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전이나 신규 개원한 치과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특성상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가급적 진료를 미루는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신환 내원을 통한 선순환이 절실한 신규 개원 치과들의 연착륙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게 현장의 한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인 지난 20일 치과 개원가의 표정은 아직 가시적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누적된 손실은 물론 환자들의 발걸음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얘기다. 개원한 지 이제 3개월 됐다는 한 치과 관계자는 “안 그래도 신규 치과라 그냥 멍하니 앉아 있다 퇴근하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더 하다”며 “원장님은 괜찮다고 하는데 눈치가 보일 정도”라고 밝혔다. 또 다른 치과의 관계자도 “개원 두 달째를 맞고 있는데 그나마 하루 한 두 명씩 오던 신환이 코로나19 이후로는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개원 치과라 환자가 더 안 오는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유동인구 많은 치과들의 ‘역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규 개원 치과의 불안요소가 더 극대화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콜 환자가
우리나라 치과의사 평균소득이 1억367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2018 한국 직업정보’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지난 4월 1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600개 직업 총 1만817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각 직업별 업무환경과 흥미 등이 중점적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에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포함됐다. 특히 치과의사는 1억367만원의 평균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상위 50개 직업 중 8위에 올랐다. 1위는 기업 고위 임원으로 1억 5367만원, 2위는 국회의원으로 1억4052만원, 3위는 외과의사로 1억 230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항공기조종사, 피부과의사, 내과의사, 도선사, 정신과의사, 시장 및 여론조사관리자가 10위 안에 포진했다. 초임의 경우 치과의사가 15위에 기록됐으며, 5821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국회의원으로 1억4052만원을 버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과, 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등 의사들이 10위 내에 이름을 대거 올렸다. 해당 항목은 각 직업별 30명에게 졸업 후 처음 받은 소득을 물어 평균을 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물리적 환경에 대한 직업별 위험성 측정도 함
요즘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다. 우리 병원 옆에 헬스장과 골프 연습장은 계속 휴업하고 있다. 우리도 쉬고는 싶지만 여러 여건상 쉽지가 않다. 코로나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라고 당부한다. 마스크 끼고, 페이스 쉴드도 쓰고, 환자들 체온을 재고, 코로나는 운명에 맡기고 조심스럽게 진료를 하고 있다. 하물며 코로나 환자들을 직접 담당하시는 의료진들은 얼마나 수고하실까. 이분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필자의 가훈인 ‘전화위복’에 의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의 “자극과 반응에는 공간(gap)이 있다”는 말이 기억된다. 자극은 같아도 반응은 누군가한테 다르다. 우리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위대함’으로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나 자신의 공부, 우리 가족과의 소통, 환경오염의 완화,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독감의 감소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속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지난 30년 동안 세계가 너무나 급속하게 변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인간이 빠르게 성장하
봄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아침 새소리에 잠을 깼다. 그리고 눈부신 햇살... 봄이 오긴 했지만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활동이 제약받고, 학생 없는 교실에서 혼자 이야기해야 하는 온라인수업으로 삶 자체가 무엇인가에 억눌리고 자유롭지 않은 시간이었다. 아침의 햇살과 새소리 그리고 바람에 실려 오는 따뜻한 기운이 무거운 사슬을 끊고 밖으로 나가라는 봄 빛깔의 유혹을 한다. 15년을 사용하던 카메라의 무게를 늙은 손목이 감당하지 못해 가벼운 기종으로 바꾸고도 서랍에 잠만 자던 카메라를 꺼내 한강으로 향했다. 집에서 한강으로 이어진 아파트 사이로 길게 이어진 공원에서 봄꽃 구경이라도 할 겸... 기대와 들뜬 마음으로 가벼운 걸음을 걷던 중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전화기 건너 흐느끼는 큰언니의 울음소리 “숙아 빨리 와라...” 그리고 연상된 단어 아버지... 쿵... 모든 게 사라진다. 봄기운도 풍광도... 회색의 공간에 오로지 혼자 남겨진다. 평소 다급하거나 위중한 일에 무척 냉정한 편이라 주변인에게 오해를 사는 사람이지만 지금은 100M를 완주한 사람의 가슴처럼 벌떡거림을 진정하며 “제발...”이라는 단어만 되뇐다. 아버지... 22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순위는 사람에 따라 바뀌어도, 으뜸가는 불가사의는 역시 인간 자체일 것이다. 인간을 정의하려는 노력이 인문학(文史哲)이며 그 중심에 역사가 있다. 역사를 읽는 현실적 단위인 국가 흥망을 보면, 멸망 원인은 내우외환(內憂外患), 즉 내우가 앞선다. 가정에서 국가까지 경계해야 할 대상은 항상 ‘내부의 적’인 것이다. 협회장 재선거 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은 교훈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처럼 수익구조가 없는 전문인 단체는 소송 같은 파상적인 소모전 공격에 대책이 없다. ‘미 투’의 물결로부터 “독버섯은 침묵과 방관을 먹고 자란다.”는 교훈을 보지 않았는가? 구성원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무관심을 기화(奇貨)로, 목소리 큰 자가 휘젓고 다니는 일방통행을 방치하면,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른다. ‘닥치고 소송’의 재발 방지에 전 회원이 뜻을 모아야 하는 이유다. 선거를 물고 늘어져도 문제지만, 공동체를 유지하려는 협회의 작은 통제력마저 훼손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요양기관이나 영리병원 등 대세의 흐름을 앞두고 심각한 재앙이 될 수 있다. 예컨대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사무장치과 체인이 ‘연쇄소송’을 ‘학습 모델’로 삼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