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의학교육과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향상을 위해 지난 10년간 달려온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세계적 치의학교육평가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치평원 개원 10주년 심포지엄 및 기념식이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치평원 이사장인 김철수 협회장, 안성모 초대 이사장, 김관식 초대 원장, 임혜성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 김광만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회장, 박영국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회장, 김영창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평원은 한국의 치의학교육의 근간으로 지난 10년간 우리 치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다. 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외국 수련기관 수련자 인증기준 마련 등 전문의제도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진국 수준의 인증평가기준 개선작업을 통해 향후 10년을 대비하며 계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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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치평원장 인터뷰>
"치의학교육평가 법제화 큰 성과
국제 기준 선도 기관으로 발전 다짐"
“평가원은 치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국 11개 치과대학이 동의하고 치협 등이 적극 나서 설립될 수 있었다. 고등교육법, 의료법 등에 의해 치의학교육평가가 법제화 된 것이 교육기관들에게는 부담일수도 있었겠지만 양질의 치과의사 배출,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역량을 갖추며 더욱 발전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
이재일 평가원장은 “평가원의 법제화가 지난 10년 간 가장 큰 성과”라며 “이제는 ISDR과 같은 국제적인 표준을 위한 기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우리가 만든 평가기준이 통용되도록 하고, 국제적으로 만든 기준도 우리에게 바로 적용하며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기관에서 배출한 치과의사 인력이 세계 어디에 가도 인정받는 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평가원의 국제적 역량 강화는 유입이 늘 것으로 보이는 해외 치과의료인력을 관리하는데도 중요하다. 외부에서 오는 치과의사를 제대로 검증해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목표다. 이러한 부분에 치과계, 정부가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우리보다 평가절차를 더 빨리 운영한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우리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