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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외국인환자 증가율 17.3% 최고

작년 사드 영향 등 국내방문 환자수는 감소

2017년 외국인 환자 수가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치과병원의 외국인 환자 수가 17.3% 늘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의원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5%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6년 36만4189명 대비 12% 감소한 32만1574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사드사태 영향으로 중국 환자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환자 감소 추세 속에서도 치과와 한의과, 성형외과의 외국인 환자 수는 각각 2.5%, 12.9%, 2.0% 증가했다.

치과의 외국인 환자 수는 2016년 1만2984명에서 2017년 1만3307명으로 2.5%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3828명의 환자를 기록해 2010년 대비 2017년 수는 4배 가량 증가했다.

2017년 주요 국적별 상위 진료과 분석 결과, 치과의 경우 일본에서 4위, 베트남에서 7위, 미국에서 8위를 차지해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치과병원의 외국인 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 5898명에서 2017년 6917명으로 17.3%가 증가했는데, 이는 의료기관 종별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한의원이 8.1% 증가했으며, 다른 의료기관 종별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치과의원도 10.3%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오는 5월 9~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메디컬코리아 2018 컨퍼런스’ 특별세션으로 암·의료로봇·치과 분야 한·중 의료인간 학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중국 내 한국 의료 거점센터를 개소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