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창립15주년 기념식을 열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한 치과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제6대 이사장으로 김건일 치협 대의원총회 전 의장을 선출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하는 제12회 스마일시상식에서는 사단법인 자평(치협 협회장 표창), 김호진 원장(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 장애인치과진료봉사단 함께스마일(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상했다.
김건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스마일재단 이사장 직책은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진다.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동계올림픽 팀추월 경기처럼 후원자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스마일재단을 만들고, 전임 이사장님들의 뜻을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2015년부터 3년 간 재단을 이끈 나성식 이사장은 “세상에는 상을 차리는 사람이 있고,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상을 차리는 단체가 되고 싶다”면서 “후원자 분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치과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어질 수 있었다. 2018년 역시 장애인이 환한 웃음을 찾을 수 있게 스마일재단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인임 치협 부회장은 “스마일재단은 우리 치과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각박해 지는 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미덕을 실천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많다. 치협은 스마일재단과 함께 장애인 분들과 소외계층 이웃이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인임 부회장은 축사 직후 나성식 이사장에게 치협을 대표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 “장애인 수혜자 확대할 것”
한편 이날 고액 후원자 클럽인 빅스마일 회원 위촉식에는 김용주 조광덴탈 대표, 김건일 원장, 김경선 전 부회장,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홍예표 스마일재단 명예이사장이 위촉장을 받았다.
더불어 이상호 전 인천지부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용주 조광덴탈 대표, 최종훈 닥터초이스코리아 대표가 스마일재단 측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으며, 3년 간 스마일재단을 위해 헌신한 나성식 이사장은 공로장을 전달받았다.
김건일 신임 이사장은 기념식 직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지원자들의 신청이 많아도 소수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갔는데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과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 더불어 치과계만의 스마일재단이 아니라 국민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는 재단이 될 수 있게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김건일 신임 이사장은 1969년 서울치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지부 회장,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회무에 헌신하고,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을 맡아 오랜 기간 장애인 진료에 힘쓴 공로로 윤광열봉사상, 치협 협회대상,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