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제2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연기평) 회의를 열고, 공모 연구과제에 대한 평가와 연구용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지난 21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연기평 회의에서 연기평 위원들은 지난 9월 연구용역 수요조사에 따라 정책연에 접수된 공모과제 기획안에 대해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민경호 원장은 “10월 휴무가 길어 치과경영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힘 내시길 바란다”면서 “매달 협회 이사회에 참석해 협회의 현안을 살펴보고 있는데, 정책연구원 역시 치협의 정책에 따라 회무에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도움을 바란다. 11월 11일에는 부산 YESDEX에서 정책연 포럼이 열리니 위원 분들께서는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정책연 연기평 위원들은 이날 연구주제 수요조사 과정에 따라 상정된 12개의 연구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이날 연기평 회의를 통해 높은 우선순위를 받은 연구과제는 ▲연구 주제의 시의성과 적절성 ▲치협 정책 방향성과의 조화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 등의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선정됐다.
정책연은 이날 우선순위가 결정된 연구용역과 더불어 정세환 위원(강릉원주치대 교수)이 연구 중인 (가제)국가치매책임제와 관련한 구강보건분야 정책에 대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세환 위원은 “현재 축약본이 제출된 상태고, 치협이 국가치매책임제에서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에비던스를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1월 11일 벡스코 ‘시선집중’
한편 정책연은 오는 11월 11일 YESDEX2017 기간 중 부산 벡스코 본관 2층 특별강의장에서 치과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케어와 치과의료’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급여화 정책이 치과 의료에 미칠 영향과 치과계의 대응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김홍석 정책이사는 “이번 포럼에서는 문재인 케어의 기조와 방향을 이해하고, 이 정책이 치과의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국민구강건강과 치과의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서는 김 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문재인 케어에 대해 발제하고, 마경화 치협 부회장, 이태현 울산지부 회장, 김철신 건치신문 편집국장, 보건복지부 관계자(유동적)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