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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 치주질환 유병률 높다

구강관리에 더 관심 기울여야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자의 경우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유희(인제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최정옥(영산대 치위생학과) 교수 연구팀은 ‘성인의 비만과 치주질환과의 융합적 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성인 비만자의 구강관리행태와 치주질환과의 관계를 융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요인을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2015년)의 원시자료를 활용해 만19세 이상 성인 4381명을 대상으로 양치 습관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잇솔질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낮아졌고,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는 잇솔질 횟수가 영향을 주며, 두 변수는 궁극으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잇솔질 횟수와 치주질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잇솔질 횟수가 0~1회인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40.1%, 잇솔질 횟수가 2회인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31.8%, 잇솔질 횟수가 3회인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27.6%, 4회 이상인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22.8%로 나타나 잇솔질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체질량지수는 저체중일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17.8%, 정상일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22.7%, 과체중일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31.0%, 비만일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38.1%로 나타나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치주질환 유병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건강이슈인 비만의 경우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비만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구강보건관리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행위의 변화를 유도할 동기부여 프로그램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논문은 한국융합학회 학술지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