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동북아의 중심국인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모여 치의학의 미래혁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17일 한국, 중국, 일본 치협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컨퍼런스’를 열고, 치의학 분야의 미래혁신 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국제위원회, 학술위원회, 자재표준위원회가 주최하며 각 협회의 연자 및 관계자, 회원 등이 참석해 세미나와 간담회를 갖고, 동시에 3D프린터, 디지털 디바이스, 치조골 재생 프린팅 등의 치의학 혁신 기술을 엿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치협 국제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2018년도 제1회 국제위원회 회의를 열어2017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참석 결과를 보고하고 올해 있을 국제 행사 안건을 토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승목 부회장과 김현종 국제이사를 비롯, 김경선, 김종윤, 박규화, 박영국, 배경문, 손영동 위원이 참석해 국제위원회 현안을 논의했다.
나승목 부회장은 회의에 앞서 “지난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서 이사를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치과계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궐위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난해에는 KDA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여줬는데 올해 예정된 국제 일정 역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현종 국제이사는 “지금 많은 국제 현안들이 있는데, 사실상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것이 협회 이사회의 결정과 같다고 생각하고 좋은 의견을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태지역에 한국 대표연자 파견
이날 국제위원회는 2018년 FDI 아태 CE Program 지원 참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CE Progra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학술행사 중 FDI 측이 연자지원을 요청한 학술행사를 대상으로 국내 연자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KDA와 FDI를 대표하는 연자라는 의미인 만큼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당장 2018년도에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MIDEC2018에 박영국 위원(FDI 상임이사)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진행하며, 이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VIDEC11에 하승룡 단국치대 교수가 참석해 Screw mechanics in implant system에 대해서 강연한다. 더불어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치협 컨퍼런스에 손영휘 원장이 파견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총회(APCD)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아태치과의사연맹(APDF)의 재가입 문제를 논의한다. 치협은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탈퇴한 이후 꾸준히 APDF 측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탈퇴한 4개국과 공동노선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검토된 APDF 재가입 건은 APDF 측이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APDF의 교육부문에 지대한 공을 세운 지헌택 고문을 기리기 위한 Dr. Jhee Heun Taik Memorial Prize를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첫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마닐라 APDC Gala Night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