는 2개 등재학술지를 보유하게 됐다. 교정학회는 지난 2일 CJKAO가 학진등재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JKAO는 지난 2011년 발간됐으며, 우수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온라인 투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우수 임상 증례 보고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이로써 국내 교정치료 수준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정학회는 CJKAO의 학진 등재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등재 평가에서도 평가자들은 CJKAO가 질적으로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학술논문 투고 다양화 등의 측면에서 세계적 학술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정학회는 “교정학회는 국내 치의학계에서는 드물게 단일 학회에서 2개 저널을 발간하고 있다”며 “특히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는 국내 최초 SCIE 등재와 더불어 외국인 편집장 선임 등 여러 선진적 시스템을 도입해 국제적 학술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재된 CJKAO를 통해 교정학회의 학술적 영
치협이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후보자를 찾는다. 치협은 지난 5일 제13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치협이 주최하고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지난 2012년 제정됐다. 국민 구강보건향상이나 대국민 봉사활동 및 치과의료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개인 또는 단체 1인에게 수여된다. 치과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사회에 헌신하는 치과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3일 18시 도착분까지다. 후보자 추천을 원하는 자는 ▲공적조서 1통 ▲피추천자의 이력서 또는 피추천단체의 단체소개서 1통 ▲피추천자 또는 피추천단체의 심사에 필요한 증빙자료 등의 서류를 양식에 따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우편(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257, 대한치과의사협회관 사업국 대회협력위원회) 또는 이메일(external@kda.or.kr)이다. 제출 기간 후 공적 접수는 불가하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7일 예정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