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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안간힘

개원가-탈북민 연계 추진…남북하나재단 취업지원센터 안내


치협이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MOU를 맺은 데 이어 실질적으로 탈북민을 개원가로 유입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치협은 최근 시도지부에 남북하나재단의 취업지원센터를 안내하고 회원들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치협은 “개원가의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북하나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구인 치과 의료기관과 취업 희망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연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돕고자 지역별 상담사를 배치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관심 있는 회원들은 이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치협은 각 시도지부를 통해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보조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직접 취업지원센터와 연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남북하나재단의 권유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해당 치과의사가 개별적으로 취업지원센터에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탈북민에게는 치과 종사인력으로서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조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는 치과 의료기관에는 인력 유입을 촉진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 5월 남북하나재단에 따르면 치과 취업을 희망하는 탈북민과 치과의료기관을 연결시켜 6명의 탈북민이 취업이 돼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개원가에서 직접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할 경우 더 많은 탈북민이 개원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북하나재단이 보유한 인력풀에는 치과위생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보조인력으로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갖춘 탈북민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이 없다 하더라도 ‘선취업 후교육 제도’를 활용해 치과병의원에 취업한 후 간호조무사학원에 등록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30대 집행부는 구인난 해소를 협회장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조인력난에 숨통이 틔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