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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 사업 팔 걷는다

정부, 연구의사 양성·산학연 협력 추진

정부가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의사를 양성하고 병원 중심의 산학연 협력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함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 양성 및 병원 혁신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전략에는 병원·의사가 바이오·메디컬 산업분야 혁신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의사(의사과학자) 양성체계 강화, 산·학·연·병원 간 협력 활성화, 지역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우선 병원의 연구 활성화와 더불어 연구역량과 의지를 갖춘 병원을 국가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금년 말을 목표로 ‘생명공학육성법’(과기정통부 소관)과 ‘보건의료기술진흥법’(복지부 소관)을 각각 개정해 병원을 혁신적 의료기술의 연구와 사업화의 주체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을 이끌 주체인 연구의사 양성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역량을 갖춘 병원을 중심으로 ‘수련 전공의 → 신진의사 → 중견의사’에 이르는 경력단계별 임상 연구의사 양성여건을 조성하고, 대학 내에서 임상의사와 기초연구 과학자와의 협업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병원 간 협력 체계 강화, 부처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혁신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 병원의 임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과 기업의 실용화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협력 연구사업을 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식약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