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연송장학캠프’가 오는 7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1박 2일간 용인에 위치한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린다.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이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대 및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을 후원’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신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주관을 맡은 대학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 2회는 서울치대, 경희치대가 각각 주관했고 올해 3회 행사는 연세치대가 맡았다.
참가대상은 2018년도 전국의 각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태도로 연송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이다. 이번 연송장학캠프의 주관을 맡은 연세치대 김광만 학장과 심준성 부학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주요 개요를 들어봤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첫 번째 중점을 둔 방향은 장학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단지 직업인으로서의 치과의사가 아닌,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치과계 리더’로 성장해 이 사회에 더 큰 가치를 남길 수 있도록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캠프 첫날 신흥 연송학술재단 이승종 이사장이 치과계와 인생의 선배로서 ‘치과의사,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학생들이 학교 강의에서는 듣기 어려웠던 삶을 대하는 태도나 비전에 귀감이 될 수 있는 강연을 들려줄 계획이다.
두 번째 중점을 둔 부분은 연송장학재단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전국의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이어나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1박 2일의 캠프 기간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협동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 치대의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고,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전국의 치대 학생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첫날 저녁 만찬 이후 높은 단합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워크 활동을 구성했다. 학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세대 학생 버스킹 동아리의 공연도 준비됐다.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고취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강의도 준비했다. 생명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철학 등 인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김응빈 학장(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이 ‘활과 리라: 생물학과 철학의 접점 찾기’라는 주제로 캠프 둘째 날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각자 다른 치대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통해 스스로가 자신들의 교육환경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교육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장 큰 동력은 학생들의 의지와 요구에 있다. 학생들끼리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좋은 문화와 배울 점들을 자신의 학교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연송캠프 참가자들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건강한 치과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1박 2일간의 연송캠프를 통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재단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와 협력하며 주변으로 환원하는 마음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