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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재개 만반의 준비

치협 남북특위, 개성공단 재가동 등 논의


평화가 일상이 되는 한반도가 꿈이 아닌 현실이 돼 가고 있는 대전환기에 치협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최치원·이하 남북특위)가 치과의료 관련 대북사업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남북특위는 지난 21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최치원 위원장(치협 부회장)과 차순황 치협 대외협력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개성공업지구가 재가동되고 이곳에서 구강보건의료사업이 재개됐을 때를 대비한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위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구강보건의료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 이를 하나의 모델로 잘 만들어서 북한의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차순황 이사는 “남북관계를 둘러싼 대외적 여건이 완비되면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이  반드시 재개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때를 대비해서 그동안 치협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북사업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치원 위원장은 “치과계 대북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술교류’를 통한 ‘기술이전’이어야 한다. 특히 남북교류에 있어 늘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며 “상호호혜적인 관점을 가지고 남북교류가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 북한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북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