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치과수면학회)를 이끈다.
정진우 교수는 지난 5월 1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2019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진우 신임 회장은 ‘인준학회로서 전공구분을 뛰어넘는 치과수면학 발전의 기틀 마련’을 목표로 잡고 이를 위한 임기 내 주력사업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치과수면치료 교육을 위한 치과수면전문가 과정과 치과수면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정 회장은 “치과수면전문가과정을 통해 치과수면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임상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며 “이동형수면다원검사, 구강내장치치료, 양악수술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면호흡장애 환자들이 양질의 치과수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진입장벽을 낮춰 치과 전 분야가 참여하는 범치과적 학회의 면모도 구체화한다. 정 회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치료는 치과의 모든 분야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며 “치과수면학회도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보철과 등이 어우러지는 연합학회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학회 문턱을 낮춰 많은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 치과수면치료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 외국학회와의 교류에도 활발하게 나선다. 정 회장은 “이미 일본치과수면학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연자를 교류 중”이라며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외국학회와의 교류도 확대해 국내 치과수면학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치과수면학회는 수면문제에 대한 학문적 차원의 연구를 주도하고 임상술기를 심화시켜왔다”며 “치과수면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된 시각으로 치과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