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 1000일을 기념하는 보건의료인 결의대회가 27일 서울역 KTX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치협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이하 특위)가 20일 회의를 열고 결의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했다<사진>.
특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1인 1개소법 사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는 한편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해 추진해 온 100만인 서명운동의 동력을 재정비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일 현재 서명운동에 참가한 인원은 총 7만680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1인 1개소법의 합헌 판결을 촉구하는 5개 의약단체장의 결의문이 발표된다.
또 경과보고(장재완 특위 부위원장(치협 이사)), 1인 1개소법 합헌의 당위성(김준래 국민건강보험공단 변호사), 향후 대책(이상훈 특위 위원장) 등이 논의된다.
참가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개 보건의약단체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치협 및 전국 시도지부 임원, 1인 시위 참여 회원 등 100여명 선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결의대회에 앞서서는 1인 1개소법 수호를 강력히 촉구하는 의미에서 김철수 협회장이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조성욱 간사(치협 법제이사)는 “이번 결의대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행사로 지난 18일부터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김세영 전 협회장, 정 혁 인천지부 회장, 이상훈 특위 위원장, 김성욱 치협 감사가 차례로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의대회가 100만인 서명운동의 활력을 다시 한 번 불어 넣는 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욱 간사(치협 이사)는 “지난 1000일간 1인 시위에 직접 참여했던 분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현장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시덱스 기간 시도지부 주요 임원들을 만나 결의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100만인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 준비 사항 전반을 점검한 이상훈 위원장은 “주요 수도권 지부장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결의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달라. 아울러 치협의 대회원 단체문자 발송을 활용해 관심 있는 일반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위 회의에서는 최근 불거진 사무장치과 및 먹튀치과 문제와 관련, 이를 근절하고 건전한 치과의료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 중인 대국민 홍보포스터 시안을 검토하고 논의했다.
또 최근 장재완 부위원장과 김 욱 간사가 치협 이사로 임명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논의를 거쳐 인선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